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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이끄는 협동조합 기업
  • 투자진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최종진
  • 2015-10-01
  • 출처 : KOTRA

 

뉴질랜드를 이끄는 협동조합 기업

- 농업, 유통, 금융 등 산업 전반을 아울러 -

- Fonterra, Zespri 등 성공사례 다수 -

 

 

 

□ 협동조합이란?

 

  투자활동이 아닌 기업의 경제활동으로부터 나오는 이득을 공정하게 상호이익으로 얻기 위한 목적 하에 법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설립되고 통제되는 기업

 

  1761년 영국에서 시작된 펜위크 방직공 사회(Fenwick Weaevers' Society)가 협동조합의 시초이며, 1844년 영국 로치데일 조합(Rochdale Society of Equitable Pioneers)에서 합의된 로치데일 원칙(Rochdale Principle)이 현대 협동조합의 주요 원칙으로 자리매김함.

 

로치데일 원칙(Rochdale Principle)

 

1. 자발적이고 개방적 가입 원칙, 차별 금지

2. 1인 1 투표제

3. 자본의 공정한 기여와 민주적 관리

4. 자치성과 독립성 보장

5. 교육, 훈련 및 정보 개방 보장

6. 협동조합 간 협동 강화

7.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협동조합의 형태는 구성원과 목적에 따라 6가지의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다중이해관계자(생산자와 소비자 두 무리가 모여서 만드는) 협동조합과도 같은 혼합 단체도 증가하는 추세

 

종류

구성 형태

생산자 협동조합

비슷한 종류의 제품(농산물, 축산물 등)의 생산자들이 모여 만든 조합

구매자/공용서비스 협동조합

구매자 혹은 유통업자들의 협동조합

은행 협동조합

은행들의 모임으로, 각자가 조합의 소유주이자 동시에 고객인 셈

상호 보험 조합

보험이 필요한 사람들이 만든 조합으로 조합원들이 동시에 보험자이자 피보험자

소비자 협동조합

소비자 및 서비스 이용자들의 모임. 로치데일 원칙으로 유명한 공정선구자 로치데일 조합도 소비자 협동조합

노동자 협동조합

고용인들의 모임으로 조합원들에게 직장과 소유권을 제공

 

□ 뉴질랜드 협동조합 현황

 

  뉴질랜드 협동조합의 역사는 대표산업인 낙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영국, 호주 수출을 위해 기업화, 자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지주와 자본가들로부터 이익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협동조합이 발전되기 시작함.

  - 1871년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에서 8명의 낙농업자들이 모여 만든 ‘오타고반도 치즈공장 협동조합 회사(Otago Peninsula Co-operative Cheese Factory Co. Ltd)가 뉴질랜드 최초의 협동조합

 

  2014년 UN 협동조합 보고서 ‘Global Census on Co-operatives’에 의하면 뉴질랜드는 협동조합이 GDP의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경제 주체로 자리잡은 국가임.

  - KOTRA 오클랜드 무역관이 뉴질랜드 협동조합 협회(Cooperative Business NZ) CEO Mr. Ian Macintosh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매일 협동조합과 거래하고 있을 정도로 뉴질랜드에서 협동조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고 밝힘.

 

Rank

Cooperative Economy Index

1

New Zealand

2

France

3

Switzerland

4

Finland

5

Italy

6

Netherlands

7

Germany

8

Austria

9

Denmark

10

Norway

자료원: The United Nations

 

  뉴질랜드 주요 기업의 상당수가 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대 산업인 1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은 대부분 협동조합의 형태임.

  - 뉴질랜드 최대 기업인 Fonterra 협동조합은 연매출 220억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20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의 유제품 수출업체로 자리잡고 있음. 육가공업체인 The Alliance Group은 전 세계 양고기 무역의 15%를 차지하고 있음.

 

            (단위: 뉴질랜드달러)

업체명

업종

규모

특징

유제품 제조

220억

뉴질랜드 최대기업

세계 3대 유제품 기업

1만3000여 낙농업자로 구성

육가공

20억

뉴질랜드 최대 육가공업체

1만6000여 축산농가로 구성

소매 유통

86억

뉴질랜드 최대 유통업체

하드웨어 유통

10억

뉴질랜드 최대 하드웨어 유통업체

육가공

14억

뉴질랜드 2위 육가공업체

키위

15억

협동조합형 주식회사

뉴질랜드 키위수출 단일창구

유제품 제조

1억

뉴질랜드 최대 산양유제품 기업

비료

10억

뉴질랜드 최대 비료업체

농자재

25억

뉴질랜드 최대 농장주 협동조합

비료, 농자재,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사업 영위

 

□ Fonterra Co-Operative 성공 사례

 

  연매출 220억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18조 원)로 세계 유제품 교역의 30%를 담당하는 Fonterra Co-operative는 협동조합이 가지는 자금조달의 한계를 주식시장을 활용해 극복한 대표 사례로 꼽힘.

 

  Fonterra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특별펀드를 상장해 외부 투자자들에게 개방. 단, 펀드 투자자에게는 투표권을 제외해 조합원 권리 보호장치를 구축

  -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Fonterra는 중국, 미국, 남아공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세계 3대 유제품 제조사로 성장

 

□ Zespri 성공 사례

 

  키위 수출업체로 유명한 Zespri는 주식회사이나 키위 재배농가의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

  - Zespri는 키위 농가의 소유권을 제외한 운영, R&D, 마케팅 기능을 통합해 키위 공급사슬을 조직화하고 단일 창구로 외부 유통망이나 협력사에 강력한 협상력을 보유

  -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 세계에 키위 하나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파는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성장

 

□ Foodstuffs 위기 극복 사례

 

  Foodstuffs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슈퍼마켓인 특성상 효율적인 공동구매가 주목적으로 각자 필요로 하는 물품의 종류와 물량 차이가 발생하면서 협동조합 역할의 한계에 봉착

 

  Foodstuffs는 오히려 이 부분을 역이용해 조합원들과의 신뢰를 도모하는 방법을 통해 위기 타개

  - 본사로부터 공급받는 물품량에 비례하게 조합원들에게 투표권과 배당금을 줌으로써 경제활동을 장려

  - 그 외 부분은 자율권을 부여해 추가적인 물품 구매뿐 아니라 경영,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적으로 일임

  - 이는 협동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신뢰를 쌓는다는 점뿐만 아니라, 매장 단계에서 1차적인 문제를 처리함으로써 본사에서는 보다 중요하고 거시적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 분담

 

□ 시사점

 

  뉴질랜드 협동조합은 성공사례에서 보듯 그 유연성과 창의성에 강점이 있음. 특히, 시장경제에 신속히 적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모습에서 우리 협동조합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뉴질랜드 진출을 계획하거나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뉴질랜드 협동조합 기업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

 

  뉴질랜드의 협동조합은 기존 한국 기업들도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채택 가능한 경영모델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Cooperative Business NZ 직접 인터뷰, UN 협동조합 보고서 및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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