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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도 운송 ‘셧다운’ 우려 가중··· 물류대란 오나?
  • 트렌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5-09-30
  • 출처 : KOTRA

 

美 철도 운송 ‘셧다운’ 우려 가중··· 물류대란 오나?

- 미국 철도회사들, 기한(2015년 12월 31일) 내 열차제어시스템 도입 불가능 -

- 의회가 기한 연기하지 않으면 철도운송 상당 부분 중단 불가피 -

 

 

 

□ 미국, 능동적 열차제어시스템(PTC) 도입 기한(2015년 말일) 연기 실패 시 철도 물류대란 우려

 

 ○ 미국 철도회사 60% 이상, 능동적 열차제어시스템(PTC) 기한 내 도입 불가능

  - 2008년 캘리포니아 주 열차 사고 이후 마련된 철도안전개선법(Rail Safety Improvement Act)은 미국 주요 철도회사들로 하여금 2015년 12월 31일까지 능동적 열차제어시스템(Positive Train Control, PTC)을 도입하도록 의무화

   · 캘리포니아 주 열차 사고: 2008년 9월 12일,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화물운송용 열차와 승객용 열차가 추돌하면서 25명이 사망

   · 능동적 열차제어시스템(PTC): 열차 기관실 내 속도제어기와 철도에 장착된 통신기간 무선정보 교류를 통해 열차의 과속, 추돌, 탈선 등을 방지하는 시스템

  - 지난 22일 미국 회계감사원(General Account Office)은 미국 철도회사의 2/3가 올해 말일까지 PTC 도입을 완료하지 못할 것이며, 만약 기한이 연기되지 않을 경우 승객은 물론 화물 운송에도 큰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

 

 ○ 상원은 PTC 도입 기한 연기를 승인했지만, 하원에서 계류 중

  - 지난 7월 미국 상원은 PTC 도입 기한을 2018년까지 연기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미국 하원은 아직 본회의 표결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

  - 현재 미국 의회에서 2016 회계연도 예산 관련 논쟁이 지속되고 있어 PTC 도입 기한 연기 법안이 의제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어 기한 내 표결이 가능할지 의문

 

 ○ 미 연방철도국(FRA) 국장(대행), 법적 기한 준수하고 집행할 것

  - 미국 철도회사들이 PTC 도입 기한 연기를 촉구하는 가운데 사라 파인버그(Sarah Feinburg) 연방철도국(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 국장은 “1월 1일부터 기한을 준수하고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 고수

  - 이에 따라, 기한 연기가 되지 않을 경우 많은 철도회사가 영업정지 및 벌금을 회피하기 위해 화물 및 승객 열차 운용을 일부 중단할 것으로 예상

 

□ 기한 연기 실패 시 누가 피해 보나?

 

 ○ 화물용: 위험물질 및 석유 운송 차질

  - 철도안전개선법은 흡입가능 독성위험물질(Poisonous Inhalant Hazardous, PIH)과 석유제품이 운송되는 철도에 대해 PTC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

  - 이에 따라 만약 기한이 연기되지 않을 경우 화학비료, 염소(Chlorine), 기타 화학제품과 석유제품의 열차 운송이 대거 중단될 수 있음.

  - 에너지 소비가 높은 겨울에 열차 운송이 중단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전망

  - 또한, 화학, 농업, 석유 기업들이 열차 운송의 대안으로 트럭 운송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기존 트럭을 사용해 운송되던 화물들도 운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음.

 

 ○ 승객용: 미국 통근 열차 및 도시간 열차 운용 차질

  - 철도안전개선법은 통근 및 도시간 열차가 운용되는 철도에도 PTC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어, 만약 PTC 기한이 연기되지 않을 경우 주요 대도시들의 교통대란 우려

 

□ 일부 미국 기업들, 열차 운송 중단에 대한 대책 마련 중

 

 ○ PTC 도입 실패로 인한 물류 대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도

  - 미국 농업협회(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는 만약 의회가 10월 말까지 PTC 도입 기한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11월부터 물류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

  - 미국 철도회사들이 기한을 맞추기 위해 11월부터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열차 운송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협회 홈페이지 내 소식통을 통해 밝힘.

  - 특히 물류 유통이 활발한 추수감사절(11월 26일)을 앞두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미국 경기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

 

 ○ 미국 기업들, 트럭 및 바지선 등 대안 물색 중

  - 미국 대두운송연합(Soy Transportation Coalition)은 현재 트럭 및 바지선을 통한 운송을 대안을 고려 중이라고 했지만, 열차 운송 대비 높은 비용이 우려된다고 밝힘.

  - 화학 및 석유 제품 등의 운송 비용이 증가할 경우, 소비자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시사점

 

 ○ 우리 수출기업, 열차 화물운송 일부 중단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

  - 우리 수출기업 중 미국 내에서 열차로 화물을 운송하는 업체, 특히 화학 및 석유제품 업체들은 미국 내 수입자와 논의를 통해 대책 마련 필요

 

 ○ 미국 의회 동향에 주목 필요

  - 미국 의회가 10월 1일 전까지 잠정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당파적 예산 논쟁을 잠시 미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월 1일 이후 PTC 도입 기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지에 주목할 필요

  - 만약 10월 말까지 연기에 실패한다면 일부 구간의 열차 운송이 지연될 수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 필요

 

 

자료원: 미국 회계감사원, 농업협회, 연방철도국, 뉴욕타임즈 및 기타 KOTRA 워싱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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