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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센터 소식] 다시 열리는 이란 시장, 독일 선점 기회는?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5-09-30
  • 출처 : KOTRA

 

다시 열리는 이란 시장, 독일 선점 기회는?

- 독일 정부와 기업, 이란 교역 재개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 -

-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식품 등 다양한 분야 내 높은 수요 전망 -

- 이란 내 영업기회 최대 활용 및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할 때 -

 

 

 

 독일, 대이란 제재 철폐 앞두고 접촉 재개 움직임

 

 ○ 2016년 1분기 대이란 제재 합의사항 효력 발생 전망

  - 독일경제에너지부(BMWi)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철폐가 이르면 오는 2016년 1분기에 효력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 독일 가브리엘 경제에너지부 장관은 7월 말 이란을 방문했다가 아직 경제제재가 철폐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행보를 보여 도덕적 차원에서 독일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함.

  - 2015년 10월 독일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외무부 장관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며,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현재 독일 기업의 이란과의 교역 재개는 법적인 이유와 이미지 문제로 아직은 다소 지연되는 상황임.

 

 ○ 대이란 시장 공략을 둘러싼 기업 간 경쟁 시작

  - 독일상공회의소(DIHK)에 따르면, 현재 이란 내 지점 또는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수는 80여 개이며, 현재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됐으나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 이란이 1970년대 비유럽국으로 미국에 이은 독일의 제2대 교역국이었고, 독일이 대이란 제재 전 가장 중요한 교역국이었던 예전의 입지를 되찾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독일이 이란 내 어느 정도의 입지를 되찾기에는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2013~2015년 7월 독일의 대이란 수출입

                                                                                                            (단위: 천 달러, %)

 

수출 규모

점유율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수입 규모

점유율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2012년

3,249,647

0.23

-24.42

436,537

0.04

-60.39

2013년

2,450,426

0.17

-24.59

362,717

0.03

-16.91

2014년

3,178,352

0.21

29.71

391,669

0.03

7.98

2015년 7월

1,311,681

0.17

-31.03

236,003

0.04

-2.45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독일 내에서는 기존에 이란과의 교역 관계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아래와 같은 주요 분야 내 교역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독일, 이란 내 기존의 이미지에 연계

 

 ○ 이란, 독일 노하우 고평가… 독일의 대이란 투자 촉구

  - 이란 로하니(Hassan Ruhani) 대통령은 유럽 국가에 대해 기존의 거래를 넘어서서 기술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며 동등한 파트너 국가로서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음.

  - 독일-이란 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칸보다기(Butagh Khanbodaghi)는 이란 산업분야 내 설비돼 있는 기계의 약 75~80%가 독일산으로 독일 기업이 이란 내 매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란인 중 매우 소수가 중국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반면, 독일은 높은 명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독일이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함.

  - 아울러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슈미트 경제부장관 역시 9월 테헤란을 방문해 향후 이란 재계의 대독 교역 확대 의사를 확인함. 이란 상공회의소의 국제부 전문가 피로잔(Alireza Piroozan)은 이란은 독일 제품만이 아니라 독일의 노하우와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힘.

  - 특히 이란 내 산업 인프라 개선 수요가 매우 크며, 정유산업의 경우 독일 기계 및 기계설비분야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정함. 이 외 자동차, 화학, 보건 및 재생에너지 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기업 가운데는 Linde(에너지, 특히 가스), Siemens(에너지), Hochtief(건설), Bauer(기계·특수건설) 등과 같은 독일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독일 니더작센주 리스 경제부장관 역시 100여 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10월 초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힘.

 

 ○ 자동차 분야, 이미 거래 재개

  - 2015년 9월 이란의 자동차 산업계 대표 방문단이 6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했으며, 자동차분야 30개 독일 기업과 이란 매니저와의 만남이 이뤄짐.

   · 이란 내 자동차 산업은 정유와 가스 산업에 이은 기간산업으로 총 80만 명에 이르는 고용인원수 보유, 총 GDP의 10% 차지

  - 이란은 중기적으로 1500만 대에 이르는 노후한 자동차 폐차와 연료소비와 CO2 감축 목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 중인 것으로 파악됨.

  - 중동 관련 기업 자문 네트워크인 GERMELA의 자문가 하가니(Alexander Haghani)는 독일 기업이 이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프로그램 차원에서 신규 차량 수입 및 이란 내 CKD(Complete Knock Down, 반조립 제품) 공정은 독일 기업에게도 높은 판매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함.

  - 독일 기업 가운데 보쉬는 대이란 제재가 다소 완화된 2014년 1월 이래 기존의 거래 파트너를 통해 이란과의 영업을 재개해 소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임러는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앰블런스와 E-클래스 자동차를 이란으로 공급 중

  - 공식적으로 독일 다임러(Daimler), 폴크스바겐(VW), BMW는 현재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며, 우선 제재 철폐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다임러와 이란의 코드로(Kohdro)가 상용차 생산 관련 협업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아울러 독일 졸링엔 시 Meyer + Doerner GmbH는 자동차 분야 전문 공구를 이란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데, 대이란 제재로 인해 이 영업은 거의 중단 상황이었으나, 현재 이란 내 영업파트너로부터 신규 주문과 관련한 문의 접수 후 거래 재개에 희망을 갖고 있음.

 

 ○ 기계와 전기 설비를 위시한 산업재 분야 수요 확대 전망

  - 독일 바이에른 주는 2015년 11월 1일 테헤란 내 대표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으로 이후 이란 내 영업 재개에 희망, 이는 바이에른 주 기업의 이란과의 거래 구축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며, 특히 바이에른 경제연합(vbw) 가팔(Alfred Gaffal) 회장에 따르면, 이란의 정치적인 긴장과 수출 감소세 후 이란 내 경기 활성화에 편승해 초기 성공으로 연결하는 데 의의를 둠.

  - 아울러 바이에른 주의 경제사절단이 오는 11월 1~3일 이란 방문 예정이며, 바이에른 주 경제는 이란 내 자체 대표부 설치를 통해 이란 내 영업기회 증가를 통해 바이에른 경제의 잠재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특히 바이에른 기업은 전통적으로 높은 품질력을 보유하는데, 이란 내 현대식 기계, 부품, 공정 및 관련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으로 산업재 분야와 인프라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연방주의 대이란 수출 유망품목은 기계와 전기 설비가 될 것으로 예상함.

  - 기계제조 및 기계설비협회(VDMA) 역시 지난 4월 잠재 고객에게 독일 섬유기계 소개 및 향후 구체적인 영업 기회 타진 목적으로 테헤란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 있으며, 향후 중국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임.

   · 현재 독일 기계의 이란 시장 내 점유율은 10년 전 30%에서 현재 10%로 감소, 반면 중국 기계 점유율은 50%에 이르는 수준

 

 ○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유망

  - 현재 이란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환경정책으로 이란은 심각한 공기오염과 수자원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고, 화석에너지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노력 중이며 독일은 이미 'German Water Partnership' 프로젝트를 통해 이란 내 효율적인 수자원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중

  - 이란 정부 차원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생산시설은 이란과 해외 기업에는 높은 투자 매력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기타 잠재 수요 분야

  - 독일 슈미트 농림부장관, 이란을 우유 및 유제품 수출 신시장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힘.

  - IHK 비어바움(Katja Bierbaum) 국제사업부장은 자동차를 위시해 에너지와 환경기술, 수자원 및 폐수 관리, 임업, 건설자재, 보건 분야와 관련해 구체적인 판매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3∼4년 내 대이란 수출이 100억 유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아울러 이란은 핵 협상 이후 약 100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란 민간 항공기관 코다카라미 부회장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구매 목표는 300여 대에 이르며,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미 보잉사가 동일한 비중으로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함.

   · 현재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민간 항공기는 약 140대이며, 평균 20년의 노후한 기종

  - 독일상공회의소(DIHK) 트라이어(Volker Treier) 부 국제영업대표는 전년 약 24억 유로에 이르는 독일 기업의 대이란 수출 규모가 2년 후 50억 유로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함. 독일 측에서는 잠재적으로 정유, 천연가스 채굴, 화학, 소비재, 섬유, 식료품 분야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전문기술 인력 교류에 높은 관심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재계는 투자와 수출뿐만 아니라 전문기술 인력교류에도 큰 관심을 표명함. 특히 이란의 설비시설, 에너지 분야 등 모든 종류의 인프라 시설설비분야 독일의 기술서비스 수요 타진과 아울러 이란 내 기술 인력으로 현재 독일 내 전문 인력 부족 증가 현상을 대체 가능한지 타진 중임.

  -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내 기업은 향후 이란 시장 진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이란 석유부처와의 협력을 꾀하고자 하며, 석유와 가스 채굴 등을 위시한 10개 영역으로 구성된 관련 사무소 개설을 계획하고, 이를 통해 이란의 독일 기술 수요를 적절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기업에 중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함.

 

 ○ 전시분야 파트너 협약

  - 독일은 각 산업분야뿐만 아니라 전시 등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임.

  - 오는 2016년 4월 13~17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플라스틱 및 고무 관련 국제 전시회 Iran Plast에 독일 뒤셀도로프 메쎄는 전시 기획을 책임지기로 함.

  - Iran Plast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이미 10회를 맞는 전문 전시회로 2014년 약 800개의 전시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250개가 해외기업이었고, 총 참관객 수는 6만8000명임.

 

□ 유의사항

 

 ○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으로 승부

  - 바이에른 주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바와 같이 이란 기업의 협력 파트너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으로, 이란은 독일 기업의 이란 투자와 이를 통한 현지 생산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함.

  - 특히 이란은 임금 비용이 여전히 낮고 젊고 숙련된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낮은 에너지 비용과 대이란 투자 시 조세 면제 등의 이점이 있음.

 

 ○ 단계적인 철폐 규정 유의

  - 독일 재개는 이란과의 영업을 위해 신속한 Swift 금융거래 시스템 재개와 단계적인 대이란 제재 철폐를 위한 규정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며, 기타 수출 관련 규정 준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함.

  - 베를린 학술정치재단의 美 전문가 로만(Sascha Lohmann)에 따르면, 이란과의 영업은 제재 완화에도 매우 리스크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장기 투자 차원에서 법적 불안이 존재하므로 이란 시장이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미국 내 영업에도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비핵 관련 미 제재 지속과 더불어 이란 내 영업을 철저하게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함.

 

□ 전망 및 시사점

 

 ○ 대이란 제재 철폐를 앞둔 현 시점에서 이란과의 교역이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독일을 위시한 기존에 이란과 밀접한 교역 관계에 있던 국가 내 기업은 대이란 교역 재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교역 재개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독일 보쉬를 위시한 다수의 기업이 이란과의 교역 재개에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것과 같이 국내 기업 역시 이란 제재 완화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향후 거래를 위한 사전 접촉을 더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필요가 있음.

  - 향후 대이란 무역제재 철폐 관련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더 다각적인 차원에서 판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 특히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계(특히 섬유기계), 전자, 항공, 정유 및 천연가스 채굴, 화학, 소비재, 섬유, 재생에너지, 식품 분야 제품 수요 및 현대화 설비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인력 교류 등의 분야에서도 진출이 매우 유망할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Welt, Deutschlandfunk, Stuttgarter-nachrichten, Global Trade Atlas, Huffpost Germany, Bayernkurier, OVB Onlin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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