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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중국의 불황형 흑자 시대, 우리의 대응은?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5-09-30
  • 출처 : KOTRA

 

계속되는 중국의 불황형 흑자 시대, 우리의 대응은?

- 대내외적 요인이 동시에 중국 경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 -

- 단기적 내수 위주 소비 확대 정책, 중장기적 신형도시화, 인터넷+제조업 등에 편승해야 -

 

 

 

□ 중국 1~8월 교역 불황형 흑자 지속세

 

 ○ 8월 중국의 수입 감소폭 수출 크게 상회, 무역수지 큰 폭 증가

  - (수출) 1조2000억 위안(1969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

  - (수입) 8361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

  - (무역수지) 3680억 위안(71조7303억 원)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

 

2015년 8월 중국 수출입 증감률 비교

            (단위: %)

구분

전년 동기 대비

7월 대비

전년 7월 대비

수출

△5.50

△8.30

14.43

수입

△13.80

△8.10

△1.64

                        자료원: CEIC

 

2013~2015년 8월 중국 무역수지 확대 추이

주: (빨간색 선) 수입액, (주황색 선) 수출액, (파란색 막대) 무역수지

자료원: 궈타이쥔안(泰君安券) 증권사

 

 ○ 1~8월 교역액 불황형 흑자 지속세

  - (무역총액 누계) 15조67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7% 감소

  - (수출 누계) 8조9500억 위안(-1.6%), 수입 6조7200억 위안(-14.6%)으로 무역수지는 2조2300억 위안 흑자

  -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

 

 ○ 품목별 수출 증감률 차이

  - 코크스(점결탄), 정제유(가공유), 비단련금속 등은 전년 동기 대비 12.1% 하락

  - 자동데이터처리설비, 전동기, 발전기 등은 하락폭 소폭 둔화

 

 ○ 2015년 교역구조 특징

  - 1~8월 미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와의 무역액은 소폭 늘어난 반면 유럽 및 일본과의 무역액 크게 하락

  - 대미 수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하며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중국 수출의 주요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아세안 수출은 6.1% 증가해 일대일로 정책 등 주변 지역 경제 통합 정책이 부분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여줌.

  - EU와 일본으로의 수출 감소(각각 -5.9%, -7.5%)는 두 지역 의존도가 컸던 기존 구조에서 균형적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아세안, 중앙아시아 등으로 분산되고 있음을 의미

 

□ 수출입 불균형 문제 대두

 

 ○ 중국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8월에 단행됐던 위안화 평가절하가 수출 촉진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약 3~6개월 후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 위안화 평가절하로 4분기 및 그 이후의 수출 금액이 증가할 전망

 

 ○ 수입 상황은 더욱 낙관하기가 어려운 상황임. 8월 철광석, 원유, 석탄 등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가까이 감소함.

  - 특히 철광석과 석탄의 수입가 하락폭은 40%를 넘어섰으며, 이는 상품 가격의 하락이 수출액의 직접적인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드러냄.

  - 원자재 품목 가격의 하락세는 작년 말부터 이어지기 시작해 올 3분기 들어 더욱 심화되는 추세임. 세계 경기 불황에 따른 시장 수요 부진은 중국의 원자재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위안화 평가절하가 추가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중국의 대외수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 또한 내수 경기가 호조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입 증가를 저해하고 있음.

  

□ 중국 정부의 정책 향방

 

 ○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리커창 총리는 위안화 환율 조정을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정책은 경제 구조조정 기조에 어긋나는 것으로 현재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기타 화폐의 달러대 평가 절하라는 흐름에 맞추어 조정한 것이라 밝힘.

 

 ○ 재정, 화폐, 인프라 건설 3가지 수단을 통해 4분기 성장 안정을 도모할 전망

  - 지난 8일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財政支持穩增長的政策措施은 PPP(민관자본협력모델) 확대를 통한 사회 자본 투입, 지방채 관리의 규범화, 재정개혁 심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음.

  - 3분기 중국 경제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상하이 주식을 비롯해 세계 금융 시장 곳곳의 파동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 시장에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지 않는 한 연내 추가로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임.

  

□ 중국 수출 부진이 신흥국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큰 이유

 

 ○ 글로벌 공급사슬망 관점: 원자재 수출 위주인 신흥국에 영향이 큼.

  -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국은 중국에 원자재를 단순 수출하거나, 원자재, 중간재 수출 후 중국에서 최종 가공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임가공 무역 비중이 높음.

  -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둔화세로 대중국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제조업계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어 최종 가공무역 단계에서 원자재 수요가 감소

  - 중국의 내부적인 산업 구조조정, 부동산 조정 정책 등도 원자재에 대한 수요 감소를 초래

  - 이로 인해 신흥국들의 대중 수출이 둔화되고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짐.

 

 ○ 대중 교역 비중 관점: 대중 수출 비중이 낮은 선진국에 영향이 작음.

  - 2014년 기준 미국의 대중 수출은 전체의 약 7%, 한국은 전체의 약 25%이므로 중국의 수출입 둔화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임.

  - 전 세계 자본이 신흥국보다 선진국에 몰리고,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선진국의 구매력이 더 커지게 되면서 중국의 교역 둔화에 대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음.

 

□ 중국 수출 및 경기 둔화에 대한 우리의 대책은?

 

 ○ 단기적으로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소비촉진 정책을 활용

  - 단기적으로 현재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시장 확대, 전자상거래 지원 정책 등 소비촉진 정책에 발맞춰 중국의 확대되는 중산층을 겨냥한 소비재 품목 위주의 수출 모색 필요

  - 중국의 소비재 수입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유통 액션플랜’ (互聯網+流通行動計劃)' 정책으로 2014년 13조4000억 위안의 온라인 시장 규모는 2016년까지 22조 위안으로 확대 예정

  - 확대되는 수입 소비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오프라인뿐 아니라 중국의 온라인 역직구 시장, 내수시장 개척 필요

   · 온라인 소비재 판매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1%에서 2014년 10.6%에 달함. 2015년 말까지 13%를 달성할 것으로 보임.

  - 특히,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 향후 발효될 한중 FTA 효과로 우리 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임.

 

 ○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제조업, 인프라, 도시화 정책을 활용

  - 중국의 '도시화' 정책에 따라 중산층 확대에 따른 구매력 확대, 도시 정보네트워크 사업으로 ICT 관련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임.

   · 도시화율이 1% 커지면 경제규모가 1조 위안 증가함. 중국은 현재 53.7%인 도시상주 인구 비율을 60%까지 제고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 중국 서부와 중앙아시아 유럽의 물류망을 연결하는 육상실크로드와, 중국남부와 동남아·유럽을 잇는 해상실크로드 연결 전략인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교통, 항만, 에너지, 운송, 통신 등 기초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임.

  - 2025년까지 중국은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통해 독일, 일본 수준의 제조업 선진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산업구조조정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IT, 제조업 융합을 꾀하고 있음. 따라서 중국의 주요 제조업 기업과 협력을 통한 시장 진입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임.

  - 한국 기업은 중국을 제 2의 시장으로 보고 단독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하기 보다는 중국 기업과 합작투자, 기술협력, 지분투자 등 협력을 통해 중국의 변화에 발맞춰 시장에서 기회를 잡아야 함.

 

 

자료원: 중국 재정부(财经部), 궈타이쥔안증권(泰君安券),  CEIC, 국가통계국(统计局)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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