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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센터 소식] 프랑스, 이란시장 진출 위해 사절단 파견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5-09-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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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란 시장 진출 위해 사절단 파견
- 내년 상반기 중 대이란 제재 풀릴 것 대비 항공기업체 등 참가 –
- 패션 등 명품시장 진출 가능성 기대 -
□ 프랑스, 장관 수행 대이란 경제사절단 최초 파견
○ 지난 19일 프랑스 농업부 장관과 대외무역부 장관과 130여 명의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3일간 이란 방문 길에 오름.
○ 2013년 11월 이란 핵문제 중간협상 체결 이후, 프랑스 전경련(MEDEF)의 경제사절단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2번째인데, 장관 수행 사절단 파견으로는 처음임.
- 2014년 초 전경련의 사절단 파견 시, 프랑스 외무부는 이를 시기상조라 판단하고 장관 방문을 보류했음.
○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토털(Total), 테크닙(Techlip), 에어버스, 푸조, 엔지(Engie: 전 GDF-Suez) 등 프랑스 40대 그룹의 대부분과 농업·식료품, 통신·보안, 에너지·탄화수소, 명품, 건강·의약품·화장품, 유통·대형유통, 자동차, 운송, 엔지니어링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참가
- 방산 및 금융 기업은 불참
○ 이번 방문 중 프랑스 2개 부처 장관들은 22일 프랑스 비즈니스센터 낙성식에 참석하고 다수의 이란 정부 멤버들과 상담할 계획임.
○ 이 사절단 인솔자, 이브티보 실귀(Yves-Thibault Silguy) 프랑스 전경련(MEDEF)의 부회장은 1주일 전 “이제는 탈환단계로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
- 프랑스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협상 시 이란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한 국가 중의 하나였음.
○ 지난 여름 양국 간의 외교 완화를 위해 이란을 방문했던 로랑 파비위스(Laurent Fabius) 프랑스 외무부 장관은 대이란 경제제재 해소 시 그것이 프랑스 기업에 해가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피력함.
□ 프랑스, 경제재재 대상 아닌 농업·식료품 부문에서 계약 체결 기대
○ 스테판 르폴(Stephane Le Foll) 프랑스 농업부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무역관계를 가질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주제, 특히 농업 및 식료품(육류 및 닭고기) 분야에서 접촉해 관계를 맺고자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함.
○ 경제제재가 해소되지 않는 한 어떠한 대규모의 계약도 체결될 수 없을 것임. 그럼에도 이번 방문은 11월 핫산 로하니(Hassan Rohani) 이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중의 계약 체결에 선결돼야 할 관심거리들을 만들 것으로 기대
○ 프랑스 기업의 이란 진출은 2011년 미국의 경제제재 전까지 많았으나 그 이후 토털 등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철수한 상태
○ 이로 인해 양국 간의 교역은 2011년 34억 유로에서 2013년 5억5000만 유로로 급감
- 같은 기간 중 프랑스의 대이란 수입은 17억7000만 유로에서 6200만 유로로, 수출은 16억6000만 유로에서 4억4400만 유로로 각각 감소
○ 프랑스는 미국이 대이란 교역 자유화를 명확히 보장하지 않는 한 신중한 자세 유지하면서도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중국, 한국, 터키, 스페인 등 경쟁국의 공격에 비해 뒤진 것을 만회하기를 바라고 있음.
- 최대 은행 BNP Paribas는 미국의 대이란 엠바고를 위반한 대가로 약 90억 유로에 달하는 벌금을 받은 바 있음.
- 프랑스 전경련은 사절단 참가 기업 명단 미공개 등 신중한 태도를 보임.
- 프랑스 사절단은 9월 중순 네덜란드 사절단 및 10월 초 일본 사절단을 피해 이란을 방문하고자 했는데 결국 같은 시기에 이란을 방문하는 오스트리아 경제사절단과 마주침.
○ 프랑스는 대이란 진출상의 제약으로 미국의 경제제재 해소 지연 외에도 이란이 세계 금융시스템에 연결돼 있지 않은 점, 그리고 이란 정부가 이와 같은 다수 국가 기업들의 동시다발적인 접근에 주도면밀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점 등을 열거함.
□ 시사점
○ 지난 9월 10일 공화당의 반대에도 미국 상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제 방침을 반대하지 않자 프랑스 및 오스트리아 등 세계 주요 경제 선진국들의 대이란 사절단 파견이 본격화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이란 진출 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임.
○ 프랑스는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해소 신호가 있기 전까지는 사전 답사 및 접촉 포인트 확립 및 주요 프로젝트(테헤란-Machhad 간 철도 신설 등) 확인 작업에 주력할 것임.
○ 오는 11월 이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시, 그동안 경직됐던 양국 간의 외교 정상화는 물론 교역(항공기 80~90대 판매 등) 및 투자 증대 가능성 등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임.
○ 프랑스 기업들, 특히 중국의 경제둔화로 매출이 감소되는 자동차, 명품 수출업체 그리고 러시아 경제제재로 수출이 감소돼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식료품 제조업체들이 이란에서 돌파구를 찾는 데 주력 중. 이에 따라 일부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들과의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로이터 통신, 프랑스 해외무역전문지 르 모시(Le MOCI),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 Europ1 등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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