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무역사기 기승, 회수 성공사례로 본 대처방안

- 판매자가 계좌번호를 갑자기 바꿀 시에는 유선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

- 무역사기임을 알았을 시 바로 거래은행에 회수 요청, 신고 동시에 해야 –

□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에 2015년 8월까지 총 10건의 무역사기건 접수

 ○ 무역관에 접수된 무역사기건은 2014년 6건이었으며, 2015년에는 8월 기준 10건이 접수되며 무역사기 접수건 급증 추세

 ○ 2015년 접수된 10건은 모두 이메일 해킹 건으로 해커가 판매자로 둔갑해 한국 구매자가 원래 판매자에게 입금하려는 정황을 포착, 해커가 개입해 헝가리 계좌로 송금 계좌를 새로이 지정해 송금 유도

  - 해커의 주요 수법으로는 판매자의 이메일과 비슷한 이메일 계정을 만든 후 개입. 예를 들어 원래 판매자의 이메일 계정이 yeskorea@gmail.com이라면 특수문자(마침표 또는 언더바 등)를 삽입한 yes.korea@gmail.com 등 유사한 계정을 만들어 사용

 ○ 한국 기업은 추가 확인없이 변경 계좌로 송금했다가 진짜 판매자와 전화 통화 후 사기임을 아는 경우가 대부분

□ 회수 성공사례를 통한 대처방안(접수건 10건 중 총 5건 회수 지원)

 ○ 우리 무역관은 2015년 접수된 10건 중 5건의 무역사기건의 송금액 회수에 성공

  - 송금 후 신고까지 영업일 기준 2일 안에 무역관에 접수되고 송금액이 아직 해커 지정 계좌에 입금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회수 가능

  - 보통 헝가리의 경우 독일의 중개은행을 거쳐 헝가리 은행으로 송금되는 구조로 한국에서 유로 및 달러 송금 시 입금까지는 이틀 정도의 시간 차가 발생하며, 이 사이에 조치하는 것이 관건

  - 사기 송금 후 영업일 기준 2일 내 거래은행을 통해 바로 회수요청을 보내는 것과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에 빠른 시간 내 접수 필요

  - 회수 성공사례(2건): 입금 후 영업일 기준 2일 이내 접수

  - 헝가리 계좌 해당 금액 동결(3건): 입금 후 영업일 기준 2일 이후 접수됐으나 아직 해커가 돈을 출금해가지 않았을 경우

□ 무역사기 대처방안

 ○ 입금 후 영업일 기준 2일 내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 입금 후 2일 이내에 아직 송금액이 헝가리 해당 계좌로 입금되지 않았을 시에는 헝가리 경찰의 협조를 통해 사기계좌를 동결하면 해당 금액 회수 가능

  -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래은행에 회수 신청을 선행해야 함.

  - 그 후 KOTRA 및 대사관에 입금자·수혜자 정보(수혜자 은행명, 계좌명, 계좌번호 및 이체증 등), 신고자 연락처, 간략한 경위를 작성해 공문 접수

 ○ 한 번 송금액이 헝가리 해당 계좌로 입금되면 해당 계좌에 잔액으로 남아있다 하더라도 헝가리 경찰이 헝가리 법원에 사기건임을 증명하는 등 자체 절차로 회수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됨.

□ 유의사항

 ○ 판매자 측에서 갑자기 계좌번호를 변경할 시에는 반드시 유선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 무역관 접수건 중 해커가 계좌 변경 메일을 보낸 후 직접 전화까지 해 계좌번호 변경을 안내한 적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화 통화를 통해 확인할 필요

 ○ 보통 해커는 돈이 입금되자마자 인터넷 뱅킹으로 다른 제3국으로 돈을 계좌 이체하므로 빠른 조치가 가장 중요함.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