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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서민경제 먹구름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주영
  • 2015-09-14
  • 출처 : KOTRA

 

칠레,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서민경제 먹구름

- 작년 하반기부터 식료품 가격의 상승, 서민경제의 부담이 커져 -

-  저소득층 가구 비율, 지속적으로 증가 -

 

 

 

□ OECD 34개국 중 칠레가 2번째로 식료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나라로 선정돼

 

 ○ 칠레 통계청이 최근에 발표한 식료품에 관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세계 대부분의 국가의 식료품 물가가 낮아지는 추세인 반면, 칠레는 터키(9.3%) 다음으로 식료품 인상률(7.5%)이 높은 나라임.

 

 ○ 2002~2004년 평균 100을 기준으로 할 때,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세계 식료품 가격 평균은 40% 가까이 하락함. (품목별 가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님.)

  - 가장 크게 하락한 유제품(-32%)과 설탕(-31%)을 비롯해 오일(-17%), 곡물(-17%), 고기(-16%) 등이 총 평균 21%의 하락세를 나타냄.

 

국제 식료품 가격지수

 

 자료원: 칠레 농림정책연구소(ODEPA),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 국제 식료품 가격에 하락세와 대조적으로 칠레를 포함한 남미시장만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자국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상품의 가격 상승과 달러 가치의 상승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남.

 

□ 세계 식료품 가격 하락세가 왜 칠레를 빗겨갔는가

 

 ○ 과일, 채소, 유제품, 고기 등은 국내에서 생산해 유통. 칠레에서 소비되는 모든 식료품이 국제가격을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오일, 설탕, 곡물 그리고 일부 유제품과 고기는 수입함.

 

 ○ 또한 유통에 필요한 에너지 연료비용까지 포함한 모든 수입상품의 가격은 달러가치 상승과 칠레 자국 통화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음.

 

 ○ 칠레 통계청의 소비자가격 지수 마지막 통계에 의하면, 채소와 과일의 경우에는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평균 25.2%의 가격 상승이 나타남. 대표적으로는 아보카도(40%), 배추(37%), 상추(15%), 바나나(14%) 등이 있음.

 

 ○ 특히 겨울에는 가격이 상승하고 11월부터 3, 4월까지는 가격이 하락하는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인 채소와 과일의 가격 하락은 올해 공장용수 및 생활용수 부족사태까지 이르게 했던 극심한 가뭄이 공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임.

 

칠레 제품별 식료품 가격상승률

                                                                                                            (단위: 페소)

 

자료원: 칠레 농림정책연구소(ODEPA), 칠레 일간지 El Mercurio

 

□ 식료품 가격 인상에 타격 큰 저소득층 위한 정부 조치 시급

 

 ○ 까를로스 푸르체 농업부장관은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국내 물가수준 유지를 위한 농민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이 실행 중인 반면, 현재 개방된 칠레 농업경제는 배상법, 반덤핑 관세제도와 같은 보호 조치를 실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

 

 ○ 국제 연합식량 농업기구의 가계예산조사에 의하면, 저소득 가구의 대다수는 전체 소득의 34.8%를 음식에 소비하고, 고소득 가구는 단지 소득의 12%만을 음식에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됐음. 자유와 발전(LyD) 단체에 따르면, 식료품 인상이 약 93만 명의 새로운 저소득층 가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 현재까지는 사회 경제의 취약점이 가족 구성원의 실업난과 질병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저소득층의 환경이 악화로 인해 더 많은 빈곤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함.

 

 ○ 2013년도 사회경제수준조사 CASEN에 의하면, 국내 총 빈민이 248만1672명인 것으로 집계. 그리고 2015년 7월 칠레 통계청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발생한 빈민은 총 261만436명으로 2년 동안 12만8764명이 증가했음을 발표

 

□ 시사점

 

 ○ 세계 최대 구리 수출국인 칠레는 남미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고 실업률이 낮은 국가지만, 최근 국제 구리 가격 하락, 달러 가치 상승, 가뭄 및 고온현상으로 인한 와인 생산 하락 등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음.

 

 ○ 특히 빠른 빈민 증가, 서민경제 붕괴로 인한 사회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치안 등 사회 불안요소들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침체된 내수경기의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페소화 가치 급락에도 정부의 외환시장 불개입 기조를 유지하는 한 물가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칠레 일간지 El Mercurio, diarioUchile, 칠레 재무부, 칠레 농림정책연구소,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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