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물류 운송 전시회를 통해 벨기에 물류동향을 엿보자

□ 개요

 ○ 2015 리에쥬 물류 운송 전시회(Transport & Logistics Liège)가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 리에쥬 엑스포에서 2015년 4월 29~30일 이틀간 개최됨.

  - 2013년 첫 회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2014년), 벨기에 브뤼셀(2014년), 리에쥬(2015년), 안트워프(2015년)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 중

전시회 개요

전시회 입구 모습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촬영

□ 전시회 주요 내용

 ○ 올해 리에쥬 운송 물류 전시회에는 벨기에 및 유럽 주요 6개국에서 참가했는데, 100여 개 업체에서 운송, 핸들링, 창고 시설 관련 품목 등 다양한 품목들을 전시함.

  - 특히 물류 관련 최신 장비, 자동화 기계들이 많이 소개됐는데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분야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림.

 ○ 이 밖에도 이 전시회에서는 왈로니아 지방 물류시설 투어일정을 진행함. 행사 한 달 전에 이미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물류시설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안겨준 것으로 평가됨. 전시장 안에서는 머티어리얼 핸들링(Materials handling) 기계를 미니어처로 만들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기도 함.

핸들링 기계 미니어쳐 체험 행사(좌)와 왈로니아 물류 투어(우)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촬영

 ○ 또한 이 전시회에서는 물류 관련 세미나가 마련돼 1600여 명에 달하는 물류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물류분야 내 최신동향 및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열림.

 ○ 한편, 이 전시회에는 물류 관련 종사자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B-to-B 박람회로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임.

□ 시사점

 ○ 벨기에 물류산업은 간접효과까지 포함해 벨기에 GDP의 9.5%, 고용의 6.5%를 차지하고(벨기에 중앙은행, 2012년 기준) 안트워프(Antwerp), 겐트(Ghent), 리에쥬(Liege), 지브루허(Zeebrugge) 등 항구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음.

 ○ 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벨기에 물류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 중인데,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2년 물류성과지수(LPI: Logistics Performance Index)*에서 벨기에는 7위를 차지해 2010년보다 2단계 상승한 바 있음(한국은 21위 차지).

  * 국별 물류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로 2007년부터 155개국의 통관절차 효율성, 인프라수준, 물류 서비스 역량 및 수준 등을 비교·분석하고 있음.

 ○ 벨기에는 지리적으로 유럽 중심지에 있고 프랑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유럽 전역 내 신속한 운송이 가능하며 많은 기업이 벨기에에 유럽본부를 두고 있음. 2012년 기준으로 Cap Gemini Ernst & Young은 벨기에를 유럽 물류센터 설립지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선정한 바 있음.

 ○ 시장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어느 때보다도 원가절감을 위한 대책방안을 강구하는데, 원가절감을 위한 기본 요건으로 물류비용 절감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함.

 ○ 이에, 벨기에로 수출을 원하는 기업이나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은 벨기에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물류산업 동향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벨기에 물류 전시회가 매년 개최되는 만큼 이 전시회 참여를 통해 현지 동향과 최신 정보들을 입수한 후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음. 또한 전시회에서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해 양질의 물류서비스를 확보해두는 것이 더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임.

자료원: 벨기에 중앙은행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