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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업,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기사회생 할까?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8-27
  • 출처 : KOTRA

 

中 철강업,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기사회생 할까?

- 2015년 상반기 중국 철강업 영업소득 17.9% 하락 -

- 올림픽 계기로 징진지 지역 철강산업 구조조정 전망돼 -

 

 

 

자료원: 유쿠(優酷)

 

□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 중국 철강업 발전 기회 기대

 

 ○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중국 스포츠 산업을 비롯한 산업계는 큰 기대감을 안고 있음.

  - 베이징과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가 2022년 동계올림픽을 공동 개최지로 확정

  - 베이징시정부가 제정한 ‘스포츠산업 발전추진에 관한 의견’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베이징의 스포츠산업 규모를 2025년까지 3000억 위안 규모로 육성시킬 계획

  - 또 2025년까지 스포츠 산업과 관련 서비스업 시장규모 증가율은 70% 이상, 부가가치는 500억 위안을 넘어설 전망

 

 ○ 한편, 생산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중국 철강업계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최를 계기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

  - 현지에서는 올림픽 경기장 건설, 교통 인프라 구축 등 투자는 중국 철강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음.

 

□ 겨울을 맞이한 중국 철강업

 

 ○ 2015년 상반기 중국 대형, 중형 철강기업 영업이익은 1조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하락(자료원: 중국철강공업협회)

  - 중국철강공업협회(中國鋼鐵工業協會)는 중국 철강업 불황은 시장가격 장기적 저하, 중국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조정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

 

 ○ 중국 철강업 불황은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중국 철강업이 과도한 생산능력을 보유한 것에 기인

  - 중국 철강업 생산량은 경기둔화, 부동산 침체 등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 2014년에는 증가율이 전연도의 절반 수준인 5.5%로 하락했지만 생산량은 여전히 11억 톤 이상을 유지

 

중국 철강업 생산량 추이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중국 철강업계는 경쟁 심화, 부동산 침체, 자금조달난 심화,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로 적자기업이 속출

  - 2015년 상반기 중국 주요 철강업체의 적자 규모는 216억8000만 위안, 적자기업의 비중은 42.6%에 달함.

  - 중국 주요 철강업체 평균 영업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최저치인 2.1%를 기록한 후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세. 하지만 2014년까지 3%대에 머물러 있는 현실

 

중국 주요 철강사 평균 영업이익율 추이

자료원: 중국철강공업협회

 

 ○ 철강업으로 해금 적자에서 벗어나고 불황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하다는 지적

  - 중국 국무원은 2013년 10월, 2018년까지 중국 조강 CAPA를 총 8000만 톤 이상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

  - 연간 2%대의 안정적인 생산량 증가를 유지해야 2018년까지 중국 정부의 목표인 가동률 80%를 맞출 수 있는 상황

 

 ○ 중국 정부는 생산량을 조절함과 동시에 철강업 산업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지난 2015년 3월 2025년까지 M &A를 통해 10개에 메이저 철강회사가 중국 전체 철강생산의 60% 이상을 담당할 중장기 계획을 세웠음.

  - 이는 단기적으로 2018년까지 설비 폐쇄를 통해 철강 가동률을 정상적인 수준인 8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강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 중국에서 철강 수요가 높은 산업 1위는 건축업, 56%의 철강은 건축용

  - 이 외 기계제조, 자동차 제조가 건축업의 뒤를 이음.

 

2015년 중국 철강 수요 구성

자료원: 진유선물연구소(金友期貨硏究所)

 

 ○ 업계에서는 2016~2022년 사이, 해마다 간접적으로 5500만 톤 철강수요로 이어질 것이며, 그 중 4400만 톤이 부동산에, 1100만 톤이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오프스틸망(歐浦鋼網)]

  - 중국 정부는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베이징시, 옌칭현(延慶縣), 장쟈커우 등 지역에 집중 구축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또 베이징-장쟈커우 고속철도를 구축되면서 주변 부동산, 도로건설 등 부동산과 인프라 구축에 대량의 철강재가 소요될 것이라고 기대

 

 ○ 일각에서는 이번 동계 올림픽 개최 준비단계에서 철강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자료원: 중국야금공업규획원(中國冶金工業規劃院) 리신창(李新創) 원장]

  - 지난 2008년 올림픽을 맞이해 중국은 7년간 인프라 구축에 2800억 위안을 투자. 신규 건설한 경기장 12개, 재건 혹은 확대 건축한 경기장이 11개였으며, 임시 경기장 8개, 독립적인 훈련장 45개를 건설함. 이외에도 지하철 건설에 힘쓰고 고속도로, 공항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대대적으로 진행했음.

  - 그러나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장이나 숙박시설은 2008년 올림픽 때와는 달리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

  - 이번 동계올림픽에 필요한 12곳 경기장 중 11곳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건설된 경기장을 활용하고 쇼트트랙 경기장 1곳만 신규 건설할 예정

  - 기존 2008년 올림픽 시설을 적극 활용해 개최 비용을 15억 달러 수준으로 줄일 계획인데, 그 중 65%는 민간자본을 동원할 계획임.

  -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는 베이징-장쟈커우 고속철도 뿐,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같은 대대적인 인프라투자를 기대할 수 없다는 관측

 

□ 징진지, 대기환경 개선 위해 철강생산 제한조치 내릴 전망

 

 ○ 전문가들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징진지 지역 철강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어날 전망

  -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있는데 바로 대기환경 개선

  - 대기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익히 알고 있는 중국 정부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10년 전 대비 40% 이상 줄이겠다고 공언

  - 즉 이번 동계올림픽은 철강수요가 대대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철강업에 대한 대대적인 재편으로 이어진다는 관측

 

 ○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철강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중국 정부는 2014년 들어 연이어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고 있음.

  - 리커창총리는 지난 2014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에서 ‘철강 산업의 과잉 생산에 대한 명확한 임무가 있다’며 구조조정 의지를 피력

  - 또 2014년 안으로 철강설비 중 2700만 톤을 강제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은 중국 총 생산능력의 2.7%에 해당하는 수치

  - 중국 국무원은 지난 4월 34일 중국 철강 회생 5대 방안을 발표했는데 생산능력 제한을 통한 과잉 문제 해소, 중점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 철강업계 규범 관리, 상품 질량에 대한 기준치 마련,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등을 고려한 진보된 기술 촉진 등 내용을 골자로 함.

 

 ○ 중국 정부는 최대과제인 대기오염 개선, 특히 징진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생산정지 등 조치를 내린 적이 있음.

  - 2014년 APEC 기간, 생산 정지로 인한 생산 감소폭은 40%, 실제 감소량은 400만 톤, 10월 하순 조강 일 생산 감소폭은 7%인 163만 톤에 달해 2013년 이래의 최저치를 기록

  - 2015년 중국 당국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이해 징진지 철강업체 생산정지를 요구, 즉 8~9월 수도권 주변 지역의 철강 생산 감량 30%를 요구

   · 베이징을 중심으로 반경 100㎞ 이내 철강업체 생산정비, 반경 200㎞ 이내 생산 감량 50%, 200㎞ 외 생산 감량 30%

  - 7월 24일, 중국 환경보호부는 한단(邯鄲), 안양(安陽) 등 지역의 철강업 생산 30% 감량을 지시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동계올림픽은 중국 철강업계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며 긍정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베이징 왕안순(王安順) 시장은 2022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베이징에서만 체육, 문화, 관광, 리조트 등 산업에서 6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 하지만 대부분 기존 경기장을 활용할 전망으로 큰 경제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선진국 경기 회복이 여전히 제한적이며, 중국 철강 과잉생산과 저성장에 따른 조강생산 증가율 저하는 철강산업 공급과잉을 지속시킬 것으로 판단됨.

  - 글로벌 저성장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 철강재 가격의 하락으로 원가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중국 구조조정의 가속화로 퇴출·도산에 직면한 중소형 철강사들의 저가 수출재 증가로 저가 철강재들은 더욱 범람할 가능성이 큼.

  - 저성장이 야기한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국산 철강재 수출은 단기적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한국 철강업계에 대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 철강재 저가 우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중국 철강재 수출량은 늘어날 전망[자료원: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2015년 8월 12일자 보도인용]

   · 중국은 8월 12일 위안화/달러 고시환율을 전일 종가대비 0.1% 상승한 6.3306위안으로 조정,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위안화가 3.5% 가량 평가절하

 

 ○ 저성장과 환경 관련 이슈는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의 촉매제가 되고 있음.

  - 2015년 상반기, 중국 조강 생산량은 4억10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의 하락폭을 기록, 중국 조강생산량이 처음으로 하락

  -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철강업의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일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

  - 환경이슈,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에 저성장으로 가중되는 실적 압박은 체력이 약한 중국 철강업체들이 버텨낼 수 없을 것이며 구조조정은 글로벌 추세대로 대형사로 재편될 가능성이 큼.

 

 

자료원: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産業信息網),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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