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조업계의 생산 자동화 물결

- 캐논 2018년을 목표로 생산 완전 자동화 발표 -

- 생산 자동화 전환으로 효율성과 경쟁력 동시 추구 -

□ 캐논, 국내 디지털 카메라 생산 완전 자동화 실시

 ○ 2018년을 목표로 생산의 완전 자동화 추구

  - 오이타현에 위치한 기간공장에 약 133억 엔을 투자해 로봇 산업 등을 연구 개발하는 ‘종합기술동(総合技術棟)’을 신설함.

  - 2016년 4분기에 신설되는 종합기술동은 약 500명의 기술자들을 채용해 로봇을 활용한 생산이나 부품 내제화 기술 개발에 매진할 예정임.

  - 캐논은 오이타 공장에서 생산 작업 중 렌즈 부품 제조에서 완성품 최종 조립작업까지 자동장치로 전환해 조립비용을 절반 이하로 감소시켜 생산비용을 10~20% 줄일 전망임.

  - 오이타 외 나가사키, 미야자키 등 국내에 있는 거점 공장 4곳의 생산라인을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전 자동화할 예정임.

오이타현에 위치한 캐논 사업소

자료원: 캐논 홈페이지

□ 주요 일본 제조업체, 생산 자동화로 효율성과 비용절감 도모

 ○ 미쓰이 조선은 5년간 150억 엔을 투자해 조선소의 설비를 보강함.

  - 공장 내에 생산용 로봇 등을 도입해 생산효율 30% 향상을 도모하고자 함.

  - 2008년 리먼쇼크로 노후화 시설에 대한 설비투자를 보류했으나, 2015년은 엔저로 가격경쟁력이 상승해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함.

 ○ 의료기기 전문 메이커 오므론은 정밀 금형 설계 및 제조의 자동화생산 체제 강화를 발표함.

  - 이를 위해 2년간 100억 엔 규모의 투자를 행함.

 ○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일본 제조업의 공통된 고민임.

  -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기업들은 생력화(省力化: 산업의 기계화, 자동화, 무인화로 노동력을 절감하는 것)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함.

 ○ 각 제조사들은 생산 자동화로 비용을 절감해 효율성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자 하고 있음.

생산 자동화로 전환하는 일본 각 제조사

□ 시사점

 ○ 각 제조사들이 생산 자동화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비용 절감, 국제 경쟁력 상승 외에도 앞서 기술한 것처럼 인력 부족도 있음.

  - 일본 기업들은 국내 엔지니어들의 부족으로 비교적 젊은 일본 엔지니어에게도 높은 임금을 주며 우수 인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임.

 ○ 최종 조립공정까지 생산 자동화를 가속화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일본 제조업계의 향후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산케이 신문, 캐논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