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이테크산업 투자 동향

- 생명과학, 인터넷 분야 투자가 52% -

□ 2014년 34억 달러 투자

 ○ 2014년 기준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 2000년 최대 투자 금액을 넘어선 34억 달러를 기록

  - 총 688여 개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전년 대비 무려 46%나 상승한 3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

  - 투자가 가장 많았던 분야로는 인터넷(28%), 생명과학(24%), 하드웨어(22%) 분야이며 전문가들은 해당 분야가 이스라엘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로서 2015년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투자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지난 2014년 기준 총 82건의 인수합병이 있었음. M &A 총액은 4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2.3% 하락

  - 2014년 인수 평균 금액이 59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17% 하락한 수치

2014년 주요 M &A 사례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IVC

 ○ 과거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 인수합병은 외국계 기업의 인수가 대부분이었으나 2014년에는 인수된 82개 중 24개의 업체들이 이스라엘 현지 기업에 인수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년 대비 26.3% 상승한 수치로 현지 기업들의 인수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

 ○ 이스라엘 하이테크 기업 17개사가 기업 공개(IPO)를 통해 거래한 금액은 21억 달러에 달하며 NASDAQ, NYSE, AIM, London Stock Exchange, Mobileye 등에 상장됨.

  - 2014년 기준 미국 시장 IPO가 12건, 유럽 시장 IPO가 5건으로 집계됨.

□ 하이테크 분야별 투자 동향

 ○ (인터넷) 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투자의 28%를 차지함. 그중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분야가 43%를 차지하고 온라인 광고분야가 36%를 차지함.

  - 인터넷 분야는 전체 M &A에서 13%를 차지함. 2014년 주요 인수 사례로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IronSorce사가 1억 달러에 Imperus사에 인수됐으며, Dragonplay사가 1억 달러에 Bally사에 인수됨.

 ○ (생명과학) 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투자의 23%를 차지함. 그 중 의료기기 분야가 투자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약품이 32% 차지

  - 생명과학 분야는 전체 M &A에서 10%를 차지함. 2014년 주요 인수 사례로는 헬스케어 IT 분야의 Coloright사가 1억7000만 달러에 L’oreal사에 인수됐으며, 의료기기 분야의 Simbionix사가 1억2000만 달러에 3D systems사에 인수

 ○ (통신) 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투자의 11%를 차지함. 그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통신부문 투자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네트워크가 23% 차지

  - 통신분야는 전체 M &A에서 21%를 차지할 만큼 M &A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로 지난 2014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Viber사가 9억 달러에 Rakuten사에 인수됐으며, 무선 애플리케이션 Check사가 3억6000만 달러에 Intruit사에 인수됨.

 ○ (반도체)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투자의 6%를 차지함. 그 중 메모리 및 스토레지 분야가 크게 상승해 투자의 60%를 차지했으며, 2013년 주요 투자분야였던 통신 및 네트워킹 분야의 투자가 하락해 19%를 차지함.

  - 반도체는 전체 M&A의 17%를 차지함. 2014년 주요 M &A 사례로는 비디오, 이미지 &오디오 분야의 Zoran가 4억8000만 달러에 CSR사에 인수된 건이 있음.

 ○ (클린텍) 8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투자의 2%를 차지함. 클린텍 분야에서도 에너지 분야가 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Water Technology가 21%, 농기술이 18% 차지

  - 클린텍 분야는 전체 M &A에서 8%를 차지함. 2014 주요 M &A 사례로는 농기술 분야의 SCR사가 2억5000만 달러에 Allflex group사에 인수됐으며, 에너지 분야의 Rosetta green사가 3500달러에 Monsanto사에 인수됨.

□ 이스라엘 하이테크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

 ○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은 이스라엘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으로, GDP의 13%를 차지하며 이스라엘 전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 하이테크 분야의 창업이 매우 활발하며 해외투자 및 M &A 시장이 활성화돼 있음. 다국적 기업의 이스라엘 기업 인수 사례로는 IBM의 CSL 인수(2013년)를 비롯한 Gooogle의 Waze 인수(2013년), 신생 스타트업 기업 SlickLogin 인수(2014년)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

 ○ 인수뿐만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R &D 센터 운영도 활발함. 이스라엘에는 약 262개의 다국적 기업들의 R &D 센터가 운영되고 Google, IBM, Apple, Ebay, Microsoft, Intel 등이 대표적임.

  - 경제지 The Marker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R &D의 63%가 다국적 기업이 운영하는 센터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남.

 ○ 이같이 다국적 기업은 이스라엘 하이테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고용시장에서 30%를 차지하며 상품시장의 43%를 차지함.

  - 한편, 다국적 기업들의 이스라엘 시장 진출 및 영향력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음.

  - 글로벌 기업들이 이스라엘 경제 및 해외 수출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고용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지적재산권을 외국기업에 넘겨주고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음.

□ 시사점

 ○ 인터넷, 생명과학 분야 창업이 활발한 이스라엘은 창업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해당 분야의 M &A도 활성화돼 있어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꾸준히 상승세

  - 특히 애플리케이션 등 IT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의 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이 분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스라엘 하이테크 산업계는 M &A 시장이 활성화돼 있고 신기술 개발이 활발해 해외 자본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최신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바, 기술제휴 및 매매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IVC(Israel Hightech Venture Capital), 경제지 Calcalist 및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