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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진출 외국기업, 러시아 경제 장기전망 낙관
  • 투자진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5-07-06
  • 출처 : KOTRA

 

러 진출 외국기업, 러시아 경제 장기전망 낙관

- 정상화에는 2~5년 소요 예상 -

- 법률개정, 행정 간소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작업에 박차 

 

 

 

□ 외국 투자기업 설문 결과

 

 ○ 최근 러시아의 한 시장조사기관(IntelliNews)이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투자은행, 자산운용사, 헷지펀드 등)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 러시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인정하지만 향후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설문조사 결과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설문 응답자의 30%가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응답자의 8%는 비관적, 나머지는 중립)했으며, 약 50%는 러시아 최대 투자유망 분야는 석유·가스 등 자원분야인 것으로 응답함.

 

 ○ 러시아의 투자환경에 대한 평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루블화 하락, 서방 경제제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 시점에서는 5.6점을 부여했으나 2015년 2분기 상황에 대해서는 2.5점을 부여해 외국기업 입장에서 러시아 투자환경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평가함.

 

러시아의 투자환경지수 평가 결과(최근 경제위기 전후 비교)

자료원: IntelliNews

 

 ○ 한편, 러시아 비즈니스의 가장 큰 위협요인은 '정치적인 요인'으로 응답했으며,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90% 이상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답함. 그리고, 러시아 경제의 반등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약 44%가 '2017년'을 예상했으며, 약 20%는 '향후 5년 이내'라고 응답함.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 경제회복 시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원: IntelliNews

 

 ○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상 애로사항으로는 정치적인 요인,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 인한 어려움이 상위에 링크됐으며, 이어서 투자 관련 각종 법률제도, 뇌물수수 관행 등을 지적함.

 

외국투자기업 경영 애로요인 설문결과

자료원: IntelliNews

 

 ○ 러시아의 매력적인 투자진출 분야로는 석유·가스, 메탈, 비료 등 자원 분야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최근 러시아 정부가 수입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농·식품, IT, 의약품, 금융, 부동산 분야가 매력적이라고 응답함.

 

러시아의 투자진출 유망 분야 설문 결과

자료원: IntelliNews

 

□ 러시아 투자환경 개선 현황

 

 ○ 러시아 정부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법률조항 개정,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적극적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음.

 

 ○ 특히, 러시아 전역에 특별경제구역(산업생산 8개처, R &D 5개처 등)을 지정해 입주기업에게 소득세 감면, 공장부지 할인 등 파격적인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외국기업의 투자진출에 가장 큰 장애요소 중 하나였던 물류 인프라에도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외국기업 투자환경 개선 노력과 함께 최근에는 자원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첨단기술 제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투자하고 있음. 또한, 인재육성, 지적재산권 보호, 연구개발 인프라 확대, 불필요한 행정규제 제거, 세금가면 혜택 제공, 자국산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정부의 구매 확대 등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위치한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위와 같은 러시아 정부의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대표적인 단지로, 핵·에너지·우주항공·IT·의약 분야 고도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입주 시 토지세·재산세·소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외국 전문인력 비자 간소화 조치도 제공할 계획임.

 

 ○ 스콜코보 테크노파크는 러시아가 에너지 자원 의존적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우주, 의료, 에너지, IT, 원자력 등의 첨단산업에 기초한 선진경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0년부터 의욕적으로 조성한 첨단산업기술단지. 현재 상당수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입주해 있으며 인텔,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보잉 등도 입주를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 시사점

 

 ○ 러시아 진출 외국기업들은 서방과 정치적 갈등 중인 러시아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서 힘든 상황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낙관하는 기업이 대부분이며,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임. 또한 일부 기업들은 최근 일부 기업들이 사업 구조조정을 하면서 시장공백이 생기고 있는 이 시점이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 실제로, 그동안 기계·설비 등 내구성 제품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서 구매해오던 러시아 주요 기업들이 제재 등 여파로 기존 거래선을 변경해 한국 등 아시아 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

 

 ○ 농·축산, 식품, 의약품 분야 기업들도 수입규제에 따른 러시아산 제품의 수요 확대와 정부의 수입대체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공장 건설 및 기존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기계·장비를 아시아에서 구매하기를 희망하는 등 정치적 요인으로 발생한 환경변화가 한국 기업에 오히려 신규 시장개척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음.

 

 ○ 따라서, 러시아에 이미 진출한 기업뿐만 아니라 향후 러시아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이러한 러시아 시장환경의 변화 양상에 주목해야 함. 단기적으로 농·축산, 식품, 의약품, 기계·설비류 등 수입 대체품목 수요에 따른 맞춤형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Made in Russia’ 시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러시아 시장을 기존의 제품 수출시장으로서만 보는 관점에서 탈피해 이제는 현지 생산거점 구축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시점임.

 

 

자료원: IntelliNews 등 전문 시장조사기관, 주요 일간지,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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