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AA 커피 맛보러 오세요”

- 300여 명 바이어 케냐관 방문, 커피-차-모링가 수입 관심도 높아 -

- 한국-케냐 무역불균형 해소 등으로 양국 동반자적 관계 증진 기회 -

□ 서울식품전 케냐 국가관 참가, 아프리카 최초

 ○ 케냐는 2015년 5월 12~15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식품대전에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음.

케냐 국가관 전경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케냐 국가관 참가단은 정부 측 인사 6명(차관 포함), 농업부 산하 커피관리국, 차(茶)관리국, 너트(Nuts) 관리국 등 3개 기관 5명, 민간 전시 및 방문참가자 5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농업부 차관이 사절단을 대표함.

 ○ 전시회 4일 동안 총 300여 명이 넘는(하루 평균 약 80여 명 추산) 바이어들이 케냐 국가관을 찾았으며, 특히. 케냐 AA커피의 맛을 보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음. 그중 50여 명의 바이어들은(정식 명함을 지참해 상담을 진행한 방문객을 기준으로 함) 케냐로부터 커피, 홍차, 모링가 허브, 바오밥 오일 등의 수입을 위해 케냐 전시 참가 기업들과 진지하게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

 ○ 50여 명의 바이어들 중 60%에 해당하는 30여 명의 상담자가 케냐 커피 수입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2~3개사가 케냐산 홍차 수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음. 케냐에서 모링가를 재배하면서 인도와 중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Botanic Treasure사의 엘리자베스 여사장은 짧은 한국 인사말로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선사하기도 했으며 상담을 통해서 모링가 원잎과 열매 수입 가계약을 수주했고, Tensenses사 역시 현장에서 마카다미아 2컨테이너 수입 오더를 수주함.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 케냐의 한국시장 진출 열기 지펴

 ○ 이번 케냐의 서울식품전 참가는 한국-케냐 간 농업현대화 협력 및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이뤄진 것으로 케냐 농업부차관은 이 전시회에 직접 참관해 케냐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도록 격려함.

 ○ 케냐 농업부의 전시회 참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는 이미 케냐의 커피에 대한 이미지가 무르익었으며 이마트에는 이미 케냐산 커피가 판매되는 것으로 인지. 홍차의 경우도 한국은 전통적인 차 선호국가로, 방문객들이 케냐산 차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과 한국의 차 수요가 매년 12% 이상 성장세인 것으로 분석함. 향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커피, 홍차 전시회에 매년 정기적으로 참가단을 파견해 이머징 마켓으로 집중 관리하기로 함.

 ○ 특히, 2016년 4월에 예정된 서울 커피수출전시회 참가 추진, 한국 내 케냐 차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에이전트 선정 및 활동 강화, 케냐 홍보용 자료의 한국어화 추진 등 다각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기로 했음.

□ 시사점

 ○ 이번 식품전 케냐 국가관 참가 및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케냐 간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무역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대케냐 무역흑자는 2004년 5943만 달러 수준에서 5년 후인 2009년 1억5900만 달러로 약 3배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10년 후인 2014년은 3억1600만 달러로 5배 이상 증가함.) 우리 입장에서도 케냐의 커피, 차, 기능식품 등의 수입 확대와 함께 우리 기업의 현대화된 생산기법을 지원함으로써 양국 간 동반자적 관계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됨.

한국의 대케냐 수출입 추이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KOTIS

 ○ 다만, 케냐 농업부는 케냐산 차와 마카다미아의 한국 내 수입관세가 40% 수준으로 너무 높고, 생과일 및 생채소 등의 수입이 전면 금지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적절한 타결점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장 인터뷰, 케냐 농업부 방한 결과보고서,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