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배터리 걱정 끝, 네덜란드 태양 셔츠(Solar Shirt) 개발

□ 태양 전지를 입는다, 네덜란드 태양 셔츠(Solar Shirt)

 ○ 네덜란드응용과학연구소(TNO), Holst Centre, 패션 디자이너 Pauline van Dongen은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태양 셔츠를 개발

  - 태양 전지와 유연한 전자소자를 일상생활에서 착용 가능한 티셔츠로 만들었으며 셔츠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음.

자료원: TNO

 ○ 태양 셔츠는 전력을 생산하는 120개의 얇은 태양 전지를 옷감의 천과 결합해 제작

  - 야외의 햇빛에서, 1W의 전기를 생산하며,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몇 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음. 실내에서 태양 셔츠는 배터리를 계속해서 충전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전력을 만들어냄.

  -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카메라, GPS 시스템 등 USB로 충전할 수 있는 한 휴대용 전기 제품들을 충전가능 함.

  - 충전이 완료됐다면 전기는 셔츠 내부에 있는 배터리에 저장돼 다음에 사용가능

 ○ 신축성 전자소자기술을 이용

  - 태양 전지는 Sollianc 연구소와 Holst Centre의 합작 연구에서 나온 표준기능성 모듈을 사용했으며 신축성 전자소자기술(stretchable elecronics technology)를 사용해 전자소자를 옷감과 결합할 수 있도록 했음.

  - 이 기술은 웨어러블 적용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조명(LED.OLED), 에너지 하비스팅(PV), 센서, 디스플레이 기술을 직물이나 다른 유연성 있는 물질에 결합시킴.

자료원: http://paulinevandongen.nl, www.psfk.com

 ○ 일상적인 직물제조방식을 사용해 셔츠 제작

  - 태양 전지 모듈은 비용 절약적인 Roll to Roll 방식으로 대량 생산 될 수 있으며 'iron-on' 기술을 써서 옷감에 결합시킬 수 있음.

  - 이후 옷감을 재봉하면 태양 셔츠를 제작할 수 있음. 디자이너들과 옷감 생산업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모듈을 조정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음.

 ○ 태양전지 가격 하락에 따라 대량생산도 기대

  - 태양 셔츠를 제작한 패션 디자이너 Pauline van Dongen은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옷감 분야에 있어 선구자로, “태양 셔츠를 입는 것은 태양의 잠재적 에너지를 이용하게 해주며 우리 스스로가 에너지원이 되게 한다. 디자이너로서, 나는 태양 전지로 옷의 미적 감각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흥미롭게 생각한다.”라고 함.

  - Pauline van Dongen은 약 2년 동안 태양 전지를 의류에 결합하려는 시도를 해왔음. 2014년 첫 프로토타입인 웨어러블 태양 드레스와 웨어러블 태양 자켓을 선보였음. 두 디자인 모두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음. 이에서 더 나아가 좀 더 기성복으로 입을 수 있는 태양 셔츠를 개발함.

Pauline van Dongen이 개발한 웨어러블 솔라 드레스

자료원: http://paulinevandongen.nl

  - 이처럼 태양전지 기술을 패션과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패션쇼장의 고급 여성복에만 집중돼 있었음. 그러나 이번 태양 셔츠 옷감을 이용한 일상복 디자인을 통해 런웨이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찾아볼 수 있게 됐음.

  - Pauline van Dongen은 “태양광 모듈을 천에 결합하기 위해서 직물 산업 내에 이미 잘 알려진 기술을 응용하면 된다. 직물 생산업체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생산 시설을 이용해서 기능성 천을 몇 달 안에 시장에 도입할 수 있다.”라고 기술의 실용성을 주장함.

  - 또한 Pauline van Dongen은 향후 2~3년 내에 태양전지의 가격이 더 떨어져 의류에 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 시사점

 ○ 신기술과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려는 시도 이어져

  -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음. 2014년에는 식물생명공학기술과 융합해 전기를 생산해내는 e-Plant를 개발한 바 있음.

  - 스마트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Studio Roosegaarde(스튜디오 로서하르더)의 ‘스마트 하이웨이’도 큰 주목을 받았음. 스마트 하이웨이는 조명, 노면표시, 표지판 등의 도로 시설이 교통환경과 운전자의 상황을 자동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주변에서 흡수한 빛 에너지로 스스로 발광하는 광루미네선스 (형광, 인광 등) 물질로 된 페인트로 차선 및 노면표시, 교통표지판 등 모든 교통 표시를 제작하며, 특수한 날씨에만 부각돼 드러나는 특수 인광 도료 페인트로 도로 상황을 알려주는 기호를 만듦.

  - 태양 셔츠도 신축성성 전자소재기술을 패션디자인과 접목시킨 프로젝트로 디자인 스튜디오와 연구기관의 협력으로 성과를 이루어냄.

 ○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도 모색 가능

  - 태양 셔츠에 활용된 기술은 충분히 다른 디자인에도 적용한 것으로 발표됐음. Pauline van Dongen, TNO, Holst Centre와의 협력을 통해서 이번에 발표된 셔츠 이외의 다른 의류 디자인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TNO, Holst Centre, Pauline van Dongen 홈페이지, Bright.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