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대미얀마, 외국인 투자 현황

- 외국인 투자확대로 인해 미얀마 재정 운영에 도움 -

- 경제제재 완화 기대로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

□ 대(對)미얀마 외국인 투자 현황

 ○ 미얀마 관영 주간지 Global New Light Of Myanmar는 2015년 4월 22일(수) 보도를 통해 2014.4.1.~2015.3.31. 회계연도 간 미얀마의 외국인 투자유치액이 직전 회계연도의 41억 달러 대비 2배로 늘어난 80억 달러에 이른다고 했으며, 미얀마 정부 당국에서는 2015/2016년 회계연도에 대해서는 60억 달러 수준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기대한다고 밝힘.

 ○ 80억 달러 중 싱가포르 업체들이 42억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홍콩 업체들이 2위로 8억5000만 달러, 중국 업체들이 3위로 5억2000만 달러를 차지

 ○ 외국인 투자 급증은 심해 석유·가스 탐사권(offshore oil & gas exploration license)을 부여받은 13개 외국기업들과 통신시장 개방에 따라 사업을 시작한 2개 외국계 통신사(노르웨이 Telenor 및 카타르 Ooredoo)의 투자 확대가 원인

 ○ 투자 부문별로는 석유·가스업이 32억2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운송·통신업 16억8000만 달러, 제조업 15억 달러, 부동산 7억8000만 달러, 숙박·관관업 3억6000만 달러 순임.

□ 국별 투자 현황

 ○ 미얀마투자위원회(MIC) 투자승인 기준으로는 895개 기업 총 542억 달러가 승인

  - 국가별로는 총 38개 국가에서 투자를 결정했으며, 중국(94개, 148달러), 태국(84개, 103억 달러), 싱가포르(154개, 88억 달러), 홍콩(102개, 71억 달러), 영국(80개, 40억 달러), 한국(113개, 34억 달러)의 순임.

 ○ 실투자 기준으로는 633개 기업에서 총 442억 달러를 투자

  - 국가별로는 중국(74개, 147억 달러), 싱가포르(118개, 85억 달러), 홍콩(85개, 70억 달러), 영국(48개, 34억 달러), 한국(100개, 33억 달러), 태국(47개, 31억 달러)의 순임.

 ○ 미얀마 투자·기업관리(DICA) Aung Naing Oo 국장은 "싱가포르가 최근 주재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은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로 인해 싱가포르를 통한 우회투자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

□ 산업별 투자 현황

 ○ 실투자 기준으로 석유·가스, 전력, 제조업, 운송·통신, 광업 순으로 높은 비중 차지

 ○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는 전력, 통신 등의 인프라 분야를 제외하면 석유·가스 등 풍부한 미얀마의 자원·에너지분야에 중점 투자됐지만, 산업단지 개발 및 호텔·관광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증가

 ○ 또한 대(對)미국 수출입 재개, EU의 GSP(특혜관세) 지위 부여 등의 원인과 저임금을 바탕으로 하는 봉제업 등 CMP(Contents Market Place) 분야의 제조업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짐.

□ 미얀마 정부 움직임

 ○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제조업의 경우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해서 제조업분야 육성과 부가가치 창출이 필수적이며, 정부에서 이를 인지하고 노력 중이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나 체계적인 정책 노력은 부족

 ○ 최근 미얀마투자위원회(MIC)에서 외국 단독투자업체 6곳, 외국 미얀마 합작업체 3곳, 미얀마 업체 4곳 등 총 13개에 사업을 승인했고, 외국은행 지점 개설 승인 이후 금융 분야의 투자 확대를 기대

 ○ 또한 미얀마 UMFCCI 회장이 미국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미국과의 경제 교류에 진전이 있을 것이며, 미얀마 국회의원장이 미국 사업가들과 면담을 통해 투자 유치 희망 메시지를 보내는 등 미얀마 정부에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임.

□ 시사점

 ○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미얀마에 대한 투자는 시장 재개방 이후 무역 적자폭 증가, 만성적인 재정 적자 확대, 조세 수입 감소 등으로 국가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정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얀마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

 ○ 미얀마 정부에서 투자 절차 간소화, 투자 인허가 투명화 등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한다면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갈 거라 기대

 ○ 올해 말로 예정된 미얀마 대통령 선거가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미국의 경제제재가 완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

자료원: 미얀마투자위원회(MIC),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등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