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거대한 빅데이터 시장 싹트고 있어

□ 빅데이터 시장 현황

 ○ 시장조사기업 Frost &Sullivan에 따르면 2013년 브라질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억4260만 달러에 이르렀지만 아직 형성 초기단계에 불과함. 세계 빅데이터시장 성장률은 2013년 12.7%에 이르고, 2017년 규모가 4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임. 브라질 시장의 경우 2018년이면 10억 달러로 예상됨.

 ○ 브라질 빅데이터 시장의 강점 중 하나는 중소기업의 성장 전망임. 또한 통신사는 4G와 네트워크 확장,  광섬유, M2M(Machine to Machine, 사물지능통신) 기술에, 은행은 보안과 정보처리기술에 투자하고 있음. Birst, GoodData, GigaSpace 등 기업은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과 바이어의 수가 해가 다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엿보고 현지 기업이 접근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증진하고 있음.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빅데이터의 효용성과 시장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방 정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의 신속성, 안정성, 투명성을 신뢰해 투자해오고 있음. 한편 BMI Research사는 브라질을 2019년 클라우드 시장 상위  5개 국가 중 하나로 지목함.

자료원: BMI

자료원: BMI

□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인 리우데자네이루

 ○ 리우데자네이루 주는 발의안에 빅데이터 활용 프로젝트를 포함시키며, ICF 포럼에서 7대 스마트 공동체(intelligent community) 중 하나로 선택됨.

  - ‘지식 광장(Praça do Conhecimento; Knowledge Square)’ 프로젝트는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발의안 중 40여 개의 지원이 필요한 공동체에 시설을 설립해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IT, 로보틱스, 그래픽, 웹디자인 강의를 제공을 목적으로 함.

  - ‘리우 데이터마인(Rio Datamine)’은 오픈데이터 시스템으로서 리우 시에 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시민과 공공기관이 직접적으로 상호 교류할 수 있음.

  - IBM사와 리우 시 시청의 합작투자인 리우운영센터(Rio Operation Center)는 교통 지도와 보안 차량, 감시 카메라, 센서 등의 중추로 작용하고 있음.

  - ‘리우 디지털(Rio Digital)’은 70여 개 대학을 잇는 네트워크인 한편, Cisco, Intel, Sequoia Foundation의 합작인 ‘카사 리우 디지털(Casa Rio Digital)’ 시설은 현재 6만9000명의 문맹자의 학습을 도움.

□ 시장 특성 및 유의 사항

 ○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현지 기술 및 전문 인력이 미비하며 빅데이터의 원리와 효용성에 대한 홍보가 부족함. 또한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이용하는 프로젝트의 투자회수율이 불분명하거나 파이낸싱, 소매, 디지털 매체 등의 부문을 제외한 업계에서는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망설이기도 해 현재 3개 기업이 총 수익의 57.5%를 점하고 있음.

 ○ 빅데이터의 핵심적인 사항은 보안으로, 이미 발생한 바와 같이 북미의 슈퍼마켓 체인인 Target사의 소비자 신용카드 정보 유출, 애플사의 iCloud를 통한 유명인사의 사진 유출 등 개인 정보의 대량 유출은 치명적일 수 있음. 그러므로 현재와 같이 금융계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유통업계 등이 함께 시장 발전의 축이 될 필요가 있으며, IT 보안계는 시장 진입 기회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 브라질은 현재 빅데이터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이나 필수불가결한 수요에 의해 단·장기적으로 다양한 부문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정부와 브라질 국내외 기업의 투자 확대를 예상할 수 있음. 전문 인력이 부족하나 대학 등 교육 기관이 전문 교육 코스를 마련, 이를 홍보해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등 IT 산업과 보안 전문 등 관련 업계는 필히 눈여겨봐야 함.

자료원: 일간지 글로보(O Globo), BMI, Analystics Week 및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