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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인근 유럽국과의 에너지 공유 인프라 건설 확대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5-05-14
  • 출처 : KOTRA

     

스페인, 인근 유럽국과의 에너지 공유 인프라 건설 확대

- 향후 고압송전망 및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가 늘어날 전망 -

- 우리 기업의 관련 기자재 및 철강류 등 수출 가능성 검토 필요 -

     

     

     

□ 스페인-프랑스-포르투갈, 에너지 공유 인프라 확대 협의

     

 ○ 스페인와 프랑스, 포르투갈은 지난 3월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간 에너지 공유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

  - 정상회담에서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포르투갈-스페인-프랑스 간의 에너지망 공유 확대는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 에너지 네트워크에서 고립됐던 상황에서 벗어남을 강조. 또한, 이를 통해 국민에 더욱 저렴한 가격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위 삼국은 에너지 공유 인프라 건설을 위해 송전과 관련된 통합 전략을 세우고, 유럽집행위가 인프라 건설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전체적인 과정을 감독하고 기술적 조언을 받는 것으로 합의

  - 에너지 공유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비용의 지원금은 유럽연합이 경기부양을 위해 마련한 3150만 유로 규모의 융커 플랜 펀드에서 지급될 것으로 보임.

     

 ○ 이는 그간 유럽연합에서 추진해온 에너지통합정책의 일환으로, 공급선 다각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확립과 에너지 비용절감 등을 목표로 함. 즉, 이러한 회원국 간의 에너지 교류 확대는 앞으로 유럽연합 에너지 정책이 단일화될 수 있도록 하는 첫 단추로 해석됨.

  - 특히,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유럽연합은 앞으로 러시아와의 힘겨루기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먼저 에너지 수입원을 다각화해야 함. 그리고 EU 역내 에너지 이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함을 자각하고 있음.

  - 또한, 에너지망 통합은 불필요하게 생산되거나 모자란 에너지를 다른 회원국에게 사고 팔면서 막대한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는 에너지 판매비용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어 기업이나 일반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임.

     

현재 진행 중인 유럽연합 송전 및 스마트그리드 네트워크 프로젝트

자료원: 유럽연합

     

현재 진행 중인 유럽연합 천연가스 네트워크 프로젝트

자료원: 유럽연합

     

□ 에너지 공유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 에너지 공유망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지난 2015년 2월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고압송전선로가 완공돼 현재 상용화를 준비 중임.

 

 ○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피레네 산맥 서쪽을 가로지르는 에너지망으로 프랑스 Montesquieu-des-Alberes 지역에 터널을 뚫어 고압송전선로 설치

  - 전체 길이는 64.5㎞이며, 설치용량은 1400㎿에 달함.

  - 총 7억 유로가 투자됐으며, 이중 2억2500만 유로는 유럽연합 지원금으로 충당됨.

  - 이를 통해 스페인과 프랑스 간에 송전 규모는 1400㎿에서 2800㎿로 두 배 늘어남.

  - 현재 해당 송전선로는 시범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

     

 ○ 양국은 2020년까지 에너지 공유 수준을 전체 생산용량의 10% 수준까지 올리고자 목표

  - 해당 고압송전선로 완공을 통해 에너지 공유율을 기존 3%에서 6%로 확대

  - 스페인 정부는 이번 송전선로 인프라 구축이 전기 수출입 환경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해당 지역의 전기 공급가를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 전망 및 시사점

     

 ○ 현지 언론은 앞으로 유럽연합이 스페인에 약 5개의 에너지 교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추가로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약 5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이중 세 개는 고압송전망, 두 개는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이 될 것으로 보임.

  - 까딸루냐의 Santa Llogaia와 프랑스 Baixas를 잇는 고압송전망 공사는 이미 완료됐으며, 유럽연합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 해당 송전망의 총 길이는 44㎞이며 110개의 송전탑이 세워짐. 현재는 기술적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 단계에 있음,

     

 ○ 스페인은 지정학적인 이점을 활용해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선 다각화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임.

  - 스페인은 이미 북아프리카 알제리로부터 송유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수급하고 있음.

  - 최근 까딸루냐와 프랑스를 잇는 천연가스 송유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MIDCAT)가 논의되고 있음.

  - MICAT 송유관을 통해 스페인은 유럽연합에 연간 최고 12bcm(십억 세제곱미터)까지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유럽연합의 러시아 수입 의존도를 상당 부분 낮추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 그 밖에, 스페인 Zamora 지역과 포르투갈 Braganza 지역을 잇는 총 길이 310㎞의 천연가스 송유관도 건설 중에 있으며, 2018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

     

 ○ 이러한 송전망 및 송유관 인프라 건설이 지속될 시, 관련 전기 기자재 및 철강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따라서 관련 건설업체에 관련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임.

  -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업체의 정식 벤더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므로, 이러한 건설업체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수입·유통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음.

     

     

자료원: 유럽연합 홈페이지, 스페인 언론 종합,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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