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15년 경제는 회복세 전환

- 지난해까지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피,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예상 -

- 유로화의 장기적 약세로 이탈리아 직접투자 진출의 호기 -

 

 

 

□ 2015년 이탈리아 경제 전망

 

주요 경제 지표 및 전망

                        (단위: %)

구분	2013	2014(추정)	2015(전망)
			ISTAT	정부/EU	IMF	OECD
GDP 성장률	-1.9	-0.4	0.5	0.6	0.8	0.1

자료원: ISTAT, IMF, OECD 경제전망, European Commission

 

 ○ 2015년 이탈리아는 거듭되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예상

  - 이탈리아 정부, 2015년 경제성장률을 0.6%로 전망하며 이전에 비해 신중한 모습을 보임.

   * ISTAT(이탈리아 통계청) 또한 0.5%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며 EU와 비슷한 전망치를 발표

 

□ ISTAT 자료로 본 2015년 경제 전망

 

 ○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은 가계지출 증가와 민간소비 활성화로 2015년 이탈리아 경제가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점진적 고용 증가와 소득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완화가 주된 이유

 

 ○ 총고정자본형성(GFCF) 증가로 기업의 투자 활성화

  - 2014년 총고정자본 형성은 -2.3%로 2013년 -5.4%에서 다소 높아졌으며, 2015년에는 1.3%까지 증가할 전망

  - 이는 2015년 실행될 안정화법(Legge di Stabilita')의 효과로 기업의 조세감면, 수출기업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심리 자극

 

 ○ 실업률 감소

  - 실업률은 일자리 감소(-0.2%)에 따른 여파로 2014년 기준 12.5%를 기록

  - 2015년 대규모 국책사업과 기업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일자리 증가(0.2%)가 예상되며 실업률 또한 12.4%로 0.1% 감소할 전망

  -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돼 2016년에는 0.7%의 일자리 증가와 12.1%의 실업률이 예상됨.

 

 ○ 가계소비 증가 전망

  - 가계소비는 2013년 -2.8%에서 2014년 0.3%로 총 3.1% 증가함. 2015년 0.6%, 2016년에는 0.8%로 미약하나 지속적인 증가 예상

  - 고용 증가와 더불어 고용단위 시간당 임금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

   * 고용단위 시간당 임금: 2013년 1.4%, 2014년 1%로 지속 증가. 2015년에는 0.9% 증가할 전망

 

 ○ 저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지속

  - 지난 2월 기준, 소비자 물가는 월 0.3% 상승(1월은 전월대비 -0.4%)

  - 2015년 전체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제로에 근접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

  - 이는 국제 유가 및 에너지 비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디플레이션으로 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

 

2015 이탈리아 주요 경기지표 전망

                        (단위: %)

구분	2013	2014	2015(전망)	2016(예상)
GDP 성장률	-1.9	-0.3	0.5	1.0
총고정자본 형성	-5.4	-2.3	1.3	1.9
가계소비	-2.8	0.3	0.6	0.8
고용단위 시간당 임금	1.4	1.0	0.9	1.0
실업률	12.2	12.5	12.4	12.1
인플레이션	1.2	0.2	NA	NA

자료원: ISTAT(이탈리아 통계청

 

□ Europe Commission 자료로 본 2015 유럽과 이탈리아 경제 전망

 

 ○ 지난 1월 23일 EU에서는 2015년 유럽국가 경제지표 전망을 발표

  - 2015년 세계 GDP 성장률은 3.6%로 전망되며, EU외 주요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은 3.5%로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들어가고, 중국은 7.1%의 성장이 예상됨.

 

 ○ EU는 2015년 평균 GDP 성장률 1.7%, 인플레이션 0.2%, 실업률 9.8%로 전년대비 미미하게 경제가 성장하고 실업률이 감소할 전망이나, 저인플레이션은 장기화될 전망

  - 주요국의 GDP 성장률을 살펴보면 독일은 1.5%, 프랑스 1.0%, 스페인 2.3%로 2014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한 수치

 

2015년 유럽 주요 경제지표 전망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 EU와 ISTAT 모두 조심스럽게 이탈리아 경제 회복의 청신호

  - EU는 이탈리아 GDP 성장률 0.6%로 전망하며, ISTAT와 마찬가지로 2015년부터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 2016년에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실업률 12.8%로 2014년과 동일, ISTAT의 12.4%와는 다소 큰 차이를 보임. 이는 이탈리아의 노동시장 경직에 기인한 것으로 새로운 노동정책 ‘Job Act' 실효성에 대한 관점의 차이로 분석

 

EU와 ISTAT(이탈리아 통계청)의 이탈리아 경제 관련 주요 지표 비교

                        (단위: %)

구분	2013		2014		2015(전망)		2016(예상)
	ISTAT	EU	ISTAT	EU	ISTAT	EU	ISTAT	EU
GDP 성장률	-1.9	-1.9	-0.3	-0.5	0.5	0.6	1.0	1.3
실업률	12.2	12.2	12.5	12.8	12.4	12.8	12.1	12.6
인플레이션	1.2	1.3	1.2	0.2	NA	-0.3	NA	1.5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ISTAT

 

□ 2015 이탈리아 무역 전망

 

 ○ 유로화 약세의 장기화

  - 2016년 내 1유로=1달러 환율시대 도래

  - 주요 원인으로는 ① 유로존 경기부진 장기화와 저물가 지속, ② 미국의 금리인상, ③ ECB(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 반면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예견되며,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전망

 

 ○ 이탈리아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무역 흑자 유지

  - 2014년 1~8월까지의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EU국의 수출은 3.5% 증가한 반면, EU 역외국으로의 수출은 -2.1%로 감소. 그러나 3/4분기의 전체적인 수출 동향은 총 1.5% 증가를 보이며 전반적인 수출 호조를 보임.

  - ISTAT의 전망에 따르면, 유로화 약세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출 호조를 보이고 2015년과 2016년 각각 2.5%, 3.2% 증가 예상

  - 반면, EU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2%, EU 역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로 감소

 

□ 시사점

 

 ○ 경기지표는 미약하게 호전되고 있으나 계속되는 높은 실업률, 정부 부채 증가 및 고질적인 정치 불안정, 그리스의 채무 상환 협상, 러시아와의 외교관계, ECB 양적완화를 통한 경제효과,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 불안요인이 상존

  -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에 따라 이 변수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 가능

 

 ○ 유로화 가치하락에 따른 수출업체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

  - 수출업체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업체와의 사전 가격 협상 및 환차손 보험 가입 등 다방면의 해결책 모색이 필요

  - 현지 진출을 계획 중인 업체의 경우 직접투자 비용절감효과로 대이탈리아 진출의 호기가 될 전망. 그러나 현지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사전에 확인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 유로화 약세가 장기화될 전망으로 IT·자동차·정밀기계와 같이 하이테크 고부가가치분야의 시장 진출 노력을 강구하는 것이 효과적임.

 

 

자료원: 이탈리아 통계청(ISTAT), IMF, Europe Commission,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