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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하락으로 바빠지는 유로존 시공사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미진
  • 2015-04-09
  • 출처 : KOTRA

 

유로화 가치하락으로 바빠지는 유로존 시공사

- 활기 잃은 유럽 대신할 GCC프로젝트 시장 공략 가속화 –

- 한국 기업의 기자재 판로 다양화 노력 필요 -

 

 

 

□ 유로환율 하락세

 

 ○ 2014년 5월 초, 1.38 수준이던 유로 대 달러 환율은 2015년 3월 13일 1.0463에 이름. 2014년부터 계속된 유로환율의 하락세는 2015년 들어 가속화 양상을 보임.

  - 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바레인과 같은 대부분의 GCC국가는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제를 택하고 있어 달러화 강세는 자국통화 대비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음. 그 예로 UAE의 경우 2015년 중반 1유로=5디르함 수준이던 유로 환율이 2015년 3월 현재 1유로=3.9디르함 수준으로 하락함.

 

유로 대비 달러 환율추세

자료원: Bloomberg

 

□ 유로존 시공사 GCC 진출 활발

 

 ○ 낮은 환율의 영향으로 GCC 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유로존 시공사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음.

  - 유로 가치가 낮아지면 유럽 현지에서 자재나 장비, 인력을 조달해 GCC지역으로 송출, 운영하는 데 드는 경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GCC에서 발생한 수익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데에도 더욱 유리하기 때문임.

  - 지난 3월 스페인의 Tecnicas Reunidas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쿠웨이트 Al-Zour의 신규 정제소 건설 1단계 공사에 13억 달러, Mina al-Ahmadi 가스플랜트 건설 EPC 수행에 14억5000만 달러라는 최소 금액 입찰서를 제출하면서 더 적은 예산으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함을 대변해줌.

 

 ○ 기술력과 인지도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호령해 온 유로존 시공사들은 경기 악화로 활기를 잃은 유럽 프로젝트 시장을 대신 할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해왔음.

  - 세계 경기침체에도 프로젝트 발주가 꾸준히 진행되는 GCC시장은 그간 대체시장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낮아지는 유로환율에 힘입어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발돋움할 전망임.

 

 

□ 대표 시공사 소개

 

 ○ VINCI

  - 1899년 설립된 Vinci는 에너지, 도로, 교통, 철도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분야에 시공을 담당, 대표 프로젝트로는 도하 메트로와 쉐라톤파크호텔 등이 있음.

 

 ○ HOCHTIEF AG

  - Hochtief는 교통, 에너지, 도시기반 시설에 특화된 시공사로 1875년 독일에서 설립됨.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 UAE 버즈칼리파, 캄펜스키호텔, 팜주메이라호텔과 레지던스 및 아부다비의 루부르박물관 프로젝트 등의 참여이력이 있음.

 

 ○ Royal BAM Group

  - Royal Bam Group은 건물, 산업시설, 해양, 도시엔지니어링 및 전기 서비스 등에 특화된 시공사로 1869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됨.

  - 카타르, 오만의 프로젝트를 비롯 UAE 에미레이츠팰리스, 야스아일랜드, 이반바투타게이트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함.

 

 ○ Saipem

  - 엔지니어링, 육상 파이프라인 및 플랜트 건설, 굴착분야에 강점을 가지는 이탈리아 시공사 Saipem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생산업체(ARAMCO), 쿠웨이트석유공사(KOC)의 프로젝트를 비롯, 아부다비 Shah sour 가스전 및 에티하드철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함.

 

□ GCC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로존 시공사

 

 ○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와 도하(카타르) 메트로 건설공사를 중심으로 GCC내에서 유로존 회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연장 64.6㎞ 선로와 25개 역사를 건설하는 리야드 메트로 4, 5, 6호선 건설공사는 지난 2013년 7월 스페인의 FCC가 이끄는 컨소시엄(삼성 C&T, Alstom, Strukton 외)이 수주했으며, 이는 스페인 회사가 수주한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평가 받고 있음.

  - 아울러 도하 메트로 일부 레드라인 공사는(6억900만 달러 규모) 이탈리아의 Rizzani de Eccher와 롯데 E &C 중심의 컨소시엄이, 일부 그린라인의 경우 오스트리아의 Porr 중심의 컨소시엄이 수주 받았음. 기타 그리스, 프랑스, 독일의 회사들 또한 다수 참여하며 GCC시장에 대한 유로존 시공사의 관심을 확인

 

 ○ 이탈리아의 Salini Impregilo는 에티하드 철도 2단계 UAE 지역 공사의 수주를 기대하는 등 메트로 프로젝트에 이어 철도 프로젝트에서도 유로존 시공사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임.

 

□ 시사점

 

 ○ 유럽 각지의 경제불안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으로 유로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 2006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함. 유로존 내의 프로젝트 축소와 환차로 인한 수익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더 많은 유로존 시공사들이 GCC를 선택할 전망임.

  - 저유가로 GCC 전체 프로젝트 발주 규모 축소가 염려되는 가운데 그간 기술력을 앞세워 선전하던 유로존 시공사들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되면서 한국 시공사들이 현지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

 

 ○ 최근 복수의 시공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하나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신 있는 분야의 시공만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음. 한국 EPC기업 또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공조 노력을 이행,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진작할 필요가 있음.

 

 ○ 프로젝트 기자재는 프로젝트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임에도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은 한국의 대형 시공사에 의존해 기자재를 납품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음.

  - 유로존 시공사의 강세가 예상되는 바 우리 중소기업은 기자재 공급경로를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장해야 할 시점임.

 

 

자료원: Meed, 걸프뉴스, Zawya 외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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