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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M&A 시장,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시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5-04-06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M &A 시장,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시장

- 2014년 81억 유로, 전년 대비 30.6% 증가 -

- 기계, 생명공학 등 분야의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유망 인수 대상 -

 

 

 

□ 시장 현황

 

 ○ 2014년 한해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212건, 81억 유로 규모의 M &A가 성사됨.

  - 이는 건수기준 전년 대비 22.9% 감소, 금액기준 30.6% 증가한 수치임.

  - Constantia Flexibles(23억 유로), Telekom Austria(11억 유로) 등 대형 딜의 영향으로, 감소된 수치에도 불구하고 전체 금액은 늘어나는 결과를 낳음.

 

            (단위: 억 유로, %)

연도

2011

2012

2013

2014

건수

322

261

275

212

증감률

0.6

-18.9

5.4

-22.9

금액

30

92

62

81

증감률

-65.9

206.7

-32.6

30.6

 

  - 오스트리아 M &A 시장은 금액과 건수 모두에서 2007년 그 정점을 찍은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경제 여건의 변화로 인해 그 규모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최근에는 연 60억~80억 유로 규모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임.

 

자료원: IMAA(Institute of Mergers, Acquisitions and Alliances, 오스트리아 M &A 연구소)

 

 ○ 2014년 시장 특징으로는 오스트리아 기업이 M&A 대상(피인수기업)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임.

  - 전체 M &A의 80%가 외국업체의 오스트리아 업체 인수, 나머지 20%가 오스트리아 업체의 외국업체 인수임.

  - 2000년대 중반까지도 금융·부동산 등을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기업이 외국기업을 인수(주로 남동부 유럽 국가들)하는 비중이 컸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영향 및 이에 따른 해당 지역들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맞물려 최근 이러한 움직임은 거의 전무한 상태임.

  - 최근에는 기술력 있는 오스트리아 중소 규모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기업들의 인수 합병 또는 지분 참여가 오스트리아 M &A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음.

  - 오스트리아 M &A 시장은 ‘사모 펀드(PEF)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으며, 동종 또는 유사한 업종의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사모 펀드 문화: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기업을 타깃으로 기업을 인수한 뒤, 혹독한 구조조정 및 리스트럭처링을 통해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매입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기업을 전체 또는 분할로 되파는 형태

 

2014년 오스트리아 10대 M&A

                        (단위: 백만 유로)

순위

피인수 기업(국적)

인수기업(국적)

업종

금액

1

Constantia Flexibles(오스트리아)

Wendel(프랑스)

필름, 호일, 포장재

2,300

2

Telekom Austria(오스트리아)

Carso Telecom(네델란드)

통신

1,098

3

BUWOG(오스트리아)

개인주주(오스트리아)

부동산

786

4

Trans Austria Gasleitung(오스트리아)

Snam(이태리)

에너지

530

5

Flughafen Wien(오스트리아)

Airports Groupe Europe(룩셈부르크)

공항

515

6

Dutalys GmbH(오스트리아)

Roche(스위스)

생명공학

398

7

CAT Oil(오스트리아)

Joma Industrial(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에너지

389

8

CA Immobilien(오스트리아)

O1 Group(러시아)

부동산

295

9

Lukoil-Ukraine CF1(우크라이나)

AMIC Energy(오스트리아)

에너지

234

10

Hypo SEE Holding(오스트리아)

투자자 그룹(미국)

금융

200

자료원: IMAA

 

□ 관계자가 전하는 오스트리아 M&A 시장 특성

 

 ○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서는 규모 및 전문산업분야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M &A 부티끄, 법무법인 등이 활동하고 있음. 전화 인터뷰 및 방문 인터뷰를 통해 2명의 현지 M &A 전문가로부터 전해 들은 오스트리아 M &A 시장의 특성은 다음과 같음.

 

 ○ Mr. Dr. Christopher Kummer (M &A 연구소 IMAA 대표)

  - 최근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서는 대형 딜보다는 중소형 규모의 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 2014년의 Constantia Flexibles, Telekom Austria 등은 예외적인 경우이며, 이러한 대형 딜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큼.

  - 경험적으로 지정학적으로 떨어져 있고 문화적 배경이 다른 지역인 아시아 기업들과의 M &A가 시너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됨. 기술·노하우 면에서 상호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고, 인수 기업 및 피인수 기업 모두 상대방을 활용해 다소 생소한 시장에 진출하는 데 따르는 위험 및 불안 요소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임.

  - 최근 유로화의 약세로 상대적으로 강해진 자국 통화를 바탕으로 미국, 스위스 기업 등이 더 적극적으로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도 제기되나 M &A 자체가 그 준비 단계에서 최종 성사까지 오랜 시간(최소 3개월)이 걸리는 프로세스인지라 최근의 환율 변동이 M &A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Ms. Dr. Stefanie Pingitzer (M &A 부티끄 LiLo 대표)

  - 오스트리아 M &A 전문기관들은 전통적으로 오스트리아 이외에도 동유럽국가에 훌륭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당 매물 기업들에 대한 정보도 다수 보유하고 있음.

  - 중소 규모 M &A 부티끄의 경우 현지 파트너 업체를 통해 대형 법무법인의 경우 현지 법인을 통해 관련 활동을 수행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의 경우 여러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다수 존재함. 이러한 잠재적 M &A 대상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가족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소유구조 자체가 복잡하지 않음. 이러한 특성이 잠재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 이러한 가족기업들은 재정적 어려움 등 외부적 요인 없이도 자녀들이 해당 기업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싶어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매물로 나오기도 하는 바, 잠재적 매물 기업이 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할 수 있음.

  - 특히 문화 및 역사적 배경이 전혀 다른 아시아권 기업들과의 인수합병의 경우 기업문화의 차이로 인한 갈등 등 비경제적인 요인들이 의외로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바, 현지 M &A 전문 기관과의 충분한 사전 논의 및 검토 등 유기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M &A 성공의 핵심요소임.

  - 현재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서는 화학, 약품, 자동차, IT 등을 유망한 산업분야로 추천할 수 있음.

 

□ 경쟁국 및 한국 기업 진출 현황

 

 ○ 2000년대 후반 들어 오스트리아 현지기업 인수를 통한 중국 자본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서구 및 일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 및 회사 인지도가 낮은 중국 기업들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진출보다는 현지 기업 인수를 통한 진출을 선호하고 있음.

  - 이에 따라 기술 노하우, 현지 브랜드 파워 확보를 위한 M &A형 진출이 활발하며 기계 등의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

  - 오스트리아 연방투자유치청(ABA) 아시아 지역 담당자인 빌프리드 궁카(Wilfried Gunka) 씨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중국 자본이 소유 또는 대주주로 있는 오스트리아 업체의 수는 약 40개인데 지주회사 등을 통해 제3자 명의로 투자한 경우까지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중국 자본下의 오스트리아 기업은 70개 이상일 것으로 추정됨.

  - 중국 자본의 오스트리아 기업 인수와 관련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건은 10여 건으로, 중국 자본의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 대한 관심은 지속됨.

  - 최근 중국 자본의 주된 관심 산업 분야는 자동차 부품 및 건설 분야임.

 

중국 업체의 오스트리아 업체 M &A 대표 사례

피인수기업(오스트리아)

인수기업(중국)

연도

업종

FACC

Xian Aircraft Industry Company

2009

항공기 부품

ATB

WoLong

2011

기계

Steyr Motors

Phoenix Tree HSC Investment

2012

자동차

Orange

Drei(Hutschison 그룹)

2013

텔레콤

자료원: Format

 

 ○ 반면, 오스트리아 업체에 대한 한국 기업의 M &A 활동은 최근까지 실질적으로 거의 전무한 상황이었으나, 2015년 들어 대형 딜이 성사됨으로써 향후 한국 기업의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전망

  - 1996년 ㈜메디슨이 오스트리아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회사인 크레츠 테크닉(Kretztechnik AG)의 지분 60%를 인수하면서 Medison Kretz를 설립했던 것이 한국 업체의 유일한 M &A 건임. (모기업의 재정위기로 2001년 7월 ㈜메디슨은 보유지분 전량을 GE에 매각하고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철수)

  - 2010년 말 오스트리아의 대형 기계제조업체인 A-Tec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한국의 D그룹이 매우 적극적인 인수작업을 진행했지만 최종 인수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A-Tec의 독일 현지 법인 한 곳을 인수하는 데 그쳤음.

  - 2015년 2월 23일, 삼성 SDI는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인 Magna 그룹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사업 부문인 Magna Steyr Battery Systems(MSBC)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음. MSBC는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막州 소재의 업체로, 한국 언론에서는 인수 금액이 비밀 사항으로 보도됐으나 오스트리아 일간 경제지 Wirtschftsblatt에 따르면 약 9천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짐.

 

□ 전망 및 시사점

 

 ○ 전체적인 오스트리아 M &A 시장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내실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임.

  - 오스트리아에는 나름의 노하우 및 동유럽 네트워크 등 각기 관련 부문에서 많은 장점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다수 존재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현지 법인을 새로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보다 이러한 내실 있는 업체들을 인수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음.

  - 오스트리아 및 중동부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업체에 오스트리아 M &A 시장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Wirtschaftsblatt, Der Standard 등 오스트리아 일간지 및 관계자 인터뷰,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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