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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이슬람권 할랄 대응방법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5-03-24
  • 출처 : KOTRA

 

일본 전문가에 들어보는 이슬람권 할랄 대응방법

- 인증제도, 200개 이상 혼재 -

- 이에 상품·지역에 맞춘 유연한 대응 전략이 효과적 -

 

 

 

일본에서는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권에 진출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할랄 대응 비즈니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이에 할랄 대응과 관련해 닛케이산업신문에 게재된 일본 할랄 재팬협회대표이사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할랄상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시사점을 얻고자 함.

 

□ 이슬람권의 할랄 대응 관련 전문가의 인터뷰 기사

 

 ○ 할랄은 무엇인가?

  - 이슬람교의 가르침에 따라 먹을 것이나 이용하는 것이 허용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함. 돼지고기나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예임.

  - 식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화장품, 금융 등 여러 분야와 관계가 있음. 할랄 상품으로 적합한지를 증명하는 인증제도를 취득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음.

 

 ○ 반드시 할랄 인증(Halal certification)을 취득해야 이슬람권에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지?

  - 할랄 인증은 국가나 민족·종교에 따라 다르고 200개 이상의 제도가 혼재하고 있음. 할랄 인증이 의무가 아니거나 인증이 없어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음.

  - 예를 들면 과자로 유명한 요쿠모쿠(도쿄 소재 양과자 메이커)는 인증을 취득하지 않았으나 UAE에서 이미 수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음. 카레로 유명한 코코이치반야(CoCo番屋)는 인증은 없으나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 그러면 할랄 인증은 현지 소비자에게 어떻게 이해되는지?

  - 다민족국가인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은 할랄에 대응하지 않는 상품이 많아 할랄 인증의 취득은 이슬람교도에게 안심하고 권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임.

  - 반면, UAE나 터키와 같이 민족의 대다수가 이슬람교도인 나라는 할랄 대응 상품이 일상생활에서 상식적으로 유통돼 할랄이 아닌 상품이 유통되는 비상식적인 현실은 없다고 믿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인증절차는 까다롭지 않음.

 

 ○ 공통의 인증제도는 없는지?

  - 이슬람 협력기구에서 공통의 규격을 만들려는 움직임은 있으나 종교나 문화의 차이에서부터 이를 조정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됨.

  - 이에 이슬람권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아지노모토나 야쿠르트의 본사는 나라마다 다른 인증을 취득해 구분해서 사용함.

 

 ○ 이슬람 시장개척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지?

  - 먼저, 어느 나라 어느 계층을 대상으로 상품을 팔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할 것

  - 일본 할랄 재팬협회는 할랄 인증을 취득하는 방법이나 절차에 대해 상품이나 판매지역에 따라 다른 대응방법을 상담해 줌.

  - 원재료에 돼지고기나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영어로 표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상황을 알려주는 그림문자(이모티콘)와 같은 일러스트 표기도 효과적인 대응방법

  - 이슬람교의 기본적인 가르침이나 계율을 이해해 공장장이나 판매, 조달 책임자 등이 팀을 이루어 대응할 필요가 있음.

 

□ 아시아 주변의 이슬람교도의 분포

 

 ○ 할랄 재팬협회에 따르면 아시아 주변과 그 주변의 이슬람교도는 약 15억 명으로 추정됨.

  - 인구수로 보면 아프리카 5억 명(33%),인도네시아 2억1000만 명(14%), 파키스탄 1억9000만 명(13%),인도 1억6000만 명(11%), 방글라데시 1억5000만 명(10%) 순이며, 일본은 20만 명 정도임.

 

순위

국가 및 지역

인구(명)

비중(%)

1

아프리카

5억

33

2

인도네시아

2억1000만

14

3

파키스탄

1억9000만

13

4

인도

1억6000만

11

5

방글라데시

1억5000만

10

6

이란

7500만

5

7

터키

7400만

5

8

유럽

4000만

3

9

우즈베키스탄

2600만

2

10

사우디아라비아

2500만

2

11

중국

2200만

1

12

말레이시아

2000만

1

13

러시아

1700만

1

14

필리핀

500만

-

15

일본

20만

-

 

총계

15억1420만

 

주: 할랄 재펜 협회 조사

자료원: 닛케이산업신문

 

□ 시사점

 

 ○ 일본의 할랄전문가는 할랄 인증제도가 국가나 민족·종교에 따라 달라 200개 이상의 제도가 혼재된 만큼 상품·지역의 특성에 맞게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

  -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 등은 할랄에 대응하지 않은 상품이 많으므로 인증을 취득하는 것이야말로 안전한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인 데 비해,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UAE나 터키의 경우 할랄 인증이 되지 않은 상품은 유통되지 않으므로 역설적으로 인증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것임.

 

  최근 들어 일본은 동남아시아 등을 포함한 이슬람권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슬람권에서 온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할랄 대응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이를 위한 민간차원의 지원이 활발함.

 

  이슬람권 국가에서 상품·서비스로 일본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도 일본의 할랄 인증에 대한 유연한 대응 전략은 참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 산업신문 3월 13일자,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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