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 2014년 국민경제사회발전통계 발표가 갖는 의미

- 정부가 지향하는 안정성장 기조에 부합한 결과임을 강조 -

- 신산업, 신기술 등의 혁신이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 -

 

 

 

□ 2월 26일 중국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2014년 국민경제사회발전통계공보(2014年国民经济与社会发展统计公报)는 2014년이 안정 속의 점진적 개혁을 통한 발전을 이상적으로 실현한 해였다고 평가함. 이번 통계공보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음.

 

 ○ 특징1) 안정성장의 기조 하에 경제발전의 유연성 대두

  - 2014년 중국의 GDP 성장률(7.4%)은 과거 폭발적인 성장세에 비해 둔화폭이 크나 외부에서 우려한 경제 경착륙은 나타나지 않음.

  - 2014년 취업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물가와 대외 수출입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임. 농산물 생산량 역시 '국경절(十一)'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냄.

  - 이러한 상황으로 비춰보았을 때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의 기조에 따라 경제발전에 유연성이 부여됨.

 

 ○ 특징 2) 산업구조의 최적화 및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 공업의 첨단기술화가 진행 중임. 첨단기술산업과 성장속도는 규모경제 공업분야에서 각각  4.0%, 2,2% 수준을 보임.

  - 산업의 공업화, 정보화에 가속도가 붙는 동시에 국민의 소비수준이 대폭 향상되면서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강세를 보임.

  - 첨단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세는 중국경제가 현재 중도기를 지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

 

 ○ 특징 3) 수출중심에서 내수중심으로 성장동력 전환

  - 수출·투자에 대한 소비는 감소한 데 반해 내수시장 소비가 경제성장에 끼치는 공헌도는 전체의 절반이 넘으며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부각

  - 중국인의 소비구조가 향유형으로 바뀌는 추세로 교통·통신 및 의료건강에 지불한 금액이 전년대비 각각 0.6%, 0.3% 증가함.

  - 관광으로 인한 소비 성장세도 두드러짐. 국내 해외관광객은 전년대비 18.7% 증가

 

 ○ 특징 4) 시장환경 개선과 대외개방으로 해외자본 유입량 증가

  - 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를 통한 해외자본유치, 서비스업 시장 확대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증명하듯 2014년 서비스 수출입액은 전년대비 12.6% 성장한 6043억 달러를 기록

  - '일대일로'정책을 통해 중국 기업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적극적으로 경쟁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음.

 

 ○ 특징 5)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제시

  - 새로운 산업, 새로운 업종, 새로운 상품의 출현 등 2014년 한 해 R &D 분야에 투입된 금액은 국내총생산액의 2.09%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12.4% 증가

  - 창조와 혁신을 독려하는 정부의 기조 아래 신흥산업 관련 신규 기업이 213개 증가

  -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조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클라우딩 시스템, 원격의료 및 교육 서비스 등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으며 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참고: 주요 내용 요약]

 

1. 종합 평가

 

 ○ (인구)  2014년 말 중국 인구는 13억6782만 명, 작년 말 대비 710만 명 증가

  - 도시 상주인구 7억4916만 명으로 총인구의 54.77%를 차지

  - 2014년 출생인구는 1687만 명으로 출생률 12.37%. 자연 증가율 5.21% 기록

  - 호적지이탈(人户分离) 인구는 2억9800만 명으로, 그 중 유동인구가 2억5300만 명

  · 人户分离: 거주지와 호구 등기지가 일치하지 않음.

 

 ○ (GDP) 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 2014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작년 대비 7.4% 성장한 63조6463억 위안

  - 1차 산업 4.1% 증가, 2차 산업7.3% 증가, 3차 산업 8.1% 증가

  -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9.2%, 42.6%, 48.2%

 

2010~2014년 국내생산 총액 및 성장률 추이

 

 ○ (취업) 취업률 지속적 증가, 사회안정도 기여

  - 2014년 말 전국 취업인구 7억7235만 명 중 도시 취업인구는 3억9310만 명

  - 도시 신규 취업인구는 1억322만 명이며, 2014년 말 도시실업률은 4.09%

  - 전국 농민공 인구는 2억7395만 명으로 작년 대비 1.9%증가

 

2010~2014년 중국 도시 신규 취업인수

 

 ○ (부동산) 대부분 도시에서 하락세 시현

  - 2013년도 월별 대비 70개 중·대도시의 신축 상업주택 판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상반기에는 매월 평균 6개였으나, 하반기 들어 점차 감소해 12월 2개 도시를 제외한 68개 도시가 모두 하락세를 보임.

 

 ○ (외환보유고) 외화비축규모 증가

  - 2014년 말 국가외화 보유액은 3조8430억 달러로, 작년 말 대비 217억 달러 증가

  - 2014년 달러 대비 위안화 평균 환율은 6.1428위안으로 전년 대비 30.8% 상승

 

2010~2014년 연말 외환보유고 추이

 

2. 공업생산

 

 ○ 공업생산 안정적 성장

  - 공업 총부가가치는 22조7991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0% 증가

  - (경제유형별) 국유 및 국유지분 우위기업 4.9%, 외국인투자기업 및 홍콩·마카오·대만 상업투자기업 6.3%, 개인경영기업 10.2% 성장

  - (산업별) 광업 4.5%, 제조업9.4%, 전력·화력·천연가스 및 수자원 업종이 3.2% 증가

  - (업종별) 컴퓨터·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12.2%, 자동차 제조업 11.8%, 범용설비제조업 9.1%, 농식품가공업 7.7%, 전기기계와 부품제조업 7.5%, 전용설비제조업 6.9%, 방직업 6.7% 순으로 증가

  - 6대 에너지집약형 산업의 총부가가치 7.5% 증가

  -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 12.4%,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 10.3%,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9.3%, 흑색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 6.2% 증가

  - 그 외에 첨단기술제조업 부가가치 전년대비 12.3%, 설비제조업 부가가치 10.5% 증가

 

3. 고정자산투자

 

 ○ 고정자산투자 성장세 완화

  - 2014년 사회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15.3% 증가한 51조2761억 위안으로 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제 성장률은14.7%

  - 전년대비 중부지역 17.6%, 서부지역17.2%, 동부지역15.4%, 동북지역 2.7% 순으로 증가

  - 고정자산투자(농가제외) 중 1차 산업 투자는 33.9% 증가(1조1983억 위안), 2차 산업은 13.2% 증가(20조8107억 위안), 3차 산업은 16.8% 증가(28조1915억 위안)

  - 민간 고정자산투자는 32조1576억 위안(18.1% 증가)으로 전체 투자의 64.1% 차지

 

2010~2014년 고정자산투자 추이

 ○ 2013년 부동산 개발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10.5% 증가한 9조5036억 위안

  - 오피스 빌딩 투자 21.3% 증가(5641억 위안), 상업용 주택 투자 20.1%증가(1조4346억 위안), 일반 주택 투자는 9.2% 증가(6조4352억 위안)

  - 2014년 도시형 보금자리주택(安居工程) 프로젝트로 신규 주택 551만 채 건축

 

4. 국내무역

 

 ○ 사회소비품 판매액 안정적 증가세 시현, 온라인 판매규모 급성장

  - 2014년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한 26조2394억 위안으로 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제 증가폭은 10.9%

  - 지역별로는 도시 소비품 소매판매액은 11.8% 증가한 22조6368억 위안, 농촌 소비품 소매판매액은 12.9% 증가한 3조6027억 위안

  - 특히 요식업 수입액은 9.7% 증가한 2조7869억 위안 시현

  - 온라인 소비품 판매액은 2조789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9,7% 증가

 

5. 대외무역

 

 ○ 2014년 수출입 총액은 26조433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함.

  - 수출액 26조4334억 위안으로 4.9% 증가, 수입액 12조423억 위안으로 0.6% 감소

  -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7395억 위안 증가한 2조3489억 위안

 

 ○ 서비스업 수출입 총액은 6043억 달러로 전년대비 12.6% 증가

  - 서비스 수출은 7.6% 증가한 2222억 달러, 수입액은 15.8% 증가한 3821억 달러로 1599억 달러 흑자 기록

 

 ○ 2014년 非금융분야 외국인 직접투자(Inbound) 기업 수는 4.4% 증가한 2만3778개사이며, 실제 사용액은 1.7% 증가한 1196억 달러

 

 ○ 2014년 非금융분야 대외직접투자액(Outbound)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6,321억 위안(1029억 달러)

 

 ○ 2014년 대외 공사수주 이익은 8748 억 위안(1424억 달러)으로 전년대비3.8% 증가

 

6. 교통, 관광

 

 ○ 교통운수 안정적 성장

  - 화물 운송 총량은 439억 톤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며, 항구 화물 물동량은 111억6000만 톤으로 전년대비 4.8% 성장

 

 ○ 2014년 말 전국 개인 자가용 보유량은 전년대비 15.5% 증가하며 1억2584만 대 돌파

 

 ○ 전국 인터넷 보급률은 47.9%로 일반 광대역 인터넷 사용자는 2억48만 명으로 전년대비 1157만 명 증가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5672만 명 증가한 5억5700만 명임.

 

 ○ 국내 관광객수는 연인원 36억1000만 명으로 전년대비 10.7% 성장

  - 국내 관광수입은 3조312억 위안으로 15.4% 증가

  - 입국 관광객은 연인원 1억2849만 명으로 0.5% 감소

  - 외국인 관광객은 연인원 2636만 명으로 0.3% 증가, 홍콩, 마카오와 대만 관광객은 연인원 1억213만 명으로 0.6% 감소

  - 국제관광 외화수입은 569억 달러로 10.2% 증가

  - 해외출국 연인원은 1억1659만 명으로 18.7% 증가했으며, 그 중 여행, 방문을 목적으로  출국한 연인원은 1억1003만 명을 차지하며 19.6% 증가

 

7. 주민소득 및 사회보장

 

 ○ 도시와 농촌 주민소득의 지속적 증가

  - 2014년도 개인 평균 가처분소득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2만167위안으로 가격요소를 제외한 실질 소득은 8.0% 증가

  - 상주지역에 따라, 도시주민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8844 위안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했고, 농촌주민 1인당 평균 소득은 1만489위안으로 전년대비 11.2% 증가

  -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1만4491위안으로 전년대비 9.6% 증가(가격요소 제외 시 7.5%)

  - 지역별로는 도시와 농촌의 1인당 소비지출은 각각 1만9968위안(8.0% 증가), 8383 위안(12.0% 증가)을 나타냄.

 

8. 연구개발 및 창업

 

 ○ 연구개발(R&D) 경비지출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1만3312억 위안이며, 국내 생산총액의 2.09%를 차지함. 그 중 기초연구경비는 626억 위안

  - 연간 3997항목의 과학기술지원(科技支撑计划)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2014년 말까지, 국가프로젝트연구센터(国家工程研究中心) 누적 건설 154개, 국가급 기술센터(国家认定企业技术中心)가 1098개임.

  - 연간 국가신흥사업창업계획(国家新兴产业创投计划)으로 누적 213개 기업에 창업자금을 지원했고, 739개 창업기업에 투자

  - 연간 국내외 특허신청 236.1만 건 접수, 130만3000건에 특허를 부여했으며, 연말까지의 유효 특허가 464만3000건에 달함.

  - 연간 기술협약 29만7000건, 기술협약 체결금액은 857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

 

2010~2014년 R &D 경비 지출 추이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