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는 태국 경제

- 4분기 성장률 2.3%, 2014년 연간 성장률 0.7%로 경기회복세 가시화 -

- 품질 고급화, 브랜드, 프로모션 등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화에 중점을 둘 필요 -

□ 태국 경제의 리바운드

 ○ 태국 NESDB(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Board)는 2월 16일 2014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2.3%로 3분기 성장률 0.6%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

  -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2년 6.5%에서 2013년 2.9%, 2014년 0.7%로 2년 연속 성장률이 떨어짐.

  - 오일 팜, 고무, 파인애플, 축산물 등이 감소하면서 농업분야 성장이 위축됐으나, 비농업 분야는 제조업, 물류, 통신, 부동산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성장세로 전환했음.

GDP 성장률

                                                                                                                                   (단위: %)

            자료원: National Economic & Social Development Board(NESDB)

 ○ 제조업 생산은 4분기에 0.7% 성장했으며, 주로 의류, 가전제품, 폴리에틸렌(Polyethylene) 등의 생산이 확대됐기 때문임.

  - 경공업(Light Industries) 분야는 의류(Wearing apparels) 생산이 8.1% 늘어나면서 반등세를 주도했으며, 식품(Foods&Beverages) 생산은 0.8% 증가했음.

  - 원자재(Raw Materials) 생산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폴리에틸렌(Polyethylene), 종이 생산이 늘어나면서 4분기에 0.4% 증가했음.

  - 첨단제품(Capital &Technology Industry) 생산은 IC(Integrated Circuits), 가전(Electrical appliance)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0.5% 성장했음.

Manufacturing Sector Growth

                                                                                                            (단위: %)

자료원: National Economic & Social Development Board (NESDB)

 ○ 태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4분기에 1.8% 증가했으나, 관광객 지출을 제외할 경우 전 분기 2.1%에서 1.6%로 증가율이 둔화되는 모습임.

  - 가계부채 부담, 은행의 엄격해진 대출심사, 농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소득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 2014년 전체 민간소비는 1.0% 감소했는데, 정정불안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관광객 지출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임.

Household Consumption Expenditure Growth

                                                                                                            (단위: %)

자료원: National Economic & Social Development Board (NESDB)

 ○ 총투자(Gross Fixed Capital Formation)는 공공 투자가 0.3% 감소했음에도 민간투자가 4.1% 늘어나면서 4분기 3.2% 성장했음.

  - 과도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공공건설투자는 5.1% 증가했으나, 재무위기에 빠진 공기업(Thai Airways 등)의 설비투자가 줄면서 공공설비투자가 8.0% 감소함에 따라 전체 공공투자는 0.3% 줄어듦.

  - 민간설비투자는 4.7% 늘어났으며, 민간건설투자도 고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2.4% 증가함에 따라 민간투자는 4.1% 성장했음.

Private Construction Growth

                                                                                                            (단위: %)

자료원: National Economic & Social Development Board (NESDB)

□ 시사점

 ○ NESDB는 2015년 태국 경제성장률을 3.5~4.5% 정도로 예상하는 등 대다수 유관기관이 4.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015년 경기회복에 대한 근거로는 밧화 약세와 저유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한 수출 및 관광 수입 증가를 들고 있으며, 공무원 급여 인상, 공공투자 확대에 따른 민간투자 증가 등도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임.

  - 밧화 약세에 따른 가격 요인보다는 글로벌 수요 회복이 수출 증가세에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경기 회복이 부진할 경우 수출증가율은 태국 정부 예측치에 도달하지 못할 위험성이 있음.

 ○ 기저효과로 2015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으나, GDP 80%를 넘는 가계부채 부담과 쌀, 고무 등 농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소득 감소, 태국 은행의 엄격해진 대출심사 등의 우려도 있음.

  - 태국 소비재 판매업체 A사 관계자는 2014년 소비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2015년에는 나아질 거라는 희망적인 기대를 할 수는 있으나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아직 부진하다고 언급

  -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 고급화, 브랜드, 프로모션 등을 통해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무기로 태국 시장을 공략해야 함.

 자료원: National Economic & Social Development Board (NESDB)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