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양의 해 춘절(春节) 연휴가 가져온 중국인 소비형태의 변화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5-03-02
  • 출처 : KOTRA

 

양의 해 춘절(春)연휴가 가져온 중국인 소비형태의 변화

- 중국 해외관광객, 처음으로 국내관광객 규모 앞질러 -

- 요우커 유치 위한 각 국 경쟁 가속, 품격과 감동을 갖춘 서비스 개발 필요 -

 

 

 

 중국인, 춘절 연휴 동안 해외로, 해외로···

 

  2월 24일 중국국가관광국에서 발표한 '2014년 춘절연휴 관광객 현황보고'에 따르면 양의 해인 이번 춘절기간 동안 해외관광객수가 사상 최초로 국내관광객수를 넘어섰으며 전체 관광객수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2월 18~24일 춘절연휴 기간 동안 총 518만2000명에 달하는 중국인(홍콩, 마카오, 대만 제외)이 해외로 이동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규모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해외관광에 대한 인기가 더욱 강하게 나타남. 특히 상하이의 경우 이 기간 380만2000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하며 해외관광객 규모 1위(전년 대비 4.8% 증가)의 자리를 굳건히 지킴.

 

  빠링허우(80년대생 연령층) 요우커의 급증은 중국인의 해외여행 열풍을 불러온 또 다른 요인으로 뽑힘. 세계관광도시연합회 발표에 의하면 35세 이하의 여행객이 이미 해외여행 주류로 부상했으며, 2014년 중국 해외여행객의 67.5%가 이들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남.

 

 양의 해 춘절 해외여행에서 나타난 특징 네 가지

 

  (특징1) 더욱더 공고해진 '중국인의 해외여행>국내여행>외국인의 중국여행' 현상

  -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형태로 해외여행이 확실히 자리매김하면서 국내여행객 및 외국인의 중국여행객 규모를 크게 웃돌았음.

  - 중국 내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인파가 몰리면서 제대로 된 숙박 및 위생시설 등의 인프라 부족,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는 바가지 요금, 주변지역 교통마비로 인한 부작용 등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 채 고질화된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음.

 

  (특징2) 해외여행, 더 이상 특정계층의 향유물이 아닌 평범한 선택으로 자리매김

  - 해외여행이 중산층 등 일반 서민계층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연해지역 및 1선 도시 이외 내륙의 2~3선 도시인의 해외여행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특징3) 중국 요우커, 합리적인 실속형 소비자로 변모

  - 여전히 명품을 싹쓸이하는 요우커가 존재하나 가격대와 품질을 꼼꼼히 비교하며 최소한의 물품을 구매하는 실속형 요우커도 나타나면서 중국인의 맹목적인 해외소비가 점진적으로 사라지는 추세임.

 

  (특징4) 문화여행객으로서 달라진 이미지를 구축하는 중국 요우커

  -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단체여행객이 주를 이루는 중국인은 최근 들어 해외여행 시 질서와 공공장소 법규를 준수하는 등 향상된 문화의식을 보여주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해외를 찾는 중국 요우커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음.

 

 춘절로는 처음으로 해외여행객 규모가 국내여행객을 추월

 

  (원인1) 더 많은 요우커를 유치하려는 각 국의 부단한 노력

  - 한국, 일본, 태국 등 중국인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스페인, 영국 등 유럽 국가는 춘절 특수에 더 많은 요우커를 유치하기 위해 앞다투어 중국인 맞춤형 관광상품, 호텔 부가서비스 및 중국인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음.

  - 특히 장거리여행국으로 분류되는 북미나 유럽 국가는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별도 메뉴를 내놓는 레스토랑, 중국 텔레비전 방송 수신기를 설치한 숙박업소, 곳곳에 중국어 안내 서비스를 풀로 제공하는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요유커를 끌어당기고 있음.

  - 또한 중국인을 위한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혹은 무비자 입국허가 등의 제도 개선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임.

 

  (원인2) 계속되는 위안화 강세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해외소비지출 부담 경감

  - 경제발전이 가져온 1인당 소득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위안화의 잇따른 강세는 중국인이 해외에서 좀 더 손쉽게 지갑을 열도록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

 

  (원인3) 소비환경의 개선

  - 올 2월부터 인롄(银联,Union pay)카드사는 30개 국가에서 카드 사용 시 춘절 관련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등 소비의 편의성이 항상되거나 및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Best 3

 

  국가여행국이 발표한 '2014년 중국여행관광객유형보고'에 따르면 춘절기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단체관광 여행지 Bset 3는 태국(18%), 일본(18%) 한국(10%) 순으로 나타났음.

 

  자유여행의 경우 일본(17%), 태국(11%), 한국(9%) 순이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모리셔스도 중국인 사이에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음.

 

  그 외에도 휴양지를 경유한 크루즈 여행상품이 중국인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드러남. 이번 춘절기간 크루즈 여행상품을 이용한 해외관광객은 예년에 비해 3~4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임.

  - 중국 최대 크루즈 여행상품업계인 보하이룬두(渤海渡)는 이번 춘절에 '상하이-인천/서울-제주도-상하이' 등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끎.

 

 전망 및 시사점

 

  중국인을 타깃으로 한 해외관광산업의 앞날은 당분간 밝을 것으로 예상

  - 앞에서 언급한 중국인의 구매력 향상, 위안화 강세, 나날이 다양해지는 중국인 맞춤형 관광상품 외에도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문제 등이 중국인의 눈길을 해외로 돌리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빠링허우를 염두한 관광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써야

  - 이는 부모 세대에 비해 수입이 높고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단순 쇼핑을 위한 여행보다는 각 국의 다양한 전통문화, 음식 등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함.

  -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단계에서 상업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한국에서 경험하고 돌아가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는 것부터 출발해 감동과 여운이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필요가 있음.

  - 여행지 정보 및 체험 후기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습성 역시 강한 이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 젊은 요우커 계층의 선호도에 맞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는다면 갈수록 치열해지는 '요우커 모시기'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음.

 

  IT 기술의 급속한 발달 및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중국인이 해외관광지에 대한 정보, 여행상품 검색, 티켓 예약이 수월해짐에 따라 편의성을 극대화한 관광산업 플랫폼 구축, 관련 어플 출시 등 정보화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함.

 

  한국여행 시 체험(혹은 구매)했던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향후 온라인 직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품질 등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제품 판매가 이루어져야 함.

 

 

자료원: 국가여행국(http://www.cnta.gov.cn), 인민왕, 신화왕,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양의 해 춘절(春节) 연휴가 가져온 중국인 소비형태의 변화)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