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와의 10문 10답

□ 인터뷰

 ○ 지난 2월 23일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은 브라질 중앙은행을 방문해 이코노미스트와 브라질 경제개황 및 전망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함. 아래는 인터뷰 주요 내용임.

 ○ 문1. 올해 시장에서는 브라질 경제성장률이 -0.4%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중앙은행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 (답) 올해는 분명 어려운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GDP 성장률이 2015년 3분기까지 0.2~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 문2.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도 7%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타깃은?

  - (답) 알다시피 중앙은행의 최대관심사는 인플레이션 안정이다. 올해 6% 내외의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상한선은 6.5%로 설정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 환율상승, 세금인상 등 물가상승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6.1%, 2016년 5%다. 올해를 잘 넘기면 2016년 이후는 안정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문3. 인플레이션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중앙은행의 이자율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자율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 (답) 현재 이자율은 12.2%이다. 매분기 금융통화위원회(COPOM)에서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오는 3월에 회의가 있다. 이자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말까지 12.75%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 문4. 지난해 하반기 대미환율이 1:2.2에서 불과 6개월 뒤인 지금 환율이 1:2.8로 급등했다. 어디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는가?

  - (답) 중앙은행은 환율전망치를 발표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2015년 말 1:2.9 또는 1: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환율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다만 지금의 환율이 6개월 전의 환율에 비해 더 적절한 환율로 보고 있다. 덕분에 무역수지도 4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문5.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한가?

  - (답) 2014년말 기준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3728억 달러로 세계 7~8위 수준이다, 2009~2012년 큰 폭으로 상승했다.

 ○ 문6, 외국인직접투자는 상황이 어떤가?

  - (답) 브라질은 세계 5위의 FDI 유치국이다. 2014년에 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15년 6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업체도 브라질에 더 많은 직접투자를 해주기 바란다.

 ○ 문7. 외채발행규모는 어떤가?

  - (답) 지난해 외채는 100만 달러가 발행됐고, 정부부채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부채는 GDP대비 37%정도이다. 정부부채나 외채를 보면 브라질 재정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외국인투자자가 브라질의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문8. 실업률은 어떻게 전망하나?

  - (답) 브라질의 지난해 말 기준 실업률은 5%대이다. 2005년 10%대에서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실업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정규직이 2005년 57%에서 2014년 68%로 증가했다. 그러나 고급인력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방정부는 교육분야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다.

 ○ 문9. GINI 계수 예상은?

  - (답) 브라질의 GINI 계수는 2004년 0.56에서 2014년 0.50으로 떨어졌다. 빈부격차는 조금씩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문10. 경상수지는?

  - (답)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는 39억 달러로 GDP대비 -4.2%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감소로 경상수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중앙은행에서 제공한 Brasil Economic Outlook을 첨부했으니 참고하기 바람.

자료원: 브라질 중앙은행,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