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밸런타인데이 소비경향

- 평균 60유로 지출 -

- 여행이나 꽃·인형, 의류 및 액세사리 등과 같은 선물 선호 -

□ 스페인 소비자들의 밸런타인데이

 ○ Rakuten 온라인 쇼핑몰의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국민들은 2015년 밸런타인데이에 평균 60유로를 지출할 예정

 ○ 스페인은 미국이나 일부 영어권 국가 등에 비해 밸런타인데이를 챙기는 문화가 덜 자리잡힌 편

  - Rakuten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만이 밸런타인데이를 즐길 예정이며, 35%는 애인에게 선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 그러나 스페인은 유럽에서 그나마 밸런타인데이를 챙기는 국가 중 하나로, 영국이나 독일국민 중 이 날을 즐기는 비중은 각각 36%, 18%에 불가한 것으로 조사됨.

□ 스페인의 밸런타인데이 소비형태

 ○ 남자, 기혼자, 고연령층일수록 지출규모 큰 편

  -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남성과 여성이 밸런타인데이에 지출하는 비용은 각각 73유로, 44유로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9유로 더 소비함.

  - 상대방의 밸런타인데이 선물 구매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은 부부사이의 경우 108유로, 애인사이의 경우 87유로로, 부부가 된 이후 상대방에 대한 선물 지출이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됨.

  -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아직 사귀지는 않으나 마음에는 두고 있는, 소위 '썸'을 타고 있는 상대에게는 90유로를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이미 애인이 된 뒤 지출할 수 있는 선물비용(87유로)을 넘어섬.

  - 연령별 지출 가능 금액은 40세 이상은 76유로, 20~40대는 48유로로 고연령 층의 씀씀이가 더 큼.

  - 그 밖에, 연인 관계가 아닌 친구 사이에 밸런타인데이를 챙길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5% 미만에 불과했으며, 지출 가능 비용도 40유로를 넘지 못함.

 ○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여행, 꽃·인형, 의류 및 액세사리 등

  - 스페인 남녀 응답자 중 각각 39%, 37%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여행을 손꼽음.

  - 여성의 경우, 여행 외 꽃·인형(34%), 초콜렛·와인(32%), 보석(31%), 의류 및 액세사리(29%) 등을 밸런타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로 손꼽음.

  - 남성의 경우, 의류 및 액세서리(25%), 초콜렛·와인(18%), 스마트폰·태블릿(17%), 책·영화·음악(16%) 등을 선호.

스페인 남·여가 선호하는 밸런타인 선물

           (단위: %)

자료원: Rakuten

□ 전망 및 시사점

 ○ 앞으로 스페인 국민들은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미국식 기념일을 중요하게 여길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지출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스페인은 불과 20년 전만해도 크리스마스를 챙기는 이가 거의 없었으며, 밸런타인데이도 스페인 국민들 사이에서 보편화된 지는 10년 남짓에 불과.

  - 최근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스페인과는 전혀 관련 없는 미국식 세일기간도 마케팅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

 ○ 밸런타인데이는 연말 크리스마스 대목 이후 처음으로 맞는 소비기간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우리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 특히 우리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잇는 스마트폰·태블릿 및 관련 액세사리, 의류 및 패션 액세사리 부문에서의 판매 증대를 노릴 수 있는 시기로 보임.

 자료원 : Rakuten, 현지 언론,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