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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맥주의 본 고장, 체코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김연희
  • 2015-02-16
  • 출처 : KOTRA

 

황금빛 맥주의 본 고장, 체코

- 1인당 맥주 소비량 세계 1위 -

- 비즈니스 상담 시 맥주를 소재로 시작해도 좋아 -

 

 

 

□ 체코 맥주의 위상

 

 ○ 체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는 맥주라고 할 수 있음. 이는 ‘좋은 맥주는 한 모금만 마셔 봐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다 마셔봐야 한다’는 속담에서도 체코인이 얼마나 맥주를 사랑하고 애용하는 민족인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임.

  - UN 통계에 따르면 체코 국민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은 157ℓ로, 세계 1위임.

 

 ○ 이처럼 많은 국민이 맥주를 즐겨마시는 만큼 체코의 연간 맥주 생산량이 19억ℓ를 훌쩍 넘어서며, 이중 체코 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맥주만 16억ℓ에 이름.

  - 체코의 연간 맥주 수출량은 3억5000만ℓ 수준으로 주요 수출국은 독일, 슬로바키아, 스위스, 영국 등 대부분 유럽지역이나 최근 들어 유럽 외 지역으로의 맥주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 추세임.

 

 ○ 체코에는 5개의 대형 맥주 양조장, 30여 개의 중소규모 양조장, 160개 이상의 초소형 양조장이 체코 전역에 퍼져있어, 다양한 개성의 맥주를 체코 전역에서 즐길 수 있음.

 

체코 내 대형 양조 업체

업체명

대표 맥주

설립연도

소유

Plzeňský Prazdroj Group

필스너 우르켈, 감브리누스,

펠코포포비츠키 코젤, 라데가스트 등

1842

남아공 양조업체

(SABMiller)

Staropramen Brewery

스타로프라멘, 브라닉, 벨벳 등

1869

북미 양조업체

(Molson Coors)

Heineken Česká republika Group

스타로브르노, 크루쇼비체,

즐라토프라멘, 브제즈냑 등

스타로브르노(1325)

킹 크루쇼비체(1517)

즐라토프라멘(1795)

네덜란드 양조업체

(Heineken)

Budějovický Budvar

버드와이저, 부드바르,

버드와이저 부드바르 등

1895

국영 기업

PMS Přerov Group

리토벨, 주브르, 홀바

리토벨(1893)

주브르(1872)

홀바(1874)

체코 양조업체

(PMS group)

자료원: 각 맥주 제조업체

 

 ○ 체코의 대형 맥주 제조업체는 필스너 우르켈, 스타로프라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하이네켄 체코 그룹, PMS 프제로프 그룹으로 볼 수 있음.

  - 체코 내 1위 소비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을 생산하는 플젠의 필스너 우르켈社는 1999년에 매출 순위 세계 2위의 영국 맥주 제조 전문업체인 사브밀러(SABMiller)에 인수됐음.

  - 오래된 샘(Old spring)이라는 의미의 스타로프라멘은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양조업체이며 1869년 설립 이후 2005년에 세계 7위 양조사인 몰슨 코어스(Molson Coors)에 인수됐음.

  - 세계 3위 네덜란드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2003년 스타로브르노 양조장(Starobrno, a.s.), 2007년 크루쇼비체 양조장(Královský pivovar Krušovice, a.s.), 2008년 즐라토프라멘 양조장(Drinks Union, a.s)을 차례로 인수해 현재 체코 내 3개의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음.

  - 체코의 대표 5개 맥주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한 체코 국영 기업인 버드와이저 부드바르社는 체코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내 수입맥주 순위 1위, 영국 내 라거맥주 판매 1위를 자랑함. 장기간에 걸친 미국과 체코 간 버드와이저 상표권 분쟁으로 인해 2007년에 체코 정부가 해당사의 국영화를 추진하게 됐음.

  - PMS 맥주 제조 그룹은 주브르, 리토벨, 홀바 맥주 양조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 곳의 총맥주 생산량은 매년 750헥토리터 수준으로, 홀바의 생산량이 약 40%로 가장 많음.

 

□ 체코를 대표하는 맥주 ‘필스너 우르켈’

 

 ○ 체코 맥주 생산지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플젠에서의 맥주 생산은 이 도시가 생긴 직후인 1295년에 시작됐는데, 통상 우리가 ‘맥주’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황금빛 라거라고 하는 발효 맥주가 이곳 플젠에서 1842년 탄생했음.

  - 1839년 플젠 지역의 중소규모 양조장이 하나의 연합된 현대식 양조장을 건설했고, 이 때 고용된 요셉이라는 양조사가 1842년에 최초로 발효 맥주 양조에 성공하면서 발효맥주가 탄생함.

  - 맥주는 발효온도를 7~12도 수준으로 유지해야 생산이 가능한데, 지금과 같은 냉장시설이 없는 상황에서 양조장 내 서늘한 지하 저장고를 대안으로 활용하면서 이 대작을 만들어 낸 것임.

 

 ○ 플젠의 황금빛 맥주는 출시되자 마자 전 세계에 황금 라거 열풍을 가져왔고, 기존 불투명했던 맥주잔을 최초로 투명한 유리잔으로 바꾸게 하는 매개체 역할도 했음.

 

 ○ 이와 같이 세계 맥주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는 필스너 우르켈을 생산하는 플젠스키 프라즈드로이社의 연 매출은 5억6000만 달러로, 세계 56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약 2400명 직원 규모의 체코 내 대표적인 맥주 기업임.

  - 플젠 시에서는 동社와 공동으로 독일의 맥주 축제인 옥토페스트와 유사한 필스너 페스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매년 4~5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어 플젠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음.

 

황금색의 필스너 우르켈 맥주

자료원: 구글 이미지

 

□ 시사점

 

 ○ 체코 맥주의 우수성은 유럽 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불고있는 수입맥주 열풍과 함께 지난해 방영된 한 TV프로그램의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이 ‘맥주 전문가가 선정한 최고의 맥주 1위’를 차지하는 등 체코 맥주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

  - 2013년 기준 체코의 대한국 맥주 수출량도 약 백만 리터를 기록하며 매년 50% 이상씩 급증 추세임.

 

체코의 對한국 맥주 수출(HS Code 2203)

            (단위: US$ 천, %)

연도

2010

2011

2012

2013

2014년 1~11월

수입액

322

666

772

1,324

1,976

증감률

107.7

107.2

15.9

71.5

61.7

자료원: 체코통계청

 

 ○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해 최근 체코의 한 투자사가 KOTRA 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직접 한국에서 체코산 맥주 양조장을 건설해 운영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한국 서울 도심에서 신선한 체코산 생맥주를 마실 수도 있을 것임.

 

 ○ 이외에도 필스너 우르켈, 감브리누스 등 약 5종의 체코산 맥주가 한국에 수입돼 인기리에 찾아지고 있음. 이제 체코산 맥주는 체코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인기상품이기 때문에 향후 체코인과 비즈니스 상담 시에는 체코산 맥주를 소재로 먼저 분위기를 달구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체코 양조장 연간보고서(2013), 각 맥주 제조업체 자료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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