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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 네덜란드에서 인기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이소정
  • 2016-05-13
  • 출처 : KOTRA

 

무알코올 맥주, 네덜란드에서 인기

- 다양한 맛과 향의 무알코올 맥주, 혼합 맥주 소비 증가 -

 

 

 

□ 네덜란드, 무알코올 맥주 판매 2년 연속 크게 증가

 

 ○ 최근 네덜란드 맥주시장에 무알코올 맥주의 소비 증가라는 새로운 소비패턴이 생겨나 주목을 받고 있음. 전체 맥주 시장은 2015년 2%가 증가한 가운데, 2015년 네덜란드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해 1100만 병에 달하는 33만 헥토리터의 무알코올 맥주가 판매됨.

  - 카페, 식당, 바 등 요식업종을 중심으로 무알코올 맥주는 44%, 혼합 맥주는 35%, 특수 맥주는 12% 증가했음.

 

            (단위: 헥토리터, %)

구분

2014

2015

증가율

전체 맥주시장

11,326,264

11,531,274

1.8

무알콜 맥주

260,076

329,707

27

혼합 맥주(bier mix)

328,932

371,706

13

특수 맥주(speciaal bier)

897,797

971,431

8.2

필스너 맥주(Pils)

9,839,459

9,858,430

0.2

자료원: Dutch Brewers

 

□ 왜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걸까?

 

 ○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부담 없이 맥주를 즐기려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레몬, 과일, 애플민트 맛을 섞어 탄산음료 같이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음.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44%는 ‘맛이 있어서 무알코올 음료를 마신다’고 답했고,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찾는다고 보고됨.

 

 ○ 술을 마시지 못하거나, 싫어하는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있으며, 실제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남성들은 '운전을 해야 할 때 무알코올 맥주를 먹는다'고 대답했음. 또한 무알코올 맥주는 임산부도 마실 수 있으며, 운동을 할 때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음료로도 관심이 높음.

 

자료원: Ruigrok NePanel

 

 ○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무알코올 맥주의 맛이 일반 맥주만큼 좋아졌다는 평이 많고, 많은 맥주 브랜드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출시하고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음.

 

맥주 이름

 

 

바바리아(Barvaria)

암스텔(Amstel)

빅서(Wieckse)

맛의 종류

오리지널, 레몬, 과일,

로제, 데낄라 등

오리지널, 레몬,

라임민트, 애플레몬 등

오리지널, 레몬, 과일, 로제 등

 

 ○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무알코올 맥주를 개발한 바바리아(barvaria)는 특허 받은 '바이오리엑터 공법'(Bioreactor: 생물반응 공법)으로 0.0%의 무알코올이지만 일반 맥주와 다를 바 없는 무알코올 맥주를 개발, 1978년 최초로 세계에 소개했음.

  - 알코올 발효의 원인이 되는 이스트균(효모균)을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알코올 형성과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다른 공법들과 달리 알코올 추출 과정이 필요하지 않음. 때문에 알코올을 포함할 수 있는 위험성이 낮고, 추출로 인해 맛이 달라지거나 세포사가 발생하지 않아 맥주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음.

 

 ○ 유럽은 물론 싱가포르,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 1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증가세

  - 최근 바바리아는 무알코올 맥주와 멕시칸 스타일의 데낄라 맥주를 혼합한 바바리아 0.0% Mex를 최근 출시함. 한국에서는 오리지널, 레몬, 사과 총 3가지 맛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인기가 높음.

 

□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혼합 맥주, 특수 맥주도 인기

 

맥주 이름

바바리아 라들러

(Barvaria Radler)

암스텔 라들러

(Amstel Radler)

흐롤쉬 라들러

(Grolsch Radler)

라들러 종류

레몬, 자몽

라임, 레몬, 자몽, 오렌지, 사과

레몬

자료원: Barvaria, Amstel, Grolsch

 

 ○ 라들러(Radler) 혼합 맥주의 소비량은 13%가 증가했으며, 조사에 따르면 68%는 ‘맛이 좋아서’ 라들러를 마신다고 답했고, '새로운 맛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39%였음. 윗비어(Witbier), 듀벨(Dubbel) 트리펠(Tripel)과 같은 풍미가 강해 비싸도 인기가 많은 특수 맥주 종류도 소비량이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혼합 맥주 역시 무알코올 맥주와 같이 여성의 소비율이 더 높은데, 라즈베리향과 장미향이 나는 로제 맥주를 ‘자주 마신다’고 답한 여성의 비율은 32%였지만, 남성은 7%에 불과했음.

  - 네덜란드 소비자들의 맥주 소비 패턴이 더 다양한 맛과 특별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바뀌었고, 새로운 맥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많은 양조장이 네덜란드에 생기고 있음. 2012년 120개의 양조장에서 지금은 150% 이상 증가한 300개 이상의 양조장이 생김.

  - 네덜란드의 맥주시장과 맥주 브랜드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고, 맥주의 수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맥주 조사에서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먹는 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014년에 비해 2015년 라들러는 18%에서 29%, 무알코올 음료는 17%에서 24%로 증가했고, 로제맥주는 14%에서 15%로 증가함. 다양한 맛의 음료와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음을 알 수 있음.

 

주: Pils(필스너), Radler(라들러), Witbier(밀맥주), Alcoholvrij(무알코올 맥주),

     Bokbier(흑맥주), Rose bier(로제 맥주), Biermix(혼합 맥주)

자료원: Ruigrok NePanel

□ 시사점

 

 ○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1인 맥주 소비량이 연간 83ℓ라고 보고됨. 우리나라의 2016년 1인당 연간 맥주 소비량 53ℓ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임. 이처럼 맥주 소비량이 상당히 많은 네덜란드에서 무알코올 맥주와 혼합 맥주, 특수 맥주 등을 찾는 추세로 보아 더 많은 양조장이 생길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맛과 향의 맥주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대형마트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5% 신장했고, 맥주 종류도 많아졌다고 밝혔음. 또한, 무알코올 맥주를 제조하는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제로 0.00’가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 1600만 캔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함.

  - 지난해 12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수가 높은 술의 소비가 줄어들고 맥주 등의 저도주가 인기를 끌고 있음.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도수를 낮추고 과일 향, 탄산, 소다수 등을 첨가한 주류와 무알코올 맥주가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음.

 

 ○ 다양한 맥주 맛을 찾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와 가격경쟁력으로 최근 우리나라가 수입한 맥주는 1200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25% 급증함. 우리나라 맥주산업도 네덜란드의 맥주 트렌드를 고려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면 좋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nederlandsebrouwers.nl, biernet.nl, nos.nl, missethoreca.nl, fd.nl, adformatie.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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