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물류지연] 미국 서부항만 물류지연 관련 일일동향(12월 16일)

□ 현지 주요 동향

 ○ (협상 동향) 12월 15일(월)~16일(화)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서부항만노조(ILWU) 전당대회를 통해 고용 재계약협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JOC 보도, 터미널 담당자)

  - 그동안 집행부가 진행한 협상 관련해 노조원들과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17일(수)부터 예정된 재계약 협상에서 잠정안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 하지만 반대의 경우 연말 연초 휴가시즌과 맞물려 최소한 내년 1~2월까지는 협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업계동향) 물류전문지인 JOC.COM가 화주 8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부항만의 적체 사태로 많은 화주들이 내년부터 서부항만 사용을 차츰 줄일 것이라고 답변함.

  - 설문 응답자 45%가 취급물량의 10~30%를 서부항만에서 동부항만으로 루트를 변경해 운송할 계획이고, 이미 이를 실행한 곳도 3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JOC 보도)

  - 한 응답자는 현재 서부를 이용하는 물량 중 1/3은 동부, 나머지 1/3은 캐나다 등으로 리스크 상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응답함.

  - 다만, 동부, 남부 등은 시간, 비용 소요가 크기 때문에 현재 미국 서부에 제조라인이 있는 기업의 경우 적체를 감내하고서라도 서부 항만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보임.

 ○ (피해사례) 서부항만 적체로 미국 농산물, 임산물 등의 대외 수출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JOC 보도)

  - 미국 ATC(Agricultural Transport Coalition)에 따르면 서부항만을 통해서 아시아 등에 곡물,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수출하는 농가들은 항만 적체로 한해 비즈니스를 망칠 위기에 처했다고 대책을 호소함.

 ○ (항만 터미널 동향) 연말이 더 가까워지면서 서부항만에 들어오는 선박이 차츰 감소하는 추세임.(터미널 담당자)

  - 이 때문에 화물 적체현상도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 조금씩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함.

□ 국내업계 피해사례

 ○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 A 사는 미국 서부항만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데, 납기 준수를 위해 항공 운송으로 전환하다보니 추가물류비가 3억원이나 발생하여 부담 요소로 작용

 ○ 동 업체는 '美 서부항만 물류지연 비상대책반'에 선사, 포워딩업체에 귀책 사유를 따질 수 있느냐고 문의한 바, LA 현지 물류 전문 변호사를 통해 알아본 답변은 다음과 같음.

   - 안타깝게도 항만 적체로 인한 지연에 대해 화주가 선사에 클레임을 제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 대부분 선하증권(BL)에 항만 적체에 따른 면책 조항이 있고 항만 노동자가 태업이라 선사가 고의적으로 지연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않는 한 클레임은 현실성이 없음.

   - 다만, 포워딩 업체와 계약을 진행할 때 현재 발생하는 지연을 미리 알고 화물도착 약속을 추가한 운송 계약이 있다면 (즉, 이미 지연을 예상하고 할증료를 지불했다면) 클레임을 검토 가능

   -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 포워딩 업체도 선사의  선하증권과 유사하게 사용되는 면책사유가 있어 클레임을 걸어도 승소가 여의치 않은 상황임.

□ 업계 안내사항

 ○ KOTRA에서는 산업부와 공동으로 ‘美 서부항만 물류지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니 현장 물류 상황에 대한 문의나 피해 관련 상담이 필요할 경우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 선진시장팀 이정선 과장
전화번호) 02-3460-7327 /이메일) jeongsunny@kotra.or.kr

   * LA 현지에 현지 진출 주재상사, 한인물류협회, 주요 품목별 기업, 총영사관 파견 관세관, 변호사 및 관세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 추진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실시간 정보 파악 및 상담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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