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장인공예품 전시회 L'artigiano in Fiera

- 소상공인의 지역 특산제품 BtoC 전시회, 장인공예품 전시회 대성황 -

- 한국 한지 및 공예품도 소개, 현지인의 관심 집중 -

□ 사상 최대 관람객 인파 몰린 장인공예품 전시회

 ○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회장에서 약 15만 평방미터 규모로 열리는 장인공예품전시회(L'artigiano in Fiera)가 19회째를 맞이하면서 관람객 방문이 최절정을 이룸.

 ○ 이 전시회는 1996년 전국에 산재한 장인을 한곳에 모아 그들의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소개하고 널리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처음 개최됨.

  -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리아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 대목을 맞아 이탈리아 전국에 산재한 장인,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지역 특산물을 한 곳에 모아 소개, 직접 판매하는 BtoC 전시회로 매년 그 규모가 성장함.

 ○ 보통 12월 첫째 주에 약 열흘간 개최되며 소비자는 크리스마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및 친구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전시회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등 전시회는 거대한 직거래 장터로서의 개념으로 접근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약 15만 개 이상의 제품이 소개되고 60여 개 실내 레스토랑이 설치됨.

 ○ 2014년 전시회도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이탈리아를 비롯 총 113개국에서 3000개 장인 및 소상공인이 참가해 식품, 공예품,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판매했음. 특히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논스톱 오픈 운영, 입장은 무료로 언제든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음.

 ○ 올해 2014년의 경우 관람객 약 400만 명이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사상 최대인 것으로 알려짐.

성황을 이룬 밀라노 장인 공예품 전시회

□ 현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한국관

 ○ 전시회는 총 8개의 홀로 구성됐으며 1~5번 홀까지는 이탈리아 주별로 관을 형성해 고유의 특산물 및 공예품을 선보였고 6~10번 홀은 유럽, 아시아 각국이 고유의 음식 혹은 공예품을 직접 판매했음.

  - 한국의 경우 10번 홀에서 한지를 주제로 부스를 설치해 한국 한지공예의 우수성과 이외에 비누, 브로치, 문구제품을 선보여 현지인의 관심을 모았음.

  -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된 제품의 전량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함.

현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한국관

□ 현지 참가업체 인터뷰

 ○ 전시회 부스 비용은 평방미터당 240유로로 비교적 높은 편이며 전시 부스외에 업체당 참가 등록비 등 부가적으로 전시 주최사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많다고 사르데냐 전통 칼 생산업체 Arburesa 사의 Paolo씨는 전했음.

  - 하지만 대부분 이탈리아 업체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기금을 활용, 70% 이상의 참가비를 지원해주었고 그로 인해 10일간의 판매에서 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전함.

  - 또한 이 전시회는 연말에 소규모 장인 기업이 판로 개척 및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어김없이 참가할 것이라고 만족을 표시했음.

□ 시사점

 ○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의 상당수가 평소 맛보지 못하는 이국적 음식과 제품을 찾는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한국관도 체계적으로 좀 더 다양한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음.

 ○ 또한 직거래를 통해서 현지 판로를 모색해본다든지 본격적 유럽진출에 앞서 테스트베드로서 전시회를 활용을 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Gefi, Il Sole 24 ore, L'artigiano in fiera KOTRA 밀라노 무역관 직접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