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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방안
  • 외부전문가 기고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정상현
  • 2014-12-16
  • 출처 : KOTRA

 

전기설비의 안전관리 방안

 

이상우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남아사무소장

 

 

□ 머리글

 

 ○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는 전기에너지를 사용 중에 인체의 감전 및 쇼크 그리고 누전에 의한 화재를 발생시키고 전기불꽃(스파크)에 의한 폭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다. 또한 정전사고는 기업에 생산 차질, 제품 결함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납품지연으로 인한 기업 이미지의 손상 등 많은 피해를 감내해야 한다. 이렇게 중요한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 전기설비의 설치

 

 ○ 모든 건축물이 신축 전에 설계도면이 먼저 작성된다.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도 설계 도면부터 검토돼야 한다.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전기설비의 안전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변압기용량, 전선용량, 차단기용량의 선정은 특히 중요한 설계 포인트가 된다. 안전하게 설계하면 반드시 공사비가 비례해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설비용량에 비해 지나치게 과하게 설계된 부분을 조절하고 화재, 감전사고, 정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설계인지를 미리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제성과 안전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

 

 ○ 한국의 경우 '공사계획신고'라는 제도가 있어 정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설계도면에 대한 기술검토를 하고 있다. 참고로 베트남에는 아직 이러한 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전기설비 사용전의 안전관리 방안

 

 ○ 건축물이 신축돼 전기설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사용 전에 설계도면에 맞도록 잘 공사를 하였는지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의 시공방법이 기술기준에 부합하게 시공됐는지 보호설비는 잘 작동을 하는지 등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기안전전문기관의 사용 전 검사 또는 진단을 통해서 전기설비가 안전한지 여부를 최종 확인받는 것이다. 베트남에도 사용 전 검사제도가 있으나 형식적인 검사와 검사기준 등의 미비로 인하여 안전하지 못한 전기설비를 사용할 수 있음을 알아야겠다.

 

□ 전기설비 사용중의 안전관리 방안

 

 ○ 전기설비를 사용 중에는 시설관리자의 일상점검과 전문기관의 주기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일상점검은 전기시설관리자가 분전반내의 분진제거, 차단기의 단자 조임, 부하전류의 측정 등 매일 또는 1주일, 1개월 정해진 주기로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기관의 주기적인 진단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의 경우 몸이 아프면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는 우리 몸에 있는 자동센서가 몸의 이상을 감지하여 밖으로 표출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전기설비도 이상이 생기면 열이 나고 이상 음을 발생하고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보통의 사람은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고 또한 인간의 능력으로는 적외선 및 자외선 그리고 초음파, 화학적 성질의 변화 등 작은 움직임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전기안전전문기관의 주기적인 진단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 한국의 경우 전기설비의 특성에 따라 2년 또는 3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제도가 있어 보다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제도는 있으나 강제하고 있지 않아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고 본다.

 

□ 맺음말

 

 ○ 지금까지 전기설비 설치 전에 안전을 고려한 설계의 중요성과 시공 후에 사용 전 검사를 통한 설계도면과 안전기준에 부합한 전기설비인지를 확인하는 사용 전 검사 그리고 사용 중에 주기적 진단을 통해 전기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다. 베트남은 현재 설계도면의 검토, 사용 중에 실시하는 정기적인 진단이 의무화 돼있지 않으며 이에 따른 대책은 전기사용자 스스로가 일상점검과 전기안전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문제의 설비를 개선하는 등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남아사무소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안전을 위해 설계도면의 기술검토를 무료로 하고 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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