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소비액 13년 만에 최고 수준 기록

- 증세에도 스포츠 관련 소비는 안정적으로 증가 -

-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령 인구가 지출에 적극적 -

□ 개요

 ○ 일본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의식 고조로 스포츠 소비액이 꾸준히 증가함

  - 올해 상반기(1~6월)동안 1가구가 운동용품 구입 및 시설 이용에 사용한 금액은 평균 2만2566엔

  - 스포츠 소비액은 3년 연속 증가했으며, 2001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1가구 당 매월 스포츠 소비액은 3776엔이며, 이는 서적 구입비와 비슷한 수준

  -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포츠 소비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

  - 소비세 증세에도 1가구 당 매월 평균 3776엔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신문, 잡지, 서적 등의 인쇄물 구입 금액과 비슷한 수준임.

 ○ 고령자의 스포츠시설 이용 증가 및 월드컵 특수로 인한 축구상품 판매 호조가 그 배경으로 분석됨.

□ 고령자의 스포츠 시설 이용, 큰 폭 증가

 ○ 스포츠센터 이용액이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큰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노인층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함.

  -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노인의 스포츠 센터 이용률이 높아졌으며 스스로 운동하는 것보다 전문가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함.

 ○ 건강을 위해 지출하는 돈은 1개월 평균 3049엔이며 나이가 높아질수록 지출에 적극적인 경향을 보임.

  - 65세 이상으로 1개월 평균 1만 엔 이상을 지출하는 인구가 17%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냄.

  -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노인의 수요를 잡기 위해 일본의 스포츠 센터에서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이 계속됨.

일본 스포츠 소비액 추이

자료원: 총무성 ‘가계조사’

□ 건강에 대한 의식 고조 및 월드컵 상품 판매 증가도 소비액 확대에 한 몫

 ○ 소비자의 건강 지향 의식이 높아지며 특히 달리기에 대한 인기가 계속됨.

  - ‘건강’이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을 만큼 관심이 높아지며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달리기의 인기가 계속됨.

  - 운동화, 방한도구 수납 가방 등을 중심으로 달리기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함.

 ○ 지난 6월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돼 축구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임.

  - 일본 스포츠 기업 미즈노는 혼다케이스케(本田圭佑) 선수와 공동 개발한 축구 스파이크가 예상보다 높은  판매 기록을 달성함.

  - 아디다스 재팬 담당자는 "일본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중심으로 월드컵 관련 상품의 판매가 호조였다."고 밝힘.

□ 시사점

 ○ 일본은 현재 ‘건강’이 사회 트렌드일 만큼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음.

  - 증세 후 외식비 및 생활필수품 지출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소비액은 증가함.

  - 2015년 일본의 히트 예상 상품 1위가 ‘건강과 관련된 식품’이며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

 ○ 일본 스포츠 시장진출을 위한 한국 기업의 노력 필요

  - 최근 일본에서는 스포츠 센터가 성황이며 스스로 운동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인구가 증가함.

  - 따라서 단순한 운동제품보다는 서비스 관련된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일본 스포츠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임.

 ○ 특히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건강제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

  - 고령일수록 건강을 위한 지출에 적극적이며 65세 이상 소비자 중에서 한 달 평균 1만 엔 이상 지출하는 비율이 17%로 높은 수치를 보임.

  - 또한 고령자가 증가하므로 향후에도 스포츠 소비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일본 경제 일간지, KOTRA 도쿄 무역관 의견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