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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제약산업 현지 합작진출 활발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김경운
  • 2014-11-20
  • 출처 : KOTRA

 

UAE 제약산업 현지 합작진출 활발

- 인구증가 및 의료보험 가입 확대로 의약품 수요 증가 예상 -

- 현지시장 진출비용 절감과 제약산업 기반 성장을 위한 윈윈 투자 활발 -

 

 

□ UAE 의약품 산업 동향 

 

 ○ 2013년 UAE 의약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의 성장을 보이며 19억 달러로 집계되었음. 2018년까지 연평균 6.7%의 성장세를 보이며 26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임.

 

 ○ 정부 주도의 의료산업 투자 확대와 의료복지 정책지원으로 제약관련 업계는 의약품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

  - 2014년부터 피고용인의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로 의료혜택을 받는 외국인 이민자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었음.

  - 인근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의료 인프라 개발뿐만 아니라, 의료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의 비자를 최장 9개월까지 발급하는 등 방문자 체재 제도 또한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하였음.

 

 ○ GCC 지역의 의약품 물가에 동조하기 위해 2013년 6월 6000여종의 의약품 가격인하를 단행하였으며 정부측에서는 4년간 단계적으로 가격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

  - 이는 장기적으로 국내 수요층 확대, 의료관광객 유치, 역내 의약품 교역의 활성화 등의 시장 조정효과가 기대됨.

 

UAE 의약품 판매규모 및 전망

                                                                                                              (단위: 십억 달러,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8*

의약품 판매액

1.685

1.819

1.911

2.040

2.642

1인당 의약품 판매액

188.8

197.6

204.5

216.0

259.4

GDP대비 의약품 판매액

0.48

0.49

0.48

0.47

0.46

   주) * 전망치

   자료원: BMI

 

□ UAE 의약품 시장의 소비 특징

 

 ○ [소비층] UAE는 자국민과 이민자의 보험제도가 상이함. 자국민은 국립건강보험의 개념인 Thiqa 제도에 따라 거의 전액을 보장받고 있음. 반면 전체인구의 80%를 웃도는 외국인 이민자는 기존에는 선택적으로 사설 의료보험에 가입했으며, 노동법에 의한 고용주의 피고용인 의료보험 의무지원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음.

  -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로 특히 저소득층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며, 각 에미리트 정부 차원에서 기존에 해외 의료 선진국으로 의료관광 지원을 받던 자국민들을 국내시설로 흡수하려는 취지로 병원시설 확충 등에 노력하고 있음.

 

 ○ [소비규모] 1인당 의약품 지출비용은2013년 204달러 수준으로 GDP의 0.48%에 불과함. 의약품을 포함한 1인당 의료∙건강관리비 지출은 2012년 GDP의 3.3%로 GCC지역에서는 높은 편이지만, 미국(17.6%) 영국(9.3%) 일본(9.2%) 등에 비하면 성장 초기단계로 볼 수 있음.

 

 ○ [만성질환] 두바이 보건청(Dubai Health Authority)과 두바이 통계청(Dubai Statistics Cente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두바이 인구의 80%는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과 당뇨는 UAE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성질환임.

  - UAE는 세계 비만도 상위국가 중 하나로, 2012년 15세 이상 인구의 35.9%가 과체중으로 나타났으며, 33.9%가 평균체중보다 30kg 이상의 고도비만으로 분류되었음.

  - 사막 기후로 외부활동이 위축되고, 흡연 환경이 자유로우며, 자동차 위주의 생활과 서구식 식습관은 GCC지역의 전반적인 생활패턴임. 이에 따른 비전염성 만성질환의 증가는 잠재적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의약품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음.

 

GCC 비만 비율

                                                         (단위: %)

자료원: World Health Organization

 

□ UAE 내수시장과 함께 인근국 진출 거점으로 활용

 

 ○ UAE는 약 90여개의 글로벌 제약회사가 진출해 있으며, 제조시설을 갖춘 현지 제약회사는 8개사로 현지 제약산업이 수입 의약품 중심의 시장인 것에 비해 비교적 현지기업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 이들은 국내시장 공급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 시장에도 의약품을 등록하여 수출하고 있음.

  - 대표 제약회사로 1980년 라스알카이마에 설립된 Julphar(Gulf Pharmaceutical Industries)가 UAE내에 11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생제, 심혈관 질환 의약품, 피부과 의약품 등  800여종을 생산하여 2012년 약 3억 2천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였음.

  - 2003년에 설립된 Neopharma는 아부다비 무사파 산업단지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통제, 소염제, 당뇨 및 호흡기 관련 의약품, 비타민 등을 생산하고 있음.

  - 1998년 두바이에 설립된 Globalpharma는 페니실린 제품과 비페니실린 제품 생산시설 2개소를 보유하고 있음. 기타 항생제, 항궤양제, 진통제 등의 범용 의약품도 생산함.

  - 1998년 샤자에 설립된 Medpharma는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타켓으로 하고 있음.

 

Julphar 생산시설

자료원: Julphar

 

 ○ 두바이 정부는 전문산업 프리존 조성을 통해 타 에미리트보다 적극적으로 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하였음. 제약 및 의료 관련으로는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두비오테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음.

  -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는 2002년 고품질 의료서비스 수요의 충족을 위해 기획∙조성되어 현재 4천여명의 전문인력과 120여개의 의료시설 및 연구소가 입주하여 UAE 의료산업 단지의 역할을 하고 있음.

  - 두비오테크(Dubai Biotechnology & Research Park, DuBiotech)는 생명과학기술 분야 프리존으로 관련기업에게 진출시 제도적 편의성을 제공하고, 자국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05년 조성되었음. 현재 Pfizer, Genzyme, Merck-Serono, PhRMA 등 150여개의 관련기업이 입주 중임.

 

DuBiotech 단지

자료원: DuBiotech

 

 ○ UAE가 중동∙아프리카 제약시장 및 수요층을 상대적으로 많이 대변하는 점도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역내 진출의 교두보로써 두바이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 2013년 10대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의 Eli Lilly가 MENA 및 CIS지역 사무소로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에 입주하였으며, 역내 70여개 시장진출의 거점으로써 활용할 예정임.

  - 같은 해 스페인 제약회사Cinfa는 GCC 제약시장 진출을 위해 UAE 지역본부 운영을 시작하였음.

 

□ UAE 제약시장의 변화, 할랄 의약품과 합작투자

 

 ○ 해외 제약회사의 투자진출 비용 감소와 현지 제약회사의 생산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한 합병 및 합작투자는 제약업계에서는 일반적이며, 최근 UAE에서도 현지기업 합작을 통한 시장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2014년 6월 프랑스 기업 Sanofi는 Dubai Investments는 자회사인 Globalpharma 의 상당 지분을 인수하였으며, 양사는 Snaofi 제품의 제네릭 의약품 제조방법과 중동지역 판매라인 활용이라는 이점을 노리고 있음

  - Neopharma 역시 인도의 Biocon, Hetero, Glenmark와 제네릭 의약품 UAE 생산 협정을 맺었으며, 해외기업의 UAE 시장진출시 제조단가를 낮추고 정부입찰 등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자 함.

 

 ○ 이슬람권 시장의 특성상 의약품도 식품처럼 할랄인증을 취득하고 있음. 할랄 의약품 시장은 전세계 제약시장의 6.7%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 739억 달러에서 2018년 97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의 할랄 의약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임.

  - 할랄 의약품의 주요 소비국은 터(104억달러), 사우디 (52억), 인도네시아 (50억), 이란( 37억), 미국 (36억) 순임

  - 이슬람 국가에서 이슬람 경제를 부각시키고 할랄의 개념을 글로벌화 하려는 노력을 들임에 따라, 제약분야에서도 할랄인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 이미 Pfizer, GlaxoSmithKline, Merck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무슬림 시장을 겨냥해서 할랄인증을 체계를 갖추고 있음

  - 이에 따라 향후 UAE도 의약품의 할랄인증 규격 제정 또는 할랄백신 개발에 시장참여를 할 가능성이 높음.

 

□ 시사점

 

 ○ UAE 의약품 시장은 거주인구 증가 요인 외에도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 의료산업 육성 등의 정책적 드라이브에 의해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음.

 

 ○ 외국인 이민자의 의료보험 가입 확대로 제약업계는 가격인하를 위한 시장진출 단가 절감을 고려하게 될 것이고, 최근 추세와 같이 현지 제조회사와 투자진출 회사간 합작사례도 증가할 전망임.

  - 단, 제조기반을 갖춘 현지 제약회사가 8개사뿐이라는 점에서 현지 제조기반이 증가하지 않는 이상 공동 투자진출에도 한계는 있을 것이므로 연구소, 지역 판매법인과 같이 소규모 하드웨어로 진출하여 시장에 진입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할 것임.

  - 소비시장 면에서는 보험회사와 가입자 모두 의료비 및 의약품 구입비 지출 증가로 인해 점차 가격에도 민감한 시장으로 변할 것임.

 

 ○ 2013년부터 UAE 정부의 수입품 규격 및 산업표준화 시스템을 정착하고자 신규 인증제도를 속속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의 경우 향후 수년 내 할랄인증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가능성도 있음.

  - 음식의 경우 2014년 해당품목 전체에 할랄인증을 의무화 하기 시작함.

  - 의약품의 경우 재료에서 인체 추출물, 돼지기름 등의 동물성 지방, 코팅제(셸락 등)의 사용여부가 할랄의 규제범위에 들어가므로 의약품 시장 진출시 할랄의 이해가 요구되며, 무슬림 시장을 겨냥한 할랄 의약품 개발에 주목해볼 만함.

 

자료원: BMI, DHCC, DuBiotech, Gulf News, The National, Emirates 24/7 외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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