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자 의료기기 시장 동향

- 건강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

- 독일 사회 노령화에 발맞춘 전자 의료기기 시장 공략 필요 –

□ 독일 전자 의료기기 시장현황

 ○ 시장규모 및 성장률

  - 독일 전자산업협회(ZVEI)에 따르면, 2013년 독일 전자 의료기기(Medizintechnik) 산업 시장규모는 90억4000만 유로로 2012년 대비 1.1% 증가하며 소폭 상승

  - 전자 의료기기 산업은 독일 전자 산업에서 자동화기기, 건설기기, 에너지기기 산업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음.

 최근 3년간 독일 전자 의료기기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십억 유로, %)

자료원: 독일 전자 산업 협회(ZVEI)

○ 독일 전자 의료기기 수출입 동향

  - 2014년 상반기 독일 총 수출 규모는 7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5%의 성장률을 기록함. 독일 전자기기의 최대 수입국가는 프랑스로, 7500만 달러의 규모를 수입함. 그 뒤를 미국, 영국, 중국, 네덜란드가 따름. 독일 전자 의료기기 수입국들의 수입액의 편차가 크지 않은 것이 눈에 띔.

  - 2014년 6월, 독일 전자의료기기 총 수입규모는 19억95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3%의 증가를 보임. 주로 미국, 일본, 스위스,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며 지난 수년간 아시아국(한국·일본·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띔.

  - 대한국 수입 규모는 2014년 6월 현재 총 6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16%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냄.

독일 전자의료기기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주: 위 통계자료는 HS Code 901890을 기준으로 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제조기업 현황

 ○ Siemens

  - 독일의 대표적인 전자기기 생산기업 Siemens AG는 1921년부터 향후 건강 산업이 성장할 것을 내다보고 전자 의료기기 부서를 창립·운영하며, 진단기기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함.

  - 2005년 세계 최초로 듀얼 소스 컴퓨터 단층촬영이 가능한 기기를 선보였음. 두 개의 X-Ray와 두 개의 검출기가 장착된 이 기기는 기존의 기기보다 최대 50%까지 방사선 양을 줄이고 있음. 2010년 개발된 전자 의료기기(Biograph mMR)는 자기공명영상장치,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기기가 한 기기에 장착돼, 한 장의 사진으로 인체의 세포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음.

듀얼 소스 컴퓨터 단층촬영 기기

자료원: Siemens 사이트

Biograph mMR

자료원: Siemens 사이트  ○ Atmos   - 1888년 설립돼 값비싼 프리미엄 전자의료기기를 생산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음.  - 소형 이비인후과 전자 의료기기 생산을 시작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의료기기로 생산을 확장했고, 치료 및 진단 의료기기에 집중적으로 연구·투자하고 있음. 흡입 펌프(외과)자료원: Atmos 사이트 전자 내시경 카메라자료원: Atmos 사이트 □ 시장 특성  ○ 시장 특성  - 전자의료기기 산업은 인체를 다룬다는 특성이 강해 가격에 대한 탄력성이 상당히 낮으며, 품질에 대한 안전성 보장이 대단히 중요함. 따라서 시장은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변동성이 낮음.  - 전자의료기기는 세계적으로 6000여 종, 품목으로는 75만 여 종에 이를 만큼 대단히 많은 제품들이 상용화 돼 사용되고 있으나, 다품종 소량 생산산업으로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 주기적인 교체가 이루어져야 함.  - 독일에서 건강 관련 산업은 시장 성장 잠재성이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이며, 제품에 대해 잘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므로 희소가치 또한 대단히 높음.□ 정부 지원정책  ○ 독일 경제 성장의 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전자 의료기기 산업  - 독일 정부는 전자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1999년부터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음.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BMBF)의 지원 아래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들이 시행됐음. 주로 보건연구, 광학기술, 마이크로 기술, 재료 혁신,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음.  -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는 프라운호퍼 연구소(FhG), 헬름홀츠 연구소(HGF), 라이프니츠 연구소(WGL), 막스 플랑크 연구소(MPF), 독일 연방 물리 기술 연구소(PTB) 등의 기관들과 협업해 전자 의료기기와 IT 기술 융합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 독일 연방 연구소(DFG)에 따르면, 앞으로의 연구는 생체재료, 로봇융합기기, IT 전자 의료기기, 수술용 내비게이션에 집중돼 진행될 것이라고 함.  □ 관세 조치  ○ 관세율: 기본 협정세율 0%(FTA 이전) → 0%(FTA 이후)   · HS Code 901890에 따른 제품의 관세율 □ 전망 및 시사점  ○ 의료기기의 생필품화: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의료기기는 점차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며, 헬스케어 시장은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됨.  ○ 독일 사회의 노령화가 지속되면서 전체 연령이 점점 상승하고 있음. 따라서 연령에 따른 맞춤형 제품과, 간단히 휴대할 수 있으며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음.   ○ 전자 의료기술은 전자공학, 전산공학, 기계공학, 물리학, 화학 등 공학 기술뿐만 아니라 의학, 생리학 등이 융합된 첨단산업이므로 기업, 병원, 의사의 지속적인 협업이 진행돼야 함. 독일 의료기술협회(BVMed)에서 이러한 협업의 중요성에 관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음(www.medtech-kompass.de). 따라서 한국 기업은 이러한 사항을 염두에 두고 독일 진출을 모색해야 함.   자료원: 독일 전자 산업 협회(ZVEI), 독일 의료기술협회(BVMed), WTA, 독일 연방 통계청(Statistisches Bundesamt), EU, 독일 연방 교육 연구부(BMBF)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