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기기 산업동향 ① 2015년 50조 원 상회 전망

- 2009년 이후 27% 성장률 유지, 세계 2위 시장으로 급부상 -

- 신도시프로젝트와 의료인프라 개선에 따른 의료기기 수요 급증세 -

 

 

 

□ 中, 의료기기 2009년 이후 27% 이상 성장률 유지

 

 ○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난 2001년 179억 위안에서 2013년 2120억 위안 규모로 연평균 22.9%로 거침없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음.

  -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01년 이후 연평균 20%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2009년 이후 27% 이상으로 성장속도가 탄력을 받는 추세임.

   · 연평균 성장률 추이: 2001-08년(20.8%) → 2009-13년(27.8%)

 

 ○ 이대로라면 2015년은 3000억 위안을 가볍게 상회하고 2018년에는 6000억 위안을 넘는 세계 최고 유망 의료기기 시장으로 성장도 가능한 추세임.

  - 시장조사기관인 Frost &Sullivan도 2015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537억 달러(55조 원)에 달해 국내 및 외국기업에 유례없는 기회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함.

 

2001-2013년 중국 의료기기시장 성장추이

    

자료원: 중국 의료기기 연감 2013년

 

□ 동남연안, 장강삼각주 80% 생산 집중

 

 ○ 중국 로컬 생산기업 대부분이 아직까지 기술력이 높지 못해 중저가 중심의 의료기기 생산에 집중하고 있음.

  - 대부분 지역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동남 해안도시와 장강삼각주 중심으로 전국 의료기기 생산의 80%를 차지함.

  - 중국 내 의료기기 직접 생산업체는 2012년 기준 1만5000개로, 관련 기기 영업, 서비스분야 종사기업까지 합치면 총 17만8000개로 집계됨.

 

 ○ 지역별로 의료기기별로 특화된 지역을 살펴보면 우시(無錫)이 초음파진단기가 강세이며 난징은 종양치료기, 닝보는 MRI 생산기지임.

 

□ 다국적 기업 80% 차지

 

 ○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특징은 전 세계적으로 과점을 보이는 다국적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조기시장 진출을 통해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 다국적 기업이 중국 전체 의료기기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CT 시장의 80%, 초음파진단기, MRI, 심전도기시장은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상황임.

 

 ○ 최근 중국기업의 의료기기 분야 기술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으며 수입산 대체 의료기기를 개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음.

  - 주강삼각주·장강삼각주·활반해 지역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의료기기 산업지역으로 종합 하이테크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

  - 중국 로컬기업은 풍부한 자국내 금융시장을 통한 자본력 확충으로 단시간내 생산설비 확충 및 CE, FDA 등 고비용이 소요되는 인증을 준비하기도 하며 해외업체와 합작 및 기술도입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임.

 

 ○ 또한 중국 정보의 의료기기 마진율 통제정책과 수입제품 대체 정책으로 X-Ray 단층검사기, 환자 감호기기, 내시경 등의 분야는 중국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임.

  - 향후 MRI 및 컬러 초음파진단기기 또한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 예정인 것으로 파악됨.

 

□ 의료인프라 개선 정책으로 의료기기 수요확대 전망

 

 ○ 최근 중국 정부는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대도시의 병원투자 건설 장려 및 2, 3선 도시와 지방의 의료기관 인프라 개선을 추진 중임.

  - 2014년 8월, 중국 위생부의 '건강중국 2020 전략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8년간 4000억위안 규모의 투자가 7대 의료체계 개선분야에 투입예정이며 2015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이 3000억 위안(5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임.

  - 또한 정부차원의 의료인프라 건설과 함께 민간분야의 비영리병원 투자를 지원해 의료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의료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지에 의료특구 건설에 나서 의료인프라의 양적 질적 개선대책을 수립 중임.

  - 중국 의료서비스 기관의 의료설비 중 15%가 1970년대 제품이고 60%가 1980년대 중반이전 제품으로 전체 의료기기시장의 70%가 교체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기기 및 관련설비 교체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전망임.

 

 ○ 2009년 신규 의료개혁정책 이후 공립병원은 감소하고 민간병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대량 의료진단설 구매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2000여개 현(县)급병원의 건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2만9000개의 향(乡)/진(镇) 보건소 신설，5000개의 위생원(향/진)확장, 2400개의 지역사회서비스센타가 건설됨.

 

중국 공립 및 민영의료기관 설립 현황  

자료원: 중국위생통계연감

 

 ○ 중국 내 의료서비스 기관은 병원, 기층의료기관, 전문공공위생기구 등으로 구분됨.

  - 2012년 기준 약 2만3000개의 병원, 91만 개 기층의료기관, 1만2000개 전문공공위생기구가 있음.

 

    

자료원: 중국위생연감

 

 ○ 중국 위생보건분야 지출을 살펴보면, 지난 4년간 개인위생지출은 연평균 13%의 증가율을 보임.

  - 반면 정부위생지출은 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정부 주도의 위생분야 지출이 확대되는 추세임.

 

중국 주체별 위생지출 현황(2008-12) / 단위 억위안

    

중국 일인당 의료비용 비교(U$)

    

자료원: 중국위생통계연감

 

□ 의료기기시장의 새로운 트랜드

 

 ○ 모바일의 발전으로 전자의료설비 시장과 반도체 시장의 동반성장 기대됨.

  - 특히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장세로 삼성, 애플 등의 모바일생태계를 통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의료기기 또한 각광을 받고 있음.

  - 이동통신, 소형 감응신호장치, 임베딩IC 등의 기술이 의료보건 분야에 활용되기 시장하면서 국내외 의료기기 반도체 생산업체 및 부품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음.

  - 향후 5년 내에 전자의료설비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연평균 성장률이 14%로 전망되며 변환기, 감응신호장치 및 전원 IC의 수요량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중국 내 의료개혁의 일환인 의료위생분야 전산화작업이 본격 추진시 수천개의 종합 및 개인병원에 필요한 의료소프트웨어시장 또한 사업 수요가 확대될 전망임.

 

 ○ 중국 내 가정용 및 휴대용 의료기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 최근 중국의 생활수준이 급격하게 향상되면서 수시로 건강체크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이에 관련된 의료기기 수요 또한 급속히 성장할 전망임.

   - 병원에 갈 필요가 없고 별도로 비용이 발생하는 것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 심전도 검사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가정용 휴대의료기기 시장뿐만 아니라 병원의 진료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문진료용 휴대의료기기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물리치료 및 가정의료보건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리치료는 치료비용이 적고 기타 부작용이 없어 향후 전자파 피부자극성 진통장비, 전자침, 안마장비, 적외선 치료기기, 자기 요법 등 물리치료기기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 의료기기 구매 포인트 및 구매패턴

 

 ○ 중국의 병원 등 의료계는 정부 예산을 받아 운영되는 관계로 대다수의 병원이 의료기기 구매 시 정부의 예산사용지침을 준수하며 이에 따라 입찰을 통하는 것이 대부분임.

  - 성능이 안전하고 실용적이며 가격 저렴한 제품(특히 2, 3선 도시의 경우 가격 중시)

  - 장기간 질량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 기술면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필요 제품

  - 조작이 용이하고 내구력이 있으며, 유지보수 및 휴대가 편리한 제품

  - 가격이 적당해 환자부담 이 적고 원가 회수가 빠른 경제적 제품

 

 ○ 중저가 의료기기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글로벌기업과 중국 로컬기업의 경쟁 치열함.

  - 글로벌 기업은 대규모 자본력과 기술력 우위로 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시장확대를 위한 중급 의료기기 생산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함.

   · GE: 중국 중소도시 시장을 타깃한 경제실용형 기기 출시를 중국 중점사업방향 수립

   · 지멘스: 2~3선 중소도시 겨냥한 의룍기기 개발 주력, 중소도시 매출 목표 20% 설정

   · 필립스: 중국 의료기업(동롼의료)와 합작, 중저가 엑스선, 초음파진단기 시장 진출

  - 중국 국내기업은 아직 기술, 서비스, AS 등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저가 의료기기 생산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최근 증시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본을 확충해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가 의료기기 시장 진출 사례 확대

   · 마이루이: 미국 초음파 진단기기 호인 Zonare사 인수, 연매출 18% R&D 투자

   · 푸싱제약: 이스라엘의 미용의료장비 업체 Alma사 인수

   · 웨이창: 미국 Wright Medical사 정형외과기기 사업 인수

 

 

자료원: 중국 내 언론 및 KOTRA 내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