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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015 예산안 세부 분석과 활용 전략
  • 경제·무역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4-11-03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2015 예산안 세부 분석과 활용 전략

- 국민을 생각하는 복지와 책임있는 재정적자 감소 노력의 중간점을 찾은 예산안 –

- 총예산 2739억 링깃(900억 달러) 중 505억 링깃이 개발지출, 그 중 293억 링깃 경제부문 투입 -

 

 

 

□ 말레이시아 2015년 예산안 발표

 

  말레이시아 총리이자 재무부장관이기도 한 나집라작(Najib Razak) 총리의 재임 6번째(재임 후 첫번째) 예산안이 지난 10월 10일 발표됐음.

 

자료원: Durian ASEAN

 

  새로운 예산안에 대해서는 성장과 복지에 균형을 맞추었고, 성장지향이면서도 재정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예산으로, 밸류체인을 발전시킬 전략과 대안이 포함된 예산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옴.

 

  이번 예산은 2009년에 시작된 5개년 단위의 10차 말레이시아 개발계획(Malaysia Plan)의 마지막 해 예산안으로, 2009년 이래로 지금까지 12대 국가핵심경제영역(NKEAs)과 6대 전략개혁주도사업(SRIs)에서 196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해 총 2190억 링깃이 지출됐고 43만7000개 고소득일자리가 창출됐다고 함.

 

  그 결과 2014년 상반기에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6.3%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1인당 국민소득도 6700달러에서 1만60달러로 50% 이상 성장했으며, 재정적자는 6.7%에서 3.9%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발표됐음.

 

  2014년에도 말레이시아 경제성장률은 원래 목표 5.5%를 넘어 6% 가까이 달성할 것으로 기대함.

 

□ 2015 말레이시아 예산안 개요

 

  2015년 예산은 총 2739억 링깃으로, 2014년 대비 98억 링깃이 증액됐는데, 이중에서 2234억 링깃은 운영지출이며, 505억 링깃이 개발지출임.

  - 개발지출 중 293억 링깃이 경제부문에 투입될 것이며, 126억 링깃은 교육훈련, 보건, 주택 및 복지 등 사회부문에 지출될 예정임.

 

  내년 GST로 거두어들일 세수 23억2000만 링깃 중에서 기존 영업·서비스세(SST) 138억 링깃과 GST면세부문 38억 링깃을 빼면 56억 링깃인데, 이 중에서 49억 링깃은 국민가계보조비(BR1M)로 재지출하게 돼 실제 GST 실시로 인한 세수 증가는 6억9000만 달러 정도로 전망됨.

 

  2015년 예산안의 7대 초점은 1) 경제성장 강화, 2) 재정관리 강화, 3) 인적자원과 기업 육성, 4) 부미뿌트라 문제 개선, 5) 여성의 역할 향상, 6) 국가청소년개발프로그램 추진, 7) 국민복지 우선으로 제시됐음.

 

□ 경제성장 강화의 주요 내용

 

  2013년 현재 국가 GDP의 55.2%를 차지하는 서비스부문을 2020년까지 60%로 끌어올리기 위해 50억 링깃을 서비스부문 중소기업에 기업당 최대 500만 링깃까지 금융대출을 지원하고 70%까지 정부가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4000개 기업에 혜택 부여

 

  하이테크, ICT, 지식기반사업에 1000만 링깃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3억 링깃을 투입해 수출기업을 육성하며, 2000만 달러는 프랜차이즈 개발계획에 투입한다는 전략

 

  현재 말레이시아 금융산업의 25%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수쿠크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이슬람금융의 육성을 위해서 우선 1억5000만 링깃의 자본을 투입해 샤리아에 부합하는 투자상품인 '투자계정플랫폼(IAP)'을 만들고 여기에 투자하는 투자가에게는 3년간 소득세 면제혜택 부여

 

  수쿠크와 이슬람 채권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는 ETBS(Exchange Traded Bond and Sukuk)를 도입했는데, 정부 채권도 여기서 발행하고 거래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함.

 

  노동인력이 부족한 말레이시아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자동화에 설비투자 상각한도(capital allowance)를 적용할 예정이며, 우선 노동집약적산업으로 분류되는 고무·플라스틱·목재·가구 및 섬유 기업에 2015년부터 3년간은 200%의 자동화설비 투자 상각한도를 최소 400만 링깃에 대해 지원하고, 기타 산업분야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최초 200만 링깃에 대해 200%의 설비투자 상각한도를 적용할 예정임.

 

□ 2015 예산안 상의 주요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2015년 예산안 7대 교통 인프라프로젝트

번호

프로젝트명

사업 규모

1

숭아이브시(Sungai Besi)-울루끌랑(Ulu Kalang) 고속도로

59㎞

53억 링깃(18억 달러)

2

말레이반도 서해안(Taiping-Banting) 고속도로

276㎞

50억 링깃(17억 달러)

3

다만사라(Damansar)-샤알람(Sha Alam) 고속도로

47㎞

42억 링깃(14억 달러)

4

동부끌랑밸리(Eastern Kalang Valley) 고속도로

36㎞

16억 링깃(5억 달러)

5

말레이반도 동해안철도 개량공사

1억5000만 링깃

(5000만 달러)

6

슬라양(Selayan)-뿌뜨라자야(Putrajaya) 2호선 MRT라인

56㎞

230억 링깃(80억 달러)

7

반다르우따마(Bandar Utama)-샤알람(Shah Alam/Klang) LRT 3호선

90억 링깃(30억 달러)

자료원: 말레이시아 재무부(말레이시아 2015년 예산안 연설문)

 

□ 주요 경제성장 예산투입분야

 

  그 밖에도 690억 링깃(230억 달러)이 투입돼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조호르 지역의 쁭어랑 종합석유화학단지(Pengerang IPC) 조성사업이 계속 진행될 것임.

 

  아울러 전기자동차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가능형 교통펀드 7000만 링깃을 SME Bank에 조성해 우선 50대의 전기버스를 시범도입할 예정임.

 

  말레이시아로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사업본부를 유치하겠다는 Principal Hubs 맞춤형 인센티브제도를 내년 초까지 마련 예정

 

  아울러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인, 문화유산 등을 활용한 창조산업(Creative Industry) 육성을 위해 2012년에 2억 링깃을 투자해 조성한 Mycreative Venture 기금법인 외에 별도로 1억 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 산하에 '디지털콘텐츠산업펀드' 조성 계획

 

  또한 정보통신분야에서 고속통신망을 정비하기 위해 27억 달러를 들여 3년간 1000개의 통신탑을 설치하고 해저케이블도 가설 예정

 

□ 지역개발 격차 축소를 위한 동말레이시아 지원 확대: 사바·사라왁주

 

  아울러 지역적 개발격차 축소를 위해 사라왁과 사바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내용도 담고 있는데, 1663㎞에 달하는 Pan-Borneo고속도로에 270억 링깃, 전력보급에 11억 링깃, 지방도로 정비에 9억4300만 링깃, 해안경비강화에 6억6000만 링깃, 수질개선에 3억9400만 링깃 등을 투입할 계획임.

 

  그 밖에도 교통비 안정을 위한 재정으로 2억6200만 링깃, 쌀 생산농민에 대한 보조금 7000만 링깃과 어민을 위한 Fisherman Special Housing Project로 3억 달러를 배정함으로서 현 정권에 지지를 보내준 사바·사라왁주에 대한 정부의 배려를 확실하게 보여주었음.

 

□ 저소득층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 내역

 

  특히 올해 예산안에서는 2015년 4월에 시행될 부가가치세(GST)의 충격을 완화할 현금보조를 포함한 다양한 조치가 대거 포함하고 있어 소비진작을 도모함.

 

  우선 1~3%의 소득세 감축으로 30만 명의 개인납세자와 4000링깃 이하 소득 가구가 면세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가구당 소득이 4000링깃 이하인 경우에 부여되는 정부의 가계지원비(BR1M: 1 Malaysia People's Aid)도 300링깃씩 인상(가계소득 4000링깃 이하는 450링깃→750링깃, 가계소득 3000링깃 이하는 650링깃→950링깃)

 

  급여인상 대신에 150만 공무원에 대한 반월(Half month)정 가계보조비를 500RM 이상 올려주기로 결정했으며, 퇴직공무원에 대해서도 250RM의 특별재정보조를 지급예정임.

 

  내년에 실시될 GST 면제대상품목도 석유·디젤·LPG·빵·신문·과일·커피·차·코코아·면류 및 2900개의 의약품브랜드로 확대함으로써 경제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시키는 중임.

 

  또한 300㎾ 미만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에 대해서도 전기세에 대한 GST를 면제해 주기로 했는데, 전체 가구의 70%가 이 수준에 해당함.

 

□ 시사점 및 활용전략

 

  말레이시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서민층 생활안정 그리고 재정적자 축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일단 정부 재정에서 지목한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사바·사라왁주의 경우 2014년에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데, 기존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약한 편이므로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다만, 프로젝트 참여는 브로커가 많아서 정확한 확인과 검증을 병행하면서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임.

 

  일단 서민층에 돈이 많이 풀리는 상황이여서 생필품을 비롯해 소비재 분야에 많은 소비촉진이 예상되므로 볼륨존으로 불리는 중저가 소비재시장 공략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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