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알아보는 알제리 경제경쟁력

- 세계경제포럼(WEF) 평가 알제리 국가경쟁력 144개국 중 79위 -

- 2014 Doing Business 알제리 투자·창업 환경 순위 153위 -

□ 세계경제포럼(WEF) 평가 알제리 국가경쟁력 144개국 중 79위

 ○ 알제리, 국가경쟁력 지표평가 순위에서 2013년 대비 21계단 상승

  - 알제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작년 2013~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00위, 재작년 평가에서 110위를 기록한 반면 올해 2014~2015년 평가 순위에서는 21계단 상승해 144개국 중 79위를 차지하였음. 거시 경제상황이 안정적인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포럼에서는 12개 부문의 지표가 각 국가의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알제리는 144개국 중 거시경제 환경에서 11위, 시장 규모에서는 47위을 기록하여 상위권으로 평가되었으나, 노동 시장 효율성에서는 139위, 금융 시장 적극성에서는 137위, 상품 시장 효율성에서는 136위, 기술 수용 적극성에서는 129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함.

역대 북아프리카 및 중동 주요 국가들의 국가경쟁력 순위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4~2015

□ 3대 분야, 12개 부문에서 전반적인 상승 기록

 ○ 기본 요인 분야 중에서 거시경제 환경은 34위에서 11위로, 제도적 요인은 135위에서 101위로, 인프라는 106위에서 106위로 제자리에 머물렀고 보건 및 초등교육은 92위에서 81위로 올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띰.

  - 특히 거시 경제 환경 부문에서는 세부적으로도 정부 예산 수지, 국가기금, 인플레이션 항목에서 큰 상승을 이룬 반면 인프라 부문은 전반적 인프라 시설, 유무선 전화 인프라, 전기 공급 항목 등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임.

알제리 국가경쟁력: 기본 요인 분야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4~2015

 ○ 효율성 증진 분야에서는 시장 규모가 48위에서 47위로, 고등교육 및 훈련이 98위에서 101위로, 기술 수용 적극성이136위에서 129위로, 상품 시장 효율성이 142위에서 136위로, 금융 시장 적극성이 143위에서 137위로 노동 시장 효율성이 147위에서 139위로 모두 상승함.

알제리 국가경쟁력: 효율성 증진 분야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4~2015

 ○ 기업혁신 및 성숙도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업 혁신이 141위에서 128위로 기업 활동 성숙도가 144위에서 131위로 상승함.

  - 과학연구기관의 질적 수준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항목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감.

알제리 국가경쟁력: 기업혁신 및 성숙도 분야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4~2015

 ○ 한편 알제리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 주요한 문제점은 자금조달의 어려움, 부패, 관료주의의 비효율성, 높은 세율 등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4~2015

□ 2014 Doing Business 알제리 투자·창업 환경 순위 153위

 ○ World Bank에서 세계 각국의 투자·창업 환경 순위로 매년 발표하고 있는 Doing Business 순위에서 2014년 알제리는 세계 189개 국가 중 153위.

  - 알제리는 2014년 북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들의 전체 투자·창업 환경 순위의 평균인 107위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속하였고 같은 마그레브 국가인 모로코, 튀니지에 비해서도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음.

북아프리카 및 중동 주요 국가들의 2014 Doing Business 순위

자료원: Doing business 2014

 ○ Doing Business 순위는 창업과 투자와 관련한 각종 세부 지표들을 종합하여 책정됨.

  - 세부 지표 내용은 “사업개시(Starting Business)”, “건설인가 획득(Dealing with Construction Permit)”, “전력 이용(Getting Electricity)”, “재산권 등록(Registering Property)”, “신용획득(Getting Credit)”, “투자자 보호(Protecting Investors)”, “조세 납부(Paying Taxes)”, “대외 교역환경(Trading Across Borders)”, “계약 실행(Enforcing Contracts)” 그리고 “지불불능 해결”(Resolving Insolvency)이 있음.

2014년 알제리 각 지표별 순위

자료원: Doing business 2014

 ○ 지표별로 볼 때 건설인가 획득(164위), 재산권 등록(147위), 조세납부(174위), 대외교역환경(133위), 계약 실행(129위), 사업개시(164위), 전력이용(148위), 신용획득(130위) 분야에서 하위권을 기록한 반면 지불불능 해결(60 위) 및 투자자 보호 (98위)에서는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

□ 시사점

 ○ 알제리는 많은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다수의 외국 투자자들이 투자 및 창업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

 ○ 그렇지만 알제리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거시경제 요소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아직 지속적인 경제 발전의 가능성이 높고, 외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 시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련, 외국인의 지분이 최대 49%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알제리 정부 당국의 규제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는 외국기업이 현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외국 기업의 현지 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및 일자리 창출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알제리 정부가 과연 2015년 이후 어떠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아야 할 것임.

 ○ 다만 2014년 7월 16일 알제리 산업광물부 장관 Abdessalem Bouchouareb은 기존의 외국인 투자 지분율 49% 제한 조치가 늦어도 2020년까지 개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어 5년 이내로는 알제리 외국인 투자 정책에 긍정적인 변화 조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

자료원: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4~2015, Doing business 2014, Elwatan 2014년 7월 17일자 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