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은 가라, 건강해지는 싱가포르의 외식문화

- 싱가포르 건강 증진 위원회 주도의 500kcal 외식메뉴 만들기 사업 -

- 현지 주요 푸드코트 포함 19개의 외식업체 참여, 연말까지 30개 사로 확대 목표 -

□ 건강 외식 트렌드 배경

 ○ 근래 싱가포르인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으며, 건강한 식품 및 음식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어남.

  - 4명 당 1명꼴로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통곡물 음식을 먹는다고 보고됨. 이는 10년전 12명에 1명꼴이던 수치에서 크게 늘어난 것임.

  - 현미의 경우 현재 싱가포르시장에서 약 3%의 낮은 점유율을 보여주지만, 매년마다 약 18%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

  - 싱가포르의 시중에 유통되는 제빵업체 중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는 Gardenia에 따르면, 5개 당 1개 꼴로 통곡물(Whole-meal) 식빵이 팔리며, 연간 약 15%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통곡물 관련 상품 또한 5년전에 비해 약 30% 늘어남.

□ 건강한 외식 프로그램(Healhier Dining Programme)

 ○ 싱가포르 건강증진위원회(Health Promotion Board)가 주도하는 프로그램

  - 건강 증진 위원회는 2001년에 처음 설립된 정부 기관처로,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여러 연령층을 상대로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진행

 ○ 처음 'Healthier Hawker Programme'으로 시작해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개인 호커와 원료 공급자에 대한 지원제도를 통해 개인 음식업자가 건강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함. *호커(Hawker): 싱가포르 특유의 실내외 푸드코트를 일컫는 용어

 ○ 음식점에 500kcal 이하의 저칼로리 음식 및 통곡물이나 좋은 기름 등의 좋은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메뉴에 포함시키도록 해 소비자가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

 ○ 건강증진협회가 정한 영양소 기준에 합당하는 음식 메뉴에 Healthier Choice Symbol(HCS) 마크를 부여해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함.

 자료원: 건강증진위원회

 ○ 2020년까지 전체 외식메뉴 중 20%에 해당하는 양, 혹은 1억8000만 개의 건강한 음식 메뉴가  섭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 18개의 외식업체와 파트너쉽을 맺어 싱가포르 내 700개의 매장에 500kcal 미만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 말까지 30개의 파트너쉽을 목표로 하고 있음.

참여 외식업체 현황

자료원: 건강 증진 위원회

참여 업체의 건강 메뉴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건강한 외식장려금(Healthier Dining Grant)

 ○ 건강한 메뉴 개발 비용 및 마케팅 비용의 최고 80%까지 지원함.

  - 10개 미만의 매장의 경우 총 1만 싱가포르 달러, 10개 이상의 매장의 경우 총1만5000싱가포르 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더 많은 외식업체가 이러한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됨.

 ○ 장려금제도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건강한 외식 메뉴를 장려하고 있으므로, 한국에서 진출할 외식업체 또한 메뉴 개발 및 메뉴 선정에 고려해볼만 하며, 이러한 건강한 음식 트렌드와 함께 한국 고유 음식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 해 마케팅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장려금과 지원에 관련한 추가 사항은 건강 증진위원회(http://www.hpb.gov.sg/)에서 확인 가능

 ○ 흔히 호커센터를 접하면서도 싱가포르 음식의 상대적으로 높은 칼로리에 민감해 외식을 꺼려하던 현지 교민이나 싱가포르를 방문할 관광객 또한 외식 메뉴 선정 시 도움이 될 것

자료원: 싱가포르 건강 증진 위원회, The Straits Times, TODAY,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