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생활한다는 것

야마시타 유카리 행정서사

NPO법인 글로벌라이프서포트센터의 이사장 야마시타 유카리입니다. 우리 센터는 일본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진출을 생각할 때 고려해야 할 문제들 중 하나는 일본에서 생활하기 위한 행정 수속과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생활하게 될 직원들의 복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여러 국가로부터 일본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지원하면서 생각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진출 시에 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우선, 일본으로 진출하는 유형은 ① 일본에 법인 설립(일본에 뿌리를 두고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② 일본에 지점 설립(일본에서의 활동거점이 되며 본격적인 사업을 할 수 있다.) ③ 일본에 주재사무소 설립(일본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하기에 앞서서 정보수집을 위한 형식이다.) ④ 단기상용 비자(시찰이나 견학 등을 목적으로 한 일본 체재, 회의나 설명회 등의 출석 등이 해당한다.)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다음, 주식회사를 설립함에 있어서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에 회사 상호, 본점 소재지, 회사 정관목적, 자본금 등이 필요한 것은 한국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주식회사를 설립할 경우 대표자 중 1명은 일본에 주소를 두어야 합니다. 즉, 임원 전체가 해외에 살고 있는 경우에는 일본에 회사를 설립할 수 없습니다.

둘째, 정관 작성 시에 날인을 하기 위한 인감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일본에 살고 있으면서 인감등록을 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에서 증명하는 인감이나 사인이 필요합니다.

정관을 작성한 이후 공증인의 정관 인증 수속에서도 인감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셋째, 자본금을 입금할 때는 일본 금융청의 설치인가를 받은 은행(금융기관)이어야 합니다. 한국의 은행계좌에서 입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후쿠오카시 입지교부금 제도를 주목해 주십시오. 자세한 신청방법은 후쿠오카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그 다음으로, 일본시장에 어떤 방법으로 진출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나면 이에 적합한 행정수속을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진출에서 불가결한 것은 일본에서 생활하게 될 직원의 전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근이나 기업을 설립해서 일본에 오게 되는 경우 「투자・경영」, 「기업내 전근」,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기능」비자 등을 취득해야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중요합니다. 모국어가 같아도 언어 안에서는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물며 외국어로 의사 전달, 감정 전달을 해야 합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한 편, 오해가 쌓이면 트러블 또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닮은 듯 다른 일본에서의 생활에서 문화화 정서의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단란한 가정이 일본으로 전근을 왔습니다. 아버지는 직장에, 아이들은 학교에 가면서 각자의 사회가 생기고 일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어머니는 말이 통하지 않아 이웃과의 왕래가 어렵고, 혼자서 점점 고립되어 갈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일본에서의 생활을 하게 되는 직원들과 가족들에 대한 복지와 배려가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규슈지역 내에는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외국기업을 지원하는 기관과 다양한 지원제도들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다면, 일본시장 진출이 조금은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후쿠오카는 아시아의 게이트웨이로서,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통합니다. 첫 발걸음을 어떻게 떼느냐에 여러분의 일본시장 진출의 성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여러분의 일본 시장진출을 응원합니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