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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시주석 방한 이후, 중국 내 김치 관련 보도 및 우리 기업 진출 방향(1)
  • 외부전문가 기고
  • 중국
  • 시안무역관
  • 2014-08-29
  • 출처 : KOTRA

 

시주석 방한 이후, 중국 내 김치 관련 보도 및 우리 기업 진출 방향(1)

 

신희주 산시한류상무(KoXian)/TS 무역 대표

(koxian@naver.com)

 

 

 

숱한 화제를 낳은 시진핑 주석 방한-한국산 김치 중국 수출 공식화

 

지난 시진핑 주석의 방한 및 한중 정상회담은 숱한 화제를 낳았는데, 음식과 관련된 주제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김치였다. 한중 정상회담 중 ‘중국의 식품검역기준이 까다로워 한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이 힘들다’는 한국 박 대통령의 말에 시주석은 ‘자신이 한국 김치를 좋아하며, 중국의 검역기준을 조정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한중 공동 성명 부속서에는 김치 등 식품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명시하였다.

시주석의 이러한 발언은 여러 중국 매체에 인용되어 한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이 사실상 공식화되었다. 신징바오(新京, The Beijing News,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일간지)는 7월 5일,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나(近平访韩如何影响你的生活)’라는 제목의 해설기사를 통해 ‘한국산 김치가 중국 식탁에 오를 것’이라는 등 4가지를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미칠 영향으로 뽑았다.

 

자료원: 2014년 7월 5일, 新京(The Beijing News) A06면

 

현재 중국시장에는 대부분 중국산 제품만 유통

 

시주석의 한국 김치 수입에 대한 언급 이후 중국 언론의 후속보도가 이어졌다. 김치의 현지 유통상황에 대하여 심층 취재한 광저우일보(广州日) 7월 7일 보도와 지린성(吉林省)과 옌벤조선족자치주를 취재한 신문화보(新文化, 지린성 창춘에서 발행하는 일간지)의 7월 10일 자 보도가 돋보인다.

중국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국 김치는 중국인에게 한국드라마, 성형, 화장품 등과 더불어 강한 인상을 주는 품목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김치는 중국인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 중국 시장에는 대부분 중국산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산 제품은 검역표준의 문제로 아직까지 정식수입이 막혀있고, 대부분 산둥(山), 지린(吉林), 랴오닝(宁)에 소재한 한국 투자기업 또는 조선족 동포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전한다.

 

중국에서 제조된 김치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매시장뿐 아니라, 음식점이나 대형 한식체인점 등 B2B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는데, 대부분 한국계 회사가 만들고 있어 김치의 맛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듣고 있다.

 

자료원: 2014년 7월 7일, 广州日(광저우일보), A13면

 

한국산 김치는 우회수출 또는 편법 수출제품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

 

한국산 김치는 검역문제로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지만, 일부 한국식품 전문점이나 인터넷을 통한 대리구매 사이트를 통해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문제가 중국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입식품 중문 표시’가 없어 제품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수입식품 중문 표시’가 없는 제품은 중국의 통관 및 검역을 거치지 않은 제품으로 엄밀히 말하면 불법유통이다. 광저우에서 취재한 한국산 김치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홍콩을 통해 한국 교민시장으로 들어간 우회수출제품으로 보이고, 한국 교민이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중국의 정식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따이공(보따리상) 등 편법으로 수출된 제품으로 추정된다.

 

한국산 제품은 판매가격도 만만치 않아 광저우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보다 3배 이상 비싸고, 창춘에서 취재한 결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5배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련자와 많은 의견 나누고 싶습니다. 본인의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십시오. 다음으로, 중국 매체 기사 전문 및 번역본이 필요하시면 메일 주십시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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