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자동차 판매시장 경제위기 이후 최고 호황 누려

- 2010년 이후 최대 판매량 기록 중 -

- 디젤, 소형 및 중소형 자동차 판매 인기 -

□ 시장동향

 ○ 자동차 판매 2010년 이후 최대치 기록

  -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크게 위축된 스페인 자동차 판매시장이 2014년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

  - 2014년 1~7월 중 자동차 신규 등록건수는 총 5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

  - 이는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자의 투자심리 회복 및 정부의 지속된 자동차 구매보조금 프로그램 이행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해석됨.

 ○ 유럽 브랜드 판매 강세

  - 2014년 1~7월 중 가장 높은 판매를 보인 자동차 브랜드 TOP 5는 폴크스바겐, 세아트, 오펠, 푸조, 르노 순으로 모두 유럽 브랜드이며, 이들의 합산된 시장 점유율은 47.2%에 달함.

  - 같은 기간 중 한국 자동차 브랜드(현대, 기아, 쌍용)의 판매 대수는 총 4만890대로 전체 판매 대수 중 8.8%의 비중 차지

   * 2014년 1~7월 한국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대수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현대 21484대(+10.9%), 기아 1만7958대(+43.2%), 쌍용 1448대(+38.8%)

2014년 1~7월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 대수 및 시장점유율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ANFAC)

□ 종류별 판매 현황

 ○ 디젤 자동차 판매 우세

  - 2014년 1~7월 중 판매된 자동차 중 66%는 디젤 엔진으로 스페인 소비자는 자동차 구매 시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됨.

  - 그밖에 가솔린 엔진 자동차의 판매 비중은 33%이며,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1%에 불과

연료별 자동차 판매 비중(2014년 1~7월)

(단위: %)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ANFAC)

 ○ 소형 및 중소형 자동차 구매 선호

  - 2014년 1~7월 판매된 자동차 중 57.4%는 소형 및 중소형 자동차에 해당함. 이는 이러한 차량은 우수한 연비로 인해 차량 유지비가 적게 들며 정부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임.

   * 스페인 정부에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하며 매연 배출이 적은 자동차에 한해 구매 보조금을 지원 중

  - 그 밖에 시장 점유율이 높은 자동차 형태는 소형 가족용(5.8%), 중대형(9.3%), 중형 SUV(8.0%) 순임

  - 한편,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은 늘어난 자동차는 소형 SUV(51.7%), 고급(38.0%), 중형 SUV(36.2%), 대형 SUV(24.9%) 순으로 SUV형 자동차 인기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됨.

형태별 자동차 판매 대수 및 점유율, 증감률 추이(‘14년 1~7월)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ANFAC)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 현지 경기가 올해 들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자동차 판매시장이 차츰 경제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

 ○ 정부의 자동차 구매보조금 프로그램이 종료될 시 일시적으로 시장 침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높은 실업률(‘14년 2분기 기준 24.5%)도 자동파 판매시장의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됨.

  - 현재 진행 중인 6차 자동차 구매보조금 프로그램은 2015년 6월 말 또는 예산 소진 시 종료될 예정임.

자료원: 스페인 자동차 제조협회, 현지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