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원하는 강소국 룩셈부르크

- 오는 10월 룩셈부르크 기욤 대공세자 경제사절단 방한 예정 -

□ 강소국 중 강소국 '룩셈부르크'

 ○ 유럽 강소국의 상징인 베네룩스(BeNeLux)의 일원이자 국내 유명 대중가요의 가사에 등장하는 정도로만 인식되는 룩셈부르크, 그러나 2013년 1인당 GDP가 11만 달러를 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임.

 ○ 인구 50만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도시)가 이렇게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된 이유는 지정학적 위치를 최대한 활용한 선택과 집중 전략 때문임. 풍부한 석탄자원에 의존했던 산업화 초기를 제외하면 물류, 자동차부품, ICT 등 제조업의 중심을 재빠르게 변모시킨 국가 전략이 주효함.

 ○ 이렇듯 룩셈부르크는 단순한 조세피난처 또는 페이퍼 컴퍼니의 나라가 아닌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금융위기에 불구하고 세계 최고 강소국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임.

 ○ 실제로 룩셈부르크 상공회의소에 의하면 룩셈부르크에는 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의 기업이 20여 개에 불과하나 철강(아르셀로 미탈), 항공물류(CargoLux), 위성 운영 및 방송(SES)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소재함.

 ○ 최근에는 고려제강이 자회사 고려강선의 합작파트너였던 와이어 제조기업 AMWI(Arcelor Mittal Wire International, 舊 Trefil Arbed)을 인수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해짐.

□ 오는 10월 대공세자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기대감 높아

 ○ KOTRA 브뤼셀 무역관과 룩셈부르크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룩셈부르크 한국 세미나(Country Seminar on South Korea)가 지난 2014년 7월 4일 (금) 룩셈부르크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됨. 한국 시장에 관심이 있는 룩셈부르크 기업 및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함. 주한 벨기에 유럽연합 대사관 김용호 공사 및 상무관, 재경관 등 우리 정부 측 관계자도 상당수 참석함.

 ○ KOTRA 브뤼셀 무역관에서 한국의 경제, 산업 전반에 대한 동향을, 미래부 산하 한-EU 연구혁신센터(KIC Europe)에서 한국의 R &D 현황 및 한-EU R &D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함. 마지막으로 문화부 산하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비즈니스 관련 에티켓을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함.

 ○ 한편, 오는 10월 5일부터 8일 사이에 룩셈부르크 기욤(Guillaume) 대공세자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이번 세미나는 경제사절단 참가 관심기업의 사전간담회 성격도 함께 나타냄. 2011년에 이어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는 이번 사절단에는 물류, ICT, 자동차부품, 바이오, 관광 등 주력분야 기업 2~30개사가 참가할 예정임.

 ○ 본 행사를 공동 주최한 룩셈부르크 상공회의소의 Mr. Jeannot Erpelding 국제협력이사는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및 한-EU FTA의 정착으로 한국 시장 및 한국 기업과 협력에 관심있는 룩셈부르크 기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 및 10월 경제사절단을 통해 유럽의 강소국과 아시아 경제대국 간 어떠한 협력 모델이 창출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고 밝힘.

 ○ IT,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과 공동 기술개발, 양방향 투자 등을 원하는 룩셈부르크 기업(기관)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룩 간 경제 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음.

룩셈부르크 한국 세미나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직접 촬영

자료원: 룩셈부르크 상공회의소, 룩셈부르크 경제부, KOTRA 브뤼셀 무역관 내부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