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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 연임 확정, 한-콜 FTA 비준 탄력받을 듯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성기주
  • 2014-06-18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산토스 대통령 연임 확정, 한-콜 FTA 비준 탄력받을 듯

- 술루아가 후보와 득표 차이 90만 표로 최종 대선 승리 -

- 평화협상 및 성장중심 경제정책 평가받은 듯 –

 

 

 

□ 콜롬비아 대선 최종 결과

 

 

 ○ 지난 5월 25일 1차 선거에 이어 치러진 6월 15일 2차 선거에서 현 대통령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후보가 강력한 경쟁자였던 오스카 이반 술루아가(Óscar Iván Zuluaga)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음.

 

 ○ 1차 선거 당시 술루아가 후보는 득표율 29.3 %를 기록하면서 25.7%에 그친 현직 대통령 산토스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6월 5일 실시된 앙케트에서도 지지도가 산토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음.

 

 ○ 그러나 이날 치러진 투표 결과, 산토스 후보는 득표율 50.94%, 총 득표수 781만3115표로 술루아가 후보 대비 약 6%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음.

 

2014 콜롬비아 대선 지역별 득표율 현황

                        (단위: %)

지역

Santos

Zuluaga

기권표

1차

2차

1차

2차

1차

2차

Bogota

18.08

52.48

22.09

42.21

8.46

5.3

Medellin

10.2

29.4

39.52

63.04

8.14

7.54

Cali

23.99

61.79

18.31

33.38

6.58

4.81

Barranquilla

37.89

74.12

21.82

23.75

5.7

2.12

Bucaramanga

25.08

55.93

23.49

39.55

6.43

4.51

자료원: El Tiempo

 

 ○ 지역별로 메데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산토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모두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권표도 1차 투표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연합 확대 및 보고타, 지방 표심 확보 등이 2차 투표의 승리원동력

 

 ○ 현지 주요 언론은 산토스의 최종 승리는 좌파 정당의 지지 확보, 보고타 및 카리브 지역의 표심 확보 그리고 산토스 정부의 안정적인 평화협상에 대한 지지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함.

 

 ○ 실제로 나바로 상원의원은 "2010년 산토스의 대선승리에 우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2014년 재선은 좌파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함. 또한 "산토스 대통령의 재선에서 좌파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고 덧붙임.

 

 ○ 또한 페트로 보고타 시장의 산토스 지지에 따라 1차 투표 대비 보고타 지역 내 산토스 특표율이 약 3배 증가했으며 카리브 지역 지자체에서도 산토스에 대한 지지도가 대폭 증가하면서 표심이 산토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남.

 

□ 산토스식 평화구축전략에 대한 국민의 지지

 

 ○ 산토스 정부가 추진하던 반군과 평화협상은 더딘 진행속도와 실효성에 대한 의문으로 반대 여론도 높았음 그러나 우리베 전 대통령과 술루아가 후보의 평화정책 대비 국민의 지지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됨.

 

 ○ 우리베 식의 강압적 평화구축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 및 불안감으로 안티 우리베(Anti-Uribe) 세력이 확대됐다는 점과 좌파 정당의 산토스 평화협상에 대한 지지가 더해지면서 2차 투표에서 산토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파악됨.

 

 ○ 우리베 전 대통령의 근거없는 현 정권 비판과 과도한 언어적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면서, 역으로 산토스 진영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됨.

 

□ 산토스 정권 2기, 경제정책 영향은?

 

 ○ 정권유지가 가능해진 시점이라 전반적인 경제정책방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됨. 특히 FTA, 외국인투자유치 등 대외 경제정책 추진은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도 있음.

 

 ○ 고용 확대, 저소득층 주택공급, 농수산업 육성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 추진이 강화될 것으로 보임. 그 밖에 논란이 되는 조세제도 및 기타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부분적 개혁이 예상됨.

 

 ○ 그 밖에 지속적으로 추진됐던 인프라 프로젝트 및 국가 현대화 사업 역시 안정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1기 산토스 정권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임.

 

□ 한-콜 FTA 전격 발효 기대감 고조

 

 ○ 산토스 정권에서 발효를 추진 중이던 한-콜 FTA가 대선 영향으로 의회 통과가 주춤한 바 있으며 주요 후보의 공개적인 양국 간 FTA 발효 반대 의사로 정권교체 시 발효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음.

 

 ○ 산토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콜 FTA 의회 비준 및 발효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며 연내 발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전망 및 시사점

 

 ○ 많은 불확실성에도 산토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각종 정책과 국가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됨.

 

 ○ 그러나 1기 정권 때와 다른 의회구조 및 우리베의 영향력 확대는 산토스 정부의 정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그 밖에 반군과 평화협상, 농수산업 육성지원책 마련 등 내부 분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산재한다는 점은 산토스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케 함.

 

 

자료원 : El Tiempo, Seman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 및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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