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용인시 인도-요르단 IT 시장개척단 참가 바이어의 목소리

- 한국 기업, 제품 현지화에 주목할 필요 -

- IT 제품 고품질·합리적 가격 추구 -

 

 

 

지난 5월 21일, 4개 업체가 참가한 2014 용인시 인도-요르단 IT 시장개척단이 요르단에서 단체 상담을 함. 품목별로 상담 중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과 시장상황을 기반을 두고 요약해 게재함.

 

2014 용인시 인도-요르단 IT 시장개척단 간담회 장면

 

□ 터치스크린 연동펌프

 

 

 ○ 주 사용처: 병·의원, 화학실험실, 액체 다루는 공장, 수도시설

 

 ○ 요르단 현지 업계 현황

  - 제약회사나 실험장비들을 다루는 병원, 제약회사에서 연동펌프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산업용으로 대량의 용액을 전달할 수 있는 정량펌프 또한 시장에 많이 진출함.

 

 ○ 바이어들의 목소리

  - 해당 제품이 실험실이나 병원 혹은 대학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이라 제약회사나 실험장비들을 다루는 딜러들이 주로 방문함.

  - 가장 관심을 보인 딜러는 요르단보다는 이라크, 미국, 유럽을 아우르는 큰 회사의 매니저였음. 바이어가 가장 중요시한 점은 해당 펌프의 원산지였음. 제품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중국산은 아닌지를 확인하고자 했으며, 부품은 어디서 수입하는지, 직접 만들어서 제조하는지도 문의함.

  - 해외진출 경험유무 매우 중요

  - 고가격이지만 기능적인 면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평함.

  - 해당 펌프의 원산지 중요시 함(중국산 비선호), 직접 제조를 가장 선호하며 한국산을 선호함. 중국산은 가격적인 면에 비해 매우 품질이 떨어진다고 언급

  - 고가격일지라도 기능이 뛰어나고 활용도(실험용, 산업용)가 다양하면 구입 의사가 있음.

 

 ○ 시장전망

  - 한국산으로 직접제조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닌 정량연동펌프의 경우 가격이 비싸더라도 요르단 바이어들은 구매의사를 보였고, 실제 현재 시장에 진출한 연동펌프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류함. 고품질에 합리적가격의 한국산 제품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점점 늘고 있음.

 

□ 절전형 멀티탭, 회로차단기, 전기스위치

 

 

 ○ 주 사용처: 사무실, 공장, 가정 등

 

 ○ 요르단 현지 업계 현황

  - 회로차단기: 중동시장 진출업체 특징은 1)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회사 2) 인도나 중국 등지에서 제품을 저가로 제조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회사 3) 요르단에서 제조해 중동 시장에 무관세로 판매해 가격경쟁력을 가진 회사임. 미국 업체, 아시아 제조, UAE 조립형태의 Cutler사가 최대 경쟁업체로 자리 잡음.

  - 전기스위치: 철과 플라스틱의 단조로운 모양이며, 주로 가로로 설치됨.

  - 멀티탭: 주거용 전력 중 낭비되는 전력에 대한 관심도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짐. 비싼 절전형 멀티탭을 고객은 필요로 하지 않음.

 

 ○ 바이어들의 목소리

  - 멀티탭 제품에 관심을 보이나 아직 현지인 생활수준에 지나치며 진보제품으로 간주함. 멀티탭과 각종 스위치 종류보다 회로차단기에 관심이 많음.

  - 절전형 멀티탭은 기존 멀티탭에 비해 가격이 2배가 비싸 안정성보다 가격을 중요시하는 요르단 시장에서는 오버스펙된 제품으로 여겨지며 냉소적인 반응임.

  - 한국 회로차단기의 경우 중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세부사항보다 요구하는 안전 조건이 많기 때문에 기존 중동시장 판매 제품의 스펙을 웃돎. 한국 제조업체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이에 반해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함.

  - 전기 스위치는 기존의 중동제품들과 다른 다양한 디자인들이 바이어들에게 어필됨. 하지만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함.

  - 주로 중동에서 회로 차단기를 판매하는 회사의 특징은 1)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회사이거나 2) 인도나 중국 등지에서 제품을 저가로 제조해 가격경쟁력을 가진 회사 3) 요르단에서 제조해 중동시장에 무관세로 판매돼 가격경쟁력을 가진 회사임. 한국 참여사의 경우 아직까지 해외 수출 경험이 없어 이름 있는 회사와의 경쟁은 힘듦. 2)와 3)의 가격경쟁력을 가진 회사들과 경쟁하는 것이 쉬울 것으로 판단됨. 바이어들은 한국 제조업체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함.

 

 ○ 시장 전망

  - 해당 제품 관련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제품의 질은 중국이나 동남아의 제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고, 기존 요르단에 진출한 지명도를 가진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품질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격경쟁력도 있음. (고품질의 저가격)

  - 요르단 시장의 현지화에 대한 대비가 부족함. 현지에 맞지 않은 고품질을 어필하는 것보다, 바이어들의 요구하는 수준의 제품을 판매 후 요르단 시장이 진보된 후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 LED 랜턴, LED CCT Controller, LED FPCB Strip

 

 

 ○ 주 사용처: 조명기기, 인테리어사, 가로등, 전광패널 업체

 

 ○ 요르단 현지 업계 현황

  - 현지 요르단 시장에 진출한 휴대용 LED 라이트 제품 없음.

  - LED제품은 유럽산(고품질, 고가격)과 중국산 제품(저품질, 저가격, 신뢰도 낮음)이 현지에 유통됨.

  - 바이어는 가격을 가장 중시함.

  - 요르단에서 수입해 주변국(사우디, 카타르 등)으로 재수출. 현재 아랍국은 건축물에 쓰이는 LED 인테리어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음.

 

 ○ 바이어들의 목소리

  - 휴대용 LED조명제품(브랜드명: Catchlight)은 품질과 실용성에 있어 많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아웃도어 활용에 많은 관심을 보임. 요르단에도 캐치라이트와 같은 유사제품이 많이 있지만 성능에 있어서 본 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제품이 없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하지만 요르단 시장은 가격 지향적임을 강조하면서 다소 아쉬움을 표함.

  - LED 색온도 조정 어댑터의 종류 중 블루투스를 통한 원격조정 어댑터는 인테리어 관련 회사들의 관심을 끎. 요르단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다른 나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에 많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함. 또한 현재 요르단 시장에는 이러한 제품이 생소하기에 가격 부분에서 조정할 수만 있다면 계약체결에 있어 많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함.

  - 실내보다 실외에서 쓰이는 LED제품을 선호(가로수, 분수대, 군용 등)

  - 인증서, 품질보증 강조

  - 참여 한국 기업의 휘어지는 LED가 건축물의 인테리어에 쓰일 수 있는 것에 관심을 보임.

  - 조명의 밝기 정도의 기능이 아닌 다양한 색을 교차해 조명할 수 있는 것의 가능 유무를 따짐.

  - 눈에 끼치는 안 좋은 영향을 고려하기보다 무조건 밝은 제품을 선호

  - 한국 기업의 LED패널(60*60, 18W)이 가격경쟁력이 있어 많은 관심을 얻음.

  - 유럽의 좋은 품질과 중국의 저가격 제시하길 원함.

 

 ○ 시장전망

  - 요르단 LED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제품가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낮은 수출 가격을 제시해야 함. 현재 요르단 시장에는 유럽제품들이 고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로 가장 많이 진출해 있으므로, 아직 이미지가 굳어있지 않은 한국산 제품들은 중상품질의 중국과 비교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두어야 함.

  - 캐치라이드 제품을 대량으로 주문해 전화통신사, 은행 등에 프로모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바이어가 많았음. 아직까지는 더디지만 자연 친화를 추구하는 회사가 늘어감에 따라 LED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 요르단 시장에 10~13달러, 중상품질, 저가격 전략으로 진출한다면 가능성이 있음.

 

□ CT, MRI

 

 

 ○ 주 사용처: 병·의원

 

 ○ 요르단 현지 업계 현황

  - 요르단은 중동 의료시장의 핵심으로 손꼽히고 있어 CT와 MRI에 관심이 많으며 그만큼 바이어들이 굉장히 전문적인 지식을 지님.

  - 요르단에 기반을 둔 대형 현지 업게 일지라도 요르단에서는 사무실만을 운영하고 사업체는 주로 이라크에 자리함. 또한, 독일 등 유럽회사와 협력하고 있는 현지 업체들도 있음.

  - 제품을 구매해 이라크로 재수출을 원하는 업계가 상당함.

  - 일본산 TOSHIBA 의료기기에 신뢰가 있음.

  - MRI가 CT보다 관심도가 높음.

 

 ○ 바이어들의 목소리

  -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가격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인 부분은 제품의 보증기간임. 한국 참여사는 보증기간이 1년이라고 했지만, 바이어들은 일본의 HITACHI, 미국의 GE사와 같은 해외 업체의 보증기간은 보통 3년이라는 것을 강조함.

  - 또한 제품의 인증서를 중요시하며, 인증서 없이는 계약할 수 없다고 말함. 계약을 위해 미리 인증서 확인을 요구함.

  - 요르단 현지 무역법상 의료기기 중고제품의 반입이 불가임. 신형의 MRI에 관심도가 높음.

  - 한국 현지 업체의 전문 엔지니어 보유 여부 중요. 전문엔지니어가 요르단 현지로 방문할 경우 그에 부과되는 비용까지 책임 가능

  - 제품의 가격보다 보증기간과 인증서 획득 유무를 중요시함.

 

 ○ 시장 전망

  - 요르단 MRI, CT 의료시장은 주변국들로의 재수출의 중심지임. 요르단에 기반을 두고 이라크, 알제리 등 주변국에서 활발히 무역활동이 이루어짐.

  - 요르단을 포함한 중동 의료시장은 현재 소유한 의료기기보다 더 고품질 기기에 관심이 있음. 의료기기 분야의 바이어들이 높은 전문성으로 시장 확대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아 요르단의 의료기기시장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사절단 참가 바이어, 참가 국내 기업 인터뷰 요약,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