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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업체를 사칭한 사기 주의!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염기혁
  • 2014-06-18
  • 출처 : KOTRA

 

사우디 업체를 사칭한 사기 주의!

- 왕족, 군장성, 현지 대기업을 사칭한자가 이메일로 접근 시 주의 -

- 정부기관 납품업체 등록, 현지 투자를 위한 펀드계좌 개설 등을 명목으로 송금 요구 -

- 해당기업 기관 홈페이지와 담당자 이메일을 철저히 확인할 것 -

 

 

 

최근 KOTRA 리야드 무역관으로 사우디 업체의 신용도 확인, 거래의 진위 여부 등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는 현지 특성상 업체명만 가지고 신용도를 파악할 방법이 전무하며, 특정업체를 사칭하는 경우 진위여부 파악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우리 KOTRA 리야드 무역관에서는 최근 사우디 기업을 사칭해 사기를 시도한 사례를 전파해 피해를 막고자 합니다.

 

□ 주요 사기수법

 

 ○ 사기수법 1: 왕족, 고위급 인사 사칭 및 네트워크 과시

  - 왕족, 퇴역한 장성을 사칭하거나 왕족,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등을 과시하면서 프로젝트 수주 또는 수의계약을 알선해주겠다고 접근함.

  - 이때 동기회는 기밀유지가 필수이며, 외부에 알려질 경우 프로젝트 수주나 계약건은 무산될 것이라며, 비밀 유지를 전제 조건으로 함.

  - 일부 사기업체의 경우 프로젝트 계획 및 발주서 및 직인, 싸인 등이 위조된 아랍어 서류 등을 송부해 의심의 여지를 최소화함.

  - 이후 계좌 개설, 커미션, 현지 활동비용 등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송금을 요구함.

 

 ○ 사기수법 2: 현지 무역회사 등 기업 사칭

  - 현지 주요 기업의 CEO 및 관계자를 사칭해 사기 대상기업의 제품에 관심이 있으며, 정부 납품을 추진하고 싶다거나 합작투자를 원한다며 접근함.

  - 정부 납품을 위해서는 등록비용이 소요된다거나 투자를 위한 펀드 계좌 개설을 위해서 소요되는 비용을 두바이 등 제3국으로 송금하라고 요청함.

  - 사기업체는 현지의 유력회사를 사칭, 홈페이지 및 이메일을 제공하는데 홈페이지는 유력회사 홈페이지가 맞으나 이메일의 경우 알파벳 1개를 추가한 도메인을 보내 혼돈을 주는 수법을 사용함

 

□ 주요 사기 사례

 

 ○ 한국의 중소 제조업체인 A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budawood 회사를 사칭한 자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개발청(ADA: Arriyadh Development Authority)의 프로젝트에 납품을 추진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음.

 

 ○ 이 회사는 100% T/T로 결제할 예정으로 계약 직후 ADA 측에서 바로 입금해주는 조건이며 동자금을 수령 후 10%의 커미션을 자사로 지급하면 된다고 함.

  - 아울러 세금 관련해 비용이 들 수 있으모 물품 총액의 2%를 견적서에 추가하라고 함.

 

 ○ 우리 업체에 보낸 견적서 확인 후 ADA에 물품 조달업체 등록해야 하며, 비용이 약 1만 달러가 소요된다며 입금을 요구함.(사우디아라비아 업체에서 보낸 등록 문서는 첨부파일 참조)

 

 ○ KOTRA 리야드 무역관에서 알아본 결과 해당 서류는 모두 위조된 것이며 ADA 측에서는 관련 서류를 발급하지 않고, 등록 절차가 없다고 함.

 

 ○ 이 사기업체는 A사에 www.abudawood.com이라는 실제 기업의 홈페이지를 제공했으나 사기업체의 담당자 e-mail은 info@abudawoods.com으로 ‘s'를 추가함.

  - 또한, ADA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arriyadh.com 를 제공하는 동시에 담당자 e-mail을 ooo@arriyardh.com 으로 ‘r'을 추가해 구분을 어렵게 해 상대방의 주의를 분산시킴.

  - 현지 정부기관을 포함한 기업 등은 일반전화, 이메일 등 접촉이 매우 어려워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운 점을 악용함.

 

□ 시사점

 

 ○ 본인의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진출하거나 해외 사이트에 홍보한 적이 없는데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 거래 등의 제안을 받는 경우 의심해 보아야 함.

  - 해당기업이 사칭하는 왕족이나 현지 대기업 등의 경우 우리나라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 수준의 자산 및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우가 많아 해당 기업의 CEO가 제3국의 기업에 메일을 통해 거래, 투자 등을 제안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함.

 

 ○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젝트 발주 및 입찰 과정은 매우 투명한 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건은 극히 드문 것에 유의

 

 ○ 사우디아라비아는 회사 재무상태 등을 거의 공개하지 않으며, 기업의 정확한 현황을 제공하는 정보 사이트 등도 매우 드물어 회사의 신용도 파악이 매우 어려운 국가임.

 

 ○ 회사 웹페이지, 이메일 주소 등을 잘 확인해봐야 하며, 이메일을 통한 거래 추진보다는 통화 및 이메일로 연락 후 실제 대면상담을 통한 거래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KOTRA 리야드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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