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275억 달러 규모 개발프로젝트 추진

- 전력·수처리·환경, 통신·기초산업육성 분야 사업 유망 -

- 발주처인 정부기관과의 교류, 공급자 파이낸싱이 사업수주의 열쇠 -

□ 에콰도르 인프라 개발 현황

 ○ 에콰도르의 인프라 개발은 Rafael Correa 대통령이 취임한 2007년부터 본격화됨. 2007~2013년간 총 210억 달러가 원유개발, 전력(발전소 건설), 통신(인프라 구축), 수처리(홍수방지, 강 유역 정비 등) 분야에 투자됨.

 ○ 투자 결과 수력발전의 전력생산 점유율 상승(2006년 48.33% → 2016년 93.53%), 인터넷 사용률 94%(2017년 예상), 60만㏊의 치수지역 정비의 성과를 거둠.

2008~2013년 추진 주요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국제관계 및 개발을 위한 정치연구소(Centro de Estudios Políticos para las Relaciones Internacionales y el Desarrollo) 자료 재구성

 ○ 2007~2013년간의 인프라 개발에도 정부가 추진하는 중공업 육성정책인 ‘생산변화 어젠다’와 에너지 수급개선과 에너지 보조금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임.

  - 생산변화 어젠다: 저부가가치 1차 산업 위주의 구조를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중공업 위주의 구조로 개편하는 정책

  - 에너지 보조금 절감: 에콰도르는 가스, 휘발유, 전기 등 국민이 사용하는 에너지에 연간 45억 달러 이상 (2013년 10월 기준)의 보조금을 지급해 재정에 큰 부담을 안김. 수력발전을 통해 추가전력을 확보하고 보조금지급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 중

□ 55건, 275억 달러 규모의 개발프로젝트 추진

 ○ 에콰도르의 개발정책은 전략조정부(MICSE: Coordinating Ministry of Strategic Sectors)가 전반적인 기획을 맡고 있음. 전력재생에너지부, 수도청(SENAGUA) 등 각 부처는 사업 집행의 실무를 추진함.

 ○ 전략조정부는 총 55건, 275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공개함. 상당수의 프로젝트는 이미 타당성조사, 엔지니어링이 완료된 사업임. 하지만 실제 시공을 위한 예산 부족으로 정부는 외국 정부의 파이낸싱 제공 협약, 혹은 민간기업의 직접투자를 통한 사업추진을 꾀하고 있음.

 ○ 분야별 투자계획은 아래와 같음.

  - 전력분야 118억8600만 달러, 수처리 분야 20억2600만 달러, 화석연료 개발 98억7500만 달러, 환경 및 통신 5억 달러, 기초산업육성 35억 달러

  ※ 세부 프로젝트 내용 별첨 참조

□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제언

 ○ 에콰도르 정부는 에너지 수급 다변화, 생산변화 어젠다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고2007년부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정된 국가예산으로 인해 다양한 투자처를 찾고 있음.

 ○ 2007~2013년간 이루어진 210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의 경우 중국이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제공한 차관으로 사업개발이 가능함.

  - 중국은 차관을 제공하고 에콰도르는 원유로 차관을 상환하는 전략적 협력관계 유지

  - 중국 차관으로 중국기업이 수력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함.

 ○ 하지만 중국의 차관에 따른 상환부담, 중국에 대한 의존도 심화로 에콰도르 정부는 다양한 국가의 정부,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압축 경제성장의 모델로 삼고 있는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커 협력 가능성이 큼.

 ○ 정부 발주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입찰을 통해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고 대부분 외국 정부, 혹은 기업과의 1:1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정부와의 관계가 사업 수주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별첨: 2014 에콰도르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에콰도르 전략조정부 프로젝트 카탈로그, 전략조정부 관계자 인터뷰,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