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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사운 걸었다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4-05-14
  • 출처 : KOTRA

 

도요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사운 걸었다

- 자사 전기차 파워트레인 공급업체 테슬라와 협력 관계 청산 -

- 2015년 캘리포니아 주에 4인승 수소차 출시 목표 -

 

 

 

□ 도요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미래다

 

 ○ 테슬라와의 협력 관계 청산 발표

  - 지난 12일, 도요타가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와 전기차 파워트레인(Powertrains)의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 발표함.

  - 도요타는 2010년 당시 신생 기업이었던 테슬라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3%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2011년에 테슬라와 1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함.

  - 계약 내용은 테슬라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배터리팩, 모터 관련 부품을 포함한 파워트레인을 2500대의 도요타 전기차 SUV(Sports Utility Vehicle)인 RAV4(이하 RAV4 EV)에 공급하는 것

  - 당시 두 업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협력 관계가 확대될 것이라 시상했으나, RAV4 EV의 판매량이 저조하자 도요타는 계약 만기 시점에 공급 계약의 연장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함.

  - 2012년 출시된 RAV4 EV는 월 299달러의 저렴한 리스(Lease) 가격과 1만6500달러의 파격적인 리스 인센티브(Lease Incentive)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가 2014년 4월까지 총 1594대에 그침.

  - RAV4 EV는 테슬라가 디자인한 41.8㎾급 배터리팩을 탑재하며, 한 번 충전 시 103마일의 주행이 가능함. 판매가는 4만9800달러며 구입 시 연방 정부는 7500달러,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2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각각 제공함.

 

도요타 전기차 RAV4 EV

자료원: Businessweek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미래의 성장 동력

  - 도요타는 가격이 높고 한 번 충전 시 주행거리가 제한적인 전기차보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미래 그린카로서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임. 2014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도 도요타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음.

  - 당시 인터뷰에서 도요타 관계자는 수소연료 전지차가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까지 주행 가능하고, 10초 안에 시속 60마일에 도달한다면서 일반 자동차에 비해 최대 90%까지 연비가 뛰어나다고 언급함. 2015년부터 이 차량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임.

 

2014년 CES에서 공개된 도요타 수소연료 전지차

자료원: 전시회 촬영

 

  - 뉴욕타임즈는 도요타가 2014년에 4인승 수소연료 전지차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동시에 수소차 충전소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 익명을 요구한 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가 전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 차량 제조업체라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도요타가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기술 개발에 큰 비중을 둘 것이라 우회적으로 언급함.

  - 자동차 관련 웹 사이트인 Edmunds.com의 그린카 애널리스트 John O'Dell은 도요타가 전기차가 아닌 수소차를 미래 그린카로 인식한다는 의견을 내놓음.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시장, 고성장 예상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장·단점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가솔린 내연기관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결합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연료 전지를 동력원으로 함.

  -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기존 자동차와 달리 수소를 사용해 유해한 배기 가스 대신 수증기를 배출하는 친환경차로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발됐음. 높은 가격과 안전성 문제, 기술적 한계, 충전소 미비 등으로 줄곧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유망한 대체 자동차로 인정받고 있음.

  - 2013년 미시간 대학 교통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비는 현재 갤런당 25마일 수준으로 일반 차량에 비해 현저히 높고, 전기차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충전 시간이 짧고 충전 거리가 길어 운행 비용 절감의 효과가 큼.

  - 일례로 현대 수소차인 한 예로 현대의 수소차인 FCEV 투싼은 10분 미만의 충전 시간으로 최대 367마일까지 주행 가능한데, 이는 한 번 충전하는데 4시간이 걸리고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가 129마일에 불과한 닛산 전기차 Leaf에 비해 월등한 수치

  - 다만,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가격이 비싸고 수소를 저장하는 연료 탱크가 무거우며 폭발 위험 등의 안전 문제가 있다는 것이 단점

  - 수소차 충전소 인프라 부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보편화에 장애물로 작용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시장 고성장 예상

  - GM, 포드, 도요타, 혼다, 닛산, BMW, 현대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관련 개발을 진행하지만 아직까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판매는 미미한 수준

  -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관련 시장조사 기관인 Navigant Research는 2012년 전 세계적으로 500대 미만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판매됐다는 결과를 내놓음.

  - 그러나 현대, 도요타, 닛산, SAIC 등이 모두 2015년 전후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어서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됨.

  - Pike Research는 201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상용화되고 판매량은 2015년 5만7000대에서 2020년 39만 대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함. 한편 전 세계적으로 200개인 충전소는 2020년에 5200개로 늘어나고 충전소 관련 투자도 연간 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2050년까지 전체 자동차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됨.

 

□ 시사점

 

 ○ 도요타는 테슬라와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

  - 2015년 시판을 목표로 4인승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 중이며 수소차 충전소 기술도 개발 중이어서,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 BMW, 닛산, 혼다, 벤츠, 현대 등도 적극적으로 수소차를 개발하고 있어, 미국 수소차 시장은 2015년 이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미국 내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주요 시장은 캘리포니아 주가 될 것으로 보임.

  - 현재 9개의 충전소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혼다 FCX Clarity, 메르세데스 벤츠 F-Cell 등 300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자동차 전문지인 Automotive News는 미국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팔리는 지역은 9개의 수소차 충전소가 위치한 남가주임.

  - 또한, 캘리포니아 주는 2013년 9월, 수소차 보급 촉진을 목표로 하는 법안 AB8을 통과시킴. 이 법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는 2023년까지 매년 2000만 달러를 들여 수소차 충전소를 최소 100개 확보할 계획

  - 이밖에 캘리포니아 주는 스모그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Advanced Clean Cars 프로그램을 2012년 발효함. 여기에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배기가스 무배출 차량 의무판매 비중을 높이는 배기가스 무배출 차량 의무판매 규정(Zero Emission Vehicle Standards for 2018 and Subsequent Model Year Passenger Cars, Light-Duty Trucks, And Medium-Duty Vehicles)이 포함됨.

  - 이러한 정책 및 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캘리포니아 주가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됨.

  - 국내 자동차 및 부품 관련 기업은 이러한 추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캘리포니아 주를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허브로 삼아 미국 전체 시장을 공략하는 타진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도요타 관계자 인터뷰, 캘리포니아 의회 웹사이트, 미 에너지부 웹사이트, 캘리포니아 주지사 웹사이트,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 웹사이트, Green Car Reports.com, 디트로이트 뉴스, NY Times, WSJ, LA Times 등 현지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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