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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토스 항구,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2개 가동으로 물동량 증가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4-05-09
  • 출처 : KOTRA

 

브라질 산투스 항구,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2개 가동으로 물동량 증가

- 신규 터미널, 기존 선두 컨테이너 터미널들의 점유율 잠식 –

- 터미널 간 경쟁으로, 물류비용은 전반적으로 감소할 전망 -

 

 

 

□ 개요

 

 ○ 2013년 산투스 항구 내 신규 개장한 컨테이너 터미널 Embraport와 Brasil Terminal Portuário(BTP)로 인해 항구 내 컨테이너 터미널 간 경쟁 판도가 바뀌고 있음. 이에 따른 주권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 남미 대륙 최대 항구 산투스 항은 상파울루 주의 해안선 중앙에 위치하며, 곡물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 커피, 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이 산투스 항구를 통해 수출되고, 다양한 공산품이 세계 각지에서 수입됨.

  - CODESP(산투스항만관리청)에 따르면 2014년 2월까지 산투스 항구 내 컨테이너 터미널시장은 Sanros Brasil(TESCON), Libra, Ecoporto 등 대형 컨테이터 터미널 운영 업체 3개사가 주도했으나 최근 대형 3사의 점유율은 기존 96.4%에서 73.1%로 하락한 것으로 밝혀짐.

 

산투스 항구 내 터미널

자료원: http://www.skyscrapercity.com/showthread.php?t=1493638

 

 ○ 2013년 6~7월 브라질 산투스 항구 내 신규 개장한 두 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2014년 2월 기준 산투스 항구 전체 물동량의 22.5%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Santos Brasil, Libra, Ecoporto, Rodrimar 등과 같은 기존 컨테이너 터미널이 점유율 일부를 잠식한 것으로 드러남.

 

자료원: CODESP(산투스 항만 관리청)

 

 ○ Embraport

  -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중의 하나인 Embraport는 2014년 2월 기준 산투스 항구 내 전체 터미널 점유율의 13.3%를 차지, 두 달 뒤인 4월에는 점유율이 15%로 상승할 정도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음.

  - Embraport는 브라질 대형 건설업체인 Odebrecht Trans Port와 DP World(두바이 국영기업)가 협력해 설립한 터미널임. 건설허가 승인 이후 개장까지 7년이 소요됐으며 건설에 소요된 총 투자비용은 23억 헤알임.

  - Embraport는 총 두 개의 터미널로 나뉨. 이미 건설이 완료된 1차 터미널은 선석(船席)길이 653m, 면적 20만7000㎡규모이며 연간 컨테이너 하역 능력은 120만 TEU임. 2차 터미널은 선석길이 1100m, 면적 34만2000㎡ 규모이며 연간 컨테이너 하역능력은 200만 TEU임.

  - 현재 Embraport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해안을 포함하는 세 종류의 연안운송 노선(극동, 카리브 방향/중앙아메리카 방향/남아메리카 북쪽 방향)을 제공하며 Maersk Line, Safmarine, Hamburg Sud, CMA CGM 등과 같은 대형 해운선사가 연안운송을 담당함.

 

 ○ Brasil Terminal Portuário(BTP)

  - 2013년 8월에 개장한 BTP는 Terminal Investment Limited와 APM Terminals의 합작으로 설립된 터미널로 총 49만 ㎡  규모의 면적을 보유

  - 터미널 건설 소요 비용은 20억 헤알이며 연간 컨테이너 하역 능력은 120만 TEU임. 향후 액체화물 운송처리를 위한 시설을 갖출 계획임.

  - BTP는 세계적인 해운선사인 덴마크의 Maersk, 스위스의 MSC를 주주로 보유하고 있음.

  - CODESP(산투스항만관리청)에 따르면 2014년 2월 BTP는 산투스 항구 내 전체 컨테이너 터미널 점유율의 9.2%를 차지함.

  - 현재 BTP는 6개의 연안운송 노선을 보유함.

 

 ○ 기존 터미널들은 산투스 항 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산투스 항구 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각각 1, 2위를 차지하는 Santos Brasil(Tecon), Libra 등과 기존 터미널들은 우수한 인프라와 최신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터미널들이 공격적으로 성장세를 늘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개선 및 장비 확충에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최근 몇 년간 부동의 점유율 1위인 Santos Brasil 관계자는 “신규 터미널과의 경쟁으로 인해 향후 점유율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산투스 항 내부 물동량을 두고 터미널 업체들끼리 경쟁하는 것은 차라리 나은 편이다. 수출 또는 수입업체들이 산투스 항 대신 다른 항을 이용하기로 결정할 경우, 한 번 돌아선 고객을 되찾아 오는 것은 더 큰 문제다”라고 언급함.

 

자료원: CODESP(산투스항만관리청)

 

□ 시사점

 

 ○ 접안시설 및 화물 적재 공간 부족, 하역 인프라 부족, 비싼 터미널 이용료 등 복합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산투스 항이 2013년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2개의 가동 시작으로 인해 기존의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산투스 항구 내 컨테이너 터미널을 이용하는 해운선사와 고객들은 이 같은 터미널 공급 확대를 반기는 입장임.

  - 두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은 대형 해운선사들을 주주로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식 장비와 현대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생산성과 선박의 대기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음.

  - 두 개의 신규 터미널로 인해 해운선사들은 최저비용으로 접안시간이 가장 빠른 터미널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짐.

  - 일부 선사는 이 같은 기회를 악용해 기존 터미널 이용 비용의 25%나 할인된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산투스 항구 내 컨테이너 터미널 공급의 확대로 인해 수입 또는 수출업자의 부담이 감소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

  - 현재 컨테이너 터미널 간의 경쟁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은 해운선사들임. 이들은 터미널을 경쟁을 부쳐 결국 터미널 이용 요금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함.

  - 아직까지 산투스 항구 물류비용 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으나 터미널 운영업체 간 경쟁은 수입업자나 수출업자에게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임. 따라서 브라질 산투스 항을 통해 교역을 하는 우리 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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