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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총선, 국제 설탕가격까지 좌우하나?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이준민
  • 2014-05-02
  • 출처 : KOTRA

 

인도 총선, 국제 설탕가격까지 좌우하나?

- 혹서기 선거운동으로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등 설탕 함유제품 수요 급증 -

- 브라질의 가뭄, 인도의 설탕시장에는 기회 -

 

 

 

□ 총선으로 설탕 인기 급증

 

 ○ 무더위 속, 선거 유세를 위해 동원된 수많은 선거 운동원이 설탕 수요를 견인

  - 4월, 5월 인도 전 지역의 온도가 40℃를 육박했기 때문에 선거운동의 진행과 선거운동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따라서 운동원들에게 빵, 초콜릿과자, 시원한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을 제공하며 선거운동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음.

  - 몇몇 정당은 30만 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 거리유세현장 및 투표에 적극 참여하면서 설탕 수요가 급증함.

  - 2014년 3월 이후 인도 설탕가격은 10% 이상 급등했고, 4월 4일에는 15개월 만에 설탕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함.

  - 뭄바이의 인기 레스토랑 배산트 사갈(Vasant Sagar) 운영자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병의 청량음료가 판매됐는데, 총선이 시작된 4월부터는 한 시간에 100병 정도가 팔릴 때도 있다고 전함.

  - 인도 최대 설탕 생산지역인 마하라슈트라 주의 설탕 제분소들은 총선이 시작된 지난 4월 이후 2013년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설탕을 판매하고 있음.

 

 ○ 이번 인도의 총선 선거운동 비용은 약 5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 수치는 2012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다음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함.

  - 엄청난 선거운동의 비용만큼 각 정당에서 선거운동을 위한 청량음료와 아이스크림에 대한 지출도 늘고 있음.

 

 ○ 인도의 설탕 수요 증가는 총선이 끝난 후인 5월 말까지 지속될 예정

  - 5월 12일 총선이 끝난 후 결혼시즌 시작

  - 결혼식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뿐만 아니라 설탕이 첨가된 인도 전통 음식들이 결혼식 손님들을 위해 제공됨.

 

 ○ 세계 2위 설탕 생산국가인 인도, 세계 설탕가격 좌우

  - 8억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는 인도의 총선으로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 등 설탕이 함유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제 설탕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BSMA(Bombay Sugar Merchants Association)의 야쇼크 재인 회장에 따르면, 2014년 4월에 인도의 설탕수요는 20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전함.

  - 인도는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설탕국가이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를 가졌기 때문에, 인도의 설탕수요 급증은 인도의 해외 설탕 수출량을 감소시켜 국제설탕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인도 내 설탕 수요의 급증이 인도의 설탕 수출량에 영향을 미쳐 4월에만 국제 설탕가격이 5% 이상 상승함.

 

 ○ 인도 내 설탕 수요의 상승으로 현재 태국의 백설탕은 톤당 460달러에 수출되지만, 인도의 백설탕은 톤당 489달러에 수출됨.

 

□ 인도 내 설탕 기업의 동향

 

 ○ 인도 내 주요 설탕 기업들의 점유율 현황

  - 2013년 기준, 인도 내 주요 설탕 기업 중 Shree Renuka Sugars가 25.8%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Bjaj Hindusthan이 18.1%, Balarampur Chini가 13.2%로 그 뒤를 이음.

 

자료원: Money Control

 

 ○ 침체된 인도 설탕 기업들, 총선으로 되살아나

  - 지난 4년 동안 인도는 설탕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설탕가격이 점점 낮아졌기 때문에 인도의 설탕 제조기업들이 사탕수수 농부들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옴.

  - 총선으로 인해 BJP, INC, AAP 등 많은 정당뿐만 아니라 Bajaj Hindustan, Sakthi Sugars, Balrampur, Shree Renuka 등 인도의 대표 설탕 제조기업들의 경쟁도 불이 붙음.

  - 총선준비가 한창이었던 2014년 3월, 인도 내 설탕 기업들의 주가는 전월 대비 평균 6%까지 올랐고 그중에서 Balrampur의 주가는 20%, Bajaj Hindustan은 25%까지 상승

 

□ 설탕 소비국 1위, 설탕 생산국 2위는 인도

 

 ○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설탕 생산 국가인 인도

  - 인도와 브라질은 지난 40년 동안 세계 사탕수수 생산의 절반 이상을 점유해 옴.

  -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브라질은 매년 3800만 톤의 설탕을 생산하며 세계 설탕 생산량의 22%를 인도는 매년 2700만 톤의 설탕을 생산하며 16%를 점유하고 있음.

  - 그 뒤를 이어 유럽 27개국이 총 10%, 중국이 7%, 태국이 6%, 멕시코가 3%를 점유하고 있음.

 

 ○ 세계 설탕 최대 소비국가 인도

  -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인도는 매년 약 2300만 톤의 설탕을 소비함.

  - 2010년에서 2013년까지 기준으로, 세계 설탕 소비량 중에 인도의 설탕 소비량이 16%를 차지했는데, 이 수치는 중국(9%)과 브라질(7%)을 합한 수치에 달함.

 

2010~2013년 글로벌 설탕 생산량과 소비량

자료원: IGIDR(Indira Gandhi Institute of Development Research)

 

  인도의 설탕수요가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국내 설탕가격의 조절을 위한 설탕수입이 필수임.

  - 인도는 2010년에서 2011년까지 460만 톤의 설탕을 수출한 반면, 240만 톤의 설탕을 수입함.

 

□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도의 설탕은 인기상승 예감

 

 ○ 설탕 세계 1위 생산국가인 브라질에서 최악의 가뭄이 어이지면서 글로벌 설탕시장의 수급여건이 악화됨.

  - 브라질에서는 11개주에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작년에는 60년 만에 가장 낮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설탕생산량이 감소돼 왔음.

  - 브라질의 가뭄 때문에 세계 설탕협회(ISO)는 2014년 글로벌 설탕 생산량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브라질의 위기, 인도에는 기회

  - 인도는 설탕생산 장려 정책, 세계 설탕가격의 상승, 브라질의 시장점유율 약화로 총선이 끝난 직후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브라질을 위협하는 설탕 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세계 설탕 수입의 총 10%를 차지하는 이란,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인도의 설탕 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총 120만 톤의 설탕을 수출함.

 

□ 시사점 및 전망

 

 ○ 총선이 끝나고 인도의 결혼 시즌이 이어지면서 5월에 설탕가격이 2014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됨.

  - 세계 2위 설탕생산국 인도의 설탕 수요 증가 때문에 해외 설탕 수출량이 감소해 국제 설탕가격 상승이 예상됨.

  - 인도는 세계 설탕 소비량의 16%를 차지하는 설탕 소비 1위 국가로, 국제 설탕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큼.

 

 ○ 총선으로 인한 인도의 설탕제조 기업들의 경쟁심화

  - 최근까지 인도는 설탕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설탕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인도의 설탕 기업은 침체돼 있었음.

  - 하지만 총선 이후 선거운동을 위한 아이스크림, 청량음료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도 설탕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음.

 

 ○ 세계 1위 설탕 생산 국가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인도 설탕시장의 매력은 상승하고 있음.

  - 브라질의 시장점유율이 약화되고 있어, 인도 설탕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인도의 국제 설탕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인도 내 설탕시장의 주가가 상승 중이므로 설탕의 품질과 생산을 꾸준히 증가시켜 설탕 수출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Economic Times, The Hindu Business Line, Business Today 등 인도 언론 종합, 기업웹사이트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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