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리스는 ‘이상적인’유럽 시장

- 중국 기업의 그리스 시장 참여 가시적으로 늘어나 -

- 국내 기업의 그리스 시장 관심도 필요해 -

□ 중국 기업, 그리스 시장 진출 활발해

 ○ 2014년 4월 28일 아테네에서 개최된 중국-그리스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주그리스 Mr. Zou Xiaoli 중국대사는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극복되면서 많은 투자기회가 등장하고 있으므로 중국 기업들이 시장을 분석해서 투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

 ○ 중국은 현재 그리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업 매각 입찰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

  - 중국 Cosco 그룹은 2009년 피레우스 항구의 부두(Container Terminal)를 확보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피레우스 항은 유럽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물동량이 급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 그리스 정부는 피레우스 항만 정부 지분의 67%를 매각을 추진 중이며, 현재 입찰에는 중국 Cosco를 포함한 6개 그룹이 1단계 심사를 통과해서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발전 공단 정부 지분의 66%를 4월 10일 입찰을 시작했으며 중국의 State Grid Co.이 흥미를 표시한 바 있음.

피레우스 항 권역별 분류도

자료원: http://access.com.gr

□ 중국과 그리스의 무역규모 역시 큰 폭으로 증가 예상

 ○ 그리스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하면서, 중국은 그리스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됨.

  - 그리스 경제산업연구재단(IOBE)의 Mr. Panayiotis Athanasopoulos 부소장은 중국의 대그리스 수출은 2013년 4억2000만 유로로 40% 증가했으며, 수입은 22억 유로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그리스 대중국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전망 및 시사점

 ○ 우리 기업은 그리스를 남유럽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 그리스는 아시아와 유럽 및 아프리카가 만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남유럽과 발칸반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음.

  - 일찍이 해운업과 중계무역이 발달했으므로 그리스 진출을 통해 인구 1100만 명의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발칸반도를 포함한 남유럽 진출 또한 모색할 수 있음.

 ○ 인천-아테네를 연결하는 직항 개설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음.

  - 그리스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을 순회하는 관광의 시작 및 종료 지점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직항 개설을 검토해 볼 만함.

 ○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벗어나려 하는 지금이 진출 적기인 것으로 보임.

  - 한국 지자체의 무역사절단이 2013년에는 단 1회도 그리스를 방문하지 않았지만, 2014년에는 4~5회 그리스를 방문할 계획이므로 이는 매우 시의 적절한 사업으로 사료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2014. 4. 29. 자 Kathimerini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